당뇨합병증
EBS 명의 461회 2016-5-20
● 심근경색
▣ 이승환 교수 / 심장내과 전문의
“당뇨병이 있으면 고혈당이 되고 고혈당이 결국 동맥경화증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비당뇨 환자들은 심혈관 질환이 10% 전후로 생기고 당뇨환자는 30%에서 생기고, 동맥경화증을 다 포함한다면 70%에서 병이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가하는 건 중풍하고, 심장 혈관에 생기는 협심증, 그리고 협심증이 진행돼서 생기는 심근경색증 그런게 문제가 될 수 있죠.”
▣ 김민선 교수 / 내분비내과 전문의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허혈성 심장 질환인 경우 통증을 잘 못 느낄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심장의 통증을 느끼는 감각신경에도 장애가 오기 때문에 무통성 심근경색증이랄지 무통성 협심증이 생기면 환자들이 협심증인지도 잘 모르게 되고 그러면 더 심각해지는 거죠.”
● 당뇨병성 망박병증
- 혈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 김중곤 교수 / 안과 전문의
“여기 보면 출혈 말고도 흰색 조직 같은 게 있는데 출혈뿐만 아니라 증식된 섬유조직 같은 것도 같이 자라기 때문에 이런 게 망막에 붙어서 수축되거나 증식되면 망막이 찌그러지거나 찢어지거나 들뜨거나 박리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렇게되면 수술한 이후에도 시력을 회복하지 못할 위험성도 높습니다. 망막에서의 출혈은 눈 속의 공간을 가릴 정도의 심한 출혈이 아니고 이렇게 망막에 묻는 정도라면 환자가 못 느끼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자기 증상을 통해서 자신의 망막 상태가 어떤지를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서 항상 강조하지만 당뇨 앓으신 분은 당 관리 잘하시면서 눈에 어떤 시력의 이상을 느끼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 백내장도 당뇨병환자에게서 쉽게 나타난다.
● 당뇨병성 족부성궤양(당뇨발)
- 말초혈관이 막혀 산소와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발가락이 괴사되는 합병증
- 면역력 저하, 아픈 부위에 대한 통증이 무감각
- 1년에 10만명 정도가 당뇨로 인해 다리를 절단함.
▣ 서상교 교수 / 정형외과 전문의
“저게 더 진행되면 뼈가 골수염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많기 있는데요. 지금 환자분 수술 전 엑스레이 등 다른 검사랑으로는 골수염이 많이 펴저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 김민선 교수
“당뇨병이 조절이 안 되는 분들은 면역세포들, 균을 잡아먹는 백혈구 등의 기능들도 떨어지게 되고요. 또 혈액 공급도 혈관들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몸의 여러 인자들이 환부에서 염증을 다스려줘야 하는데 빨리 염증이 있는 곳까지 가지도 못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보통 당뇨병 없는 사람들보다 염증이 조금 생겼다가 급속도로 며칠 만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분들 경우에는 성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고 또 방광에도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잘 못 보고 방광이 늘어나면서 요로 감염이 생기고 위장관에 문제가 생기면 위 무력증 같은 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토하고 소화가 안 되고 음식을 못 먹고 설사나 변비가 반복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고 심장의 박동, 리듬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부정맥이 생겨서 심장이 너무 안 뛰거나 빨리 뛰거나 그래서 급사에 이르기도 합니다.”
● 만성콩팥병
▣ 장재원 교수
“콩팥 기능도 꽤 많이 낮아지기 전까지는 피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고 본인이 느끼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빈혈이 생기고 그다음에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고 잘 붓기도 하고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쯤 되면 신장 기능의 거의 한 60~70%가 없어진 상황에서 그걸 느끼기 때문에 그것도 좀 예민한 환자들이 느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당뇨 전문의에게 지속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관리를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 김민선 교수
“기름진 음식이 들어가게 되면 우리 몸에서 포도당을 이용을 안 하게 됩니다. 그러면 피 속에 당분이 높아지는 거죠. 우리가 꿀이나 과일에 있는 과당 같은 것은 설탕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설탕보다는 몸에 덜 나쁠 수는 있겠지만 혈당을 높이는 측면에서 보자면 비슷하게 높입니다. 그러니까 많이 먹고 싶으면 많이 먹다가 안 먹고 싶으면 안 먹었다가 그렇게 하지 말고 균형잡힌 식사로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는게 좋겠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