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뭔가 분위기도 있고 색다른 곳을 가고싶은 날. 어딜 가야할 지 고민 되시는 분들 계신 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정말 특별한 코스를 안내해 드릴께요.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스테이크를 굽고, 부드럽고 맛있는 생맥주가 함께 존재하는 강남역의 플래티넘- 온스톤 스테이크 하우스 랍니다.
이곳은 원래 신선하고 맛있는 생맥주와 맥주 부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래티넘 이라는 맥주 레스토랑인데 얼마전에 스테이크 레스토랑도 함께 겸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한 건물에 1층은 온스톤, 2층은 맥주부페, 지하는 세미부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식자리나 친구들과 함께 맥주부페를 즐기시려면 2층으로~ 분위기 있게 연인이나 친구와 우아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1층 온스톤을 추천해 드려요,
보시다 싶이 이렇게 은은한 조명과 내부에 장식된 친환경적인 인테리어 때문에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한두명이 와서 생맥주와 안주하나를 시켜놓고 있는 테이블도 꽤 있었구요.
테이블 마다 이렇게 예쁜 접시와 포크, 나이브 등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그릇은 유리나 도자기 재질이 아니라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놋쇠? 재질입니다. 골드와 화이트, 블랙이 어울려진 게 세련되보이고 참 좋았어요.
메인 스테이크는 메뉴는 Fillet Mignon( 안심의 부드러움과 특유의 향이 풍부한 최고급 안심): 23,500 Rib Eye (풍부한 육즙과 마블링이 뛰어난 최상급 등심 ): 21.500 Sea Food Grill( 당일 배송되는 신선한 해산물-새우, 연어, 조개관자 등) :22.500 이 있구요. 4000원을 추가하면 세트로 스프,샐러드,디저트박스와차 까지 즐길 수있어요.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빵과 스프가 나옵니다. 저 크림스프는 얼마나 부드럽고 진한지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빵도 호밀빵 2종류인데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주는 빵과 달리 훨씬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싱싱한 샐러드를 에피타이져로 먹고 나면..
이 곳의 독특한 자랑거리인 뜨거운 온돌로 만들어진 스톤그릴과 스테이크가 생으로 나와서 셋팅 됩니다.
와~ 정말 너무 특이하죠? 저 온돌은 주문 전부터 가열되어 있던 상태라 식사 내내 2시간 정도를 뜨거운 상태로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왼쪽은 안심인 Fillet Mignon 오른쪽은 등심인 Rib Eye 에요. 각각 두개씩 나오구요. 고기 위에 뿌려진 바질과 허브향 가루가 비린내를 없애주면서 아주 독특합니다. 순수 고기의 맛만 즐기시는 분들은 좀 입맛에 안맞으실 수도 있겠네요.
주문을 하면 이렇게 종업원이 오셔서 직접 고기도 온돌위에 셋팅 해주시고 익은 뒤에 잘라 주세요. 익히는 정도는 물론 본인의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되겠죠 ^^
셍긱보다 저 온돌이 아주 뜨거워서 고기가 잘 익어요.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함께 나오는 양파 위에 올려놓으시면 rare, medium 상태로 계속 즐기실 수 있어요 ^^ 파인애플과 송이버섯 등도 함께 나오니까 온돌에 구워드시면 정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소스도 취향대로 골라 찍어드시면 됩니다. 와인소스, 크림치즈. 페퍼 소스 세가지가 서로 독특한 맛을 내면서 잘 어울려요
이 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다면 바로 저 생맥주 입니다. 처음부터 beer factory 라는 컨셉으로 유명해진 곳이니 맥주를 안먹고 갈 수는 없겠죠?
독일 스타일을 포함한 벨기에, 체코, 영국 등 8개국의 최고의 맥주만을 엄선하여 8가지 이상의 하우스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성분들께 인기있는 맥주는 크림 스타우트 와 벨기안 화이트 입니다. 크림 스타우트는 거품이 카푸치노를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진한 맛이 독하지 않아서 좋구요. 벨기안 화이트는 순하고 깔끔해요.약간 걸쭉하면서 고소한게 느끼하지 않아서 자꾸 먹게 됩니다. 보통 맥주- 하면 떠오르는 배부른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스테이크와 함께 맥주를 마셔? 와인이 아니라? 왠지 어색하고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오히려 부드럽고 시원한 목넘김이 너무 요리와 잘 어울렸어요 ^^
만찬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앙증맞은 디저트 박스에 과일과 과자, 캔디 등이 담겨 나옵니다. 아이디어가 참 훌륭해요. 마치 보물 상자를 여는 듯 기분좋게 디저트로 식사를 끝마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식사를 마치고.. 차도 마실 겸 조용한 까페를 찾았습니다. 강남역 주변에는 케이크도 주고 사주도 봐주고 다양한 까페가 참 많아요. 그런 곳은 보통 사람이 많거나 자리가 편안하지 않은 편이에요. 음료가 형편 없거나 시끄러운 곳도 많구요.
조용하게 앉아서 제대로 된 차와 대화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까페입니다.점프밀라노 왼쪽으로 쭉 올라가는 까페 골목에 세떼 비앙 바로 안쪽 깊숙히 숨겨진 데자미 라는 까페에요.
이 곳은 여러종류의 커피와 유럽차를 판매하고 있어요. 지어진 지 얼마 안되서 인지 외관은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어둠 속에 비치는 은은한 브라운톤의 조명이 멋스럽습니다.
내부는 외관에 비해서는 조금 소박한 느낌이 에요.하얀색 벽과 심플한 의자가 평범해 보이면서 아득합니다. 내부는 아주 조용하고 테이블마다 소파 가 커서 차단 된 느낌이에요. 사람이 하나도 없을 시간에 가면 너무 조용해서 옆에 테이블 말소리가 조용조용 들릴 정도입니다.
제가 선택한 차는 오렌지 페코티.(6,000)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차 인데 새콤하면서 엷은 홍차 맛이 납니다. 보통 여성분들은 좋아하는 편인데 남자분들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차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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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이나 주전자가 참 고급스럽고 예쁩니다. 드시다가 주전자에 담긴 티백은 빼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맛이 씁슬해 지거든요. 다 마신 뒤 리필을 해달라고 하면 다시 새걸로 가져다 줍니다.
느긋하게, 우아하게, 맛있는 맥주와 함께 즐긴 온돌 스테이크, 조용하고 분위기 있게 홍차 한잔. 어떠셨나요? 특별한 날 찾아 갈 만 하죠? 연인과 친구와 동료와 가족과 함께 기억에 남을 만한 하루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센스있게 이 코스를 안내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절대 후회없이 멋진 하루가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