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형마트의 창에 붙여놓은
green 이라는 단어를 풀어 보려 합니다
사실 이 단어도 몇 년째
창고에 넣어두다 보니 썩은 냄새가 풀풀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저는 “(파랗게 잘) 자란”으로 풀어놓고 시작을 해 봅니다
역시 유명인터넷에도 어원(語源)은 없었습니다
(잔디가, 야채가) 파랗다
(잔디가, 야채가) 푸르다
(잔디가, 야채가) 파래
(파랗게 잘) 자랐나
(파랗게 잘) 자란
(파랗게 잘) 자라서
초록, 식물
綠色 (녹색)
綠 (녹) |
바로 세계의 언어들을 탐방해 봤습니다
이렇게 나옵니다
발음상으로 “그린”이 “자란”으로 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g는 ㄱ과 ㅈ으로 분화되어 진화되어 왔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원래 “(파랗게 잘) 자란”일 것입니다
이 자란을 garan정도로 표시했겠지요
이 것을 “가란”으로 읽고 green 으로 변형되어 왔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었을 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잔디가, 야채가, 식물이 파랗게 잘 자랐네”가 원형일 것입니다
모두 green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녹색신호들을 파랗다고 하는데
외국인들은 이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왜 green을 blue 라고 하느냐는 것이지요
혹시 다 색맹들인가하고 의심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원래 “새파랗게 새순이 돋는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색(色)의 개념보다 맑고 깨끗한 것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나중에 green을 “색 개념”으로 보니 앞 뒤가 맞지 않는 것이겠지요
저는 이렇게 변형된 발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 단어만큼은 이렇게 풀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양해 부탁 드립니다
2596. green (그린, 녹색의, 환경친화적인, 푸른, 잔디, 야채의):
(파랗게 잘) 자란, (파랗게 잘) 자라다가 어원
*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verde ((잔디가, 야채가) 푸르다 ⇌ 파랗다)
* 라틴어: viridis ((잔디가, 야채가) 파랬댔어 ⇌ 푸르댔어)
* 카탈루냐: verd ((잔디가, 야채가) 파랗다 ⇌ 푸르다)
* 핀란드: vihrea ((잔디가, 야채가) 파래)
* 프랑스: vert ((잔디가, 야채가) 파랗다)
* 크로아티아, 체코: zelena ((파랗게 잘) 자라나)
* 덴마크, 스웨덴: gron ((파랗게 잘) 자란)
* 아이슬란드: grænn ((파랗게 잘) 자랐나)
* 네덜란드: groente ((파랗게 잘) 자란다)
* 남아프리카: groen ((파랗게 잘) 자란)
* 노르웨이: gronn ((파랗게 잘) 자랐나)
* 폴란드: zielony ((파랗게 잘) 자라니)
* 아일랜드: glas ((파랗게 잘) 자라서)
* 헝가리: zold ((파랗게 잘) 자라다)
* 독일: grun ((파랗게 잘) 자란)
* 한국: 초록, 식물
* 중국: 綠色 (녹색)
* 일본: 綠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