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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클라이머스 & 등산학교
 
 
 
카페 게시글
└‥‥인공 암벽대회 스크랩 2008 요세미티 등반기(5월1일)
한라산 추천 0 조회 117 14.11.25 08: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름날씨처럼 무더운 날씨다. 요세미티의 날씨도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고 앞으로의 기상도 맑다고 한다.
암장에서 200보 조금넘는 거리의 이웃 민환선배님께서 "즐거운 등반얘기 많이 들려줘"하시며 환하게 웃으신다.
4월의 끝자락 잔인하다는 악명처럼 일이 많았다.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그곳에선 즐겁고 힘있게 걸을수 있길 기대하며 공항버스에 올랐다.

 

황금연휴에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몇달을 살다오고도 남음직한 수북한 짐더미들.. 등반장비,야영/취사장비에 등반식을 한국에서 대부분 구입한 상태라 카고백,훌백에 가득넣고도 일부 핸드케리한다.

(붙일수 있는 짐의은 개인당 23kg 2개씩이다.)

 

준영의 남다른 시차적응은 수면에 있나보다. 긴하루를 대비한 의무적인 수면을 취하고 있다.

"굿모닝"하며 스팀타월을 건낸다. 남은비행시간 2시간 28분 다시 1일 9시 53분이다.
준영씨는 어제에 이어 긴 생일을 맞고있다. 두번 맞는 생일 한번더 축하해 준다. 한국에서의 생일아침보다 여유있고 가벼운 마음의 아침이길 빌어준다. 여행이 주는 이 마술같은 여유~
한국의 복잡함들을 잊고 지금부터 "즐겁고! 여유롭게!" 등반에 집중해 보는거다.

 

밖이 잘보이는 창쪽에 앉아 점점 가까이 보이는 센프란시스코를 눈에 담는다. 상징적인 알카트로스 섬, 금문교, 베이 브릿지가
가까이 보인다.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미국에서도 살기 좋은곳에 살길 원하는 욕구는 다르지 않은듯 바다가까운 곳에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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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켈리포니아는 참 살기 좋은 곳이다....

 

채류지,여행목적,하는일,몇번째 방문인지를 뭍는다. 한국에서의 하는일을 물으며 "good job!"하며 기분좋게 대꾸한다.
"KOREAN BBQ""KIMCHI"를 아는 한국마니아 입국심사원이다.

13:20분 짐을 찾고 동편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AIR TRAIN을 이용 랜탈카 사무실로 갔다.
DODGE밴을 빌렸는데 2008년 신형으로 뒷 짐칸이 넓어 우리같은 짊이많은 클라이머에게 좋은차이다.보험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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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터가 사무실로 가기위해 AIR TRAIN을 타고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뒤의 짐칸이 넓어 짐을 싣기가 좋다.>

버클리의 REI,NORTH FACE OUTLET에 들러 구입을 부탁받은 장비며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한다.
등반장비류들은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많이 저렴한 편이다. 의류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데..워낙 장비점
규모가 있어 볼거리가 많고 간혹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는 노다지 물품을 구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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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 장비점 출입문의 장식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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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에 없는 에일리언을 사기위해 들린 인근의 장비점 건물이 분위기 좋죠^^>

 

장비점과 멀지 않은 곳의 "코리아나플라자"에서 과일(후지사과 맛좋음,오랜지),김치,쌀등 한국에서 들여오기 어려운 일부 식량

들을 구입한다.
 대부분 등반지에서 보내기 때문에 적당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느끼한 음식들을 먹다보면 김치와 라면을 의외로 많이 먹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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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부산프라자" 였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한국마트에서 취급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있다. 1+1까지^^> 

이모님이 운영하시는 오클랜드의 회전초밥집에서 배불리 저녁을 먹고 그동안 사재기한 장비박스들을 챙겨 7시경 요세미티로 향한다. 시내를 빠져나온지 얼마 안되어 도로에 떨어진 전선 토막이 앞차에 밟혀 튕겨져 올라와 우리차 본넷을 세게 치고 지나갔다. 유리에 맞았다면 상당히 위험했을 일이다.
이곳 랜트카 회사들은 대부분 사고에대한 보험처리가 잘된다고 한다. 보험처리가 되어 문제는 안되겠지만 새차에 흠집이 나니 안타카운 마음이...


원이선배 허리다치신 일이며..사고가 이어지는 것이..(이번 등반에선 소소한? 사건사고가 많다^^)

 

이번엔 시차적응을 제대로 하겠다고 맘먹은 나는 진한 블랙커피를 들이키며 잠을 참고있다. 다행히 기내에서 억지로라도 잠을 자선지 많이 졸리진 않는다.
기내에서 자리가 불편해 잠이 많이 못주무신 문석선배님은 잠을 참지 못하게 계속 주무신다.

10시 14분 MARIPOSA도착 11시 10분경 공원 직전 야영장에 도착해서 가볍게 맥주로 입성파티후 12시 50분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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