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典校 李湖錫)에서는 단기4340년 공기 2558년 9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추기석전대제(秋期釋奠大祭)>를 당상집례(堂上執禮) 최인렬,당하집례 임규열(林圭烈)의 집례로 홀기 순서에 의거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존칭생략)
가을 장마가 잠시 개인 날씨 속에 시민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하고 각종 언론기관의 취재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초헌관(初獻官)에 전주시장 송하진(宋河珍), 아헌관(亞獻官)에 전주시의회부의장 최찬욱(崔贊旭),, 종헌관(終獻官)에 전주농협조합장 김기곤(金基坤) 묘사 조완희(趙琓熙), 대축에 이남안(李男安), 알자에 김학철(金學喆), 찬인에 안광영(安光英), 동종(東從) 분헌관 이이환(李而煥), 서종 분헌관 김기동(金基東),동무분헌관에 이승재(李承宰), 서무분향관에 강계성(姜桂成) 등 제집사들이 수고했다.
먼저 우석대 제례악생(祭禮樂生)이 입정하여 주악위치(奏樂位置)하고, 알자(謁者)의 안내로 헌관 제관들이 차례차례 입정한 후 분방기(分榜記)대로 전폐례(奠幣禮)로 송하진 초헌관의 오성(五聖)에게 분향 폐백(焚香幣帛)을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 음복례(飮福禮) 망요례(望燎禮)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시간에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다 같이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읍니다, 석전이란 매년 춘추로 만세종사이신 공부자께서 남기신 仁義와 道德을 근본으로 한 선성,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생고기, 도량, 서직,과채,술과 폐백을 성현의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1600 여년전 고구려 소수림왕 때부터 시작하였고 유교가 왕성했던 근세조선시대에는 성균관에서 임금님과 세자 또는 정승들이 헌관으로 석전례를 봉행하였으며 특히 성균관의 석전례는 전통, 고전, 예술적 가치가 세계에서 유일하여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되었읍니다." 는 당하집례의 멘트를 들었다.
석전대제는 지난해까지는 음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로 봉행했으나 2007년 부터는 공부자 기일(忌日),탄강일(誕降日)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5얼 11일(春期)과 9월 28일(秋期)로 봉행 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일부 향교에서는 착각으로 상정일에 봉행하여 이원화 된 모습을 보여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하겠다.
대제(大祭)에 앞서 초헌관으로 참석한 송하진 시장은 즉석 인사를 통해 앞으로 전주향교 주변에 유림회관 건축,진입로 정비 등 전주 한옥마을과의 연계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임을 약속하고 전통문화를 지켜온 전주향교가 앞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림들의 역할이 지대함을 당부하여 많은 유림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