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천안지역에서 가장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아파트 단지는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주변의 불당동과 쌍용, 신방동 주변과 두정역 일대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전문사이트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주변의 30-40평형대 아파트가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했으며 연초 대비 7.83%가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가장 높게 오른 곳은 쌍용동 일성5차(765가구) 41평형으로 2004년 말 대비 35.1%인 평균 6500만원이 올라 지난 5월말에는 2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불당 아이파크(1046가구) 39평형도 2004년 말 평균시세 2억 6650만원에서 29.4%인 7850만원이 상승한 3억4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방동 신동아(498가구) 40평형은 전년 말 1억35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26%가 올랐으며, 쌍용동 현대6차 2단지(299가구)도 34평형이 1억35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19.1%가 상승했다. 또 수도권 전철개통과 맞물려 두정역 일대의 한성필하우스(832가구) 29평형이 1억4020만원에서 1억7500만원으로 24.8%가, 세광엔리치빌2차(360가구) 38평형은 2억3000만원에서 2억6500만원으로 15.2%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을 중심으로 30-40평형 대의 중대형 아파트 값이 높게 형성됐다”며 “2007년 건설되는 쌍용역과 봉명역 예정지 주변 일대의 아파트 시세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분양예정으로 알려진 30-54평형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두정역 푸르지오(970가구)와 쌍용동 동일하이빌(1300가구), 용곡동 한라비발디(1192가구), 용곡동 2차세광엔리치빌(1265가구) 등 4727가구다. 지난 17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천안시 청당동 벽산블루밍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는 624만원으로 600만원을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