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돌아 온 델리~~

[섶골(안성)]

20여일만에 돌아 온 델리 빠하르간지 거리는 여전히 북적댔다.

다른게 있다면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때의 한여름 날씨는 그사이 많이 선선해져 긴옷으로 바뀌었다는 거...

또 이거리를 처음 봤을때의 낯설음 그리고 두려움과 달리

이젠 많이 친숙해져 있다는 사실~~

이젠 인도가 연민마져도 느껴질만도 한데 애석하게도 내일이면 우린 떠나야 한다는 거 ~~ㅠㅠ

이제 내일이면 인도에서의  마지막날이 된다

그래 아쉽기만하다.

인도에 미련이 남은것도 그렇고 우리가 이대로 헤어지는 것도~~~

그렇다 이대로 헤어지긴 싫다!!!

그건 길잡이 쏘냐 언니도 다르지 않았을게다.

어쩌면 우리가 떠나고 혼자 남을 쏘냐언니가 그 빈자리를 가장 허전하게 느껴지겠다.

 

빠하르간지 거리의 자그마한 한식당 쉼터에 쏘냐가 자리를 만들었다.

그래 이건 누가 주선하고 말고할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그냥 헤어진다는건 너무도 아쉽다는걸 쏘냐는 물론이고 다들 같은 맘~~

쏘냐 언니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행복했구요~~~~~

다들 남은 짧은 시간이 못내 아쉬워 애꿋은 술병만 늘어간다

우리는 아쉬운 이별을 이렇게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