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말은 원래 집회를 뜻하지만 교회와 비슷하게 후에는 유대인들이 주님께 경배하기 위해 집회를
갖는 장소를 뜻하게 되었다.
2. 구약성경에 이 말이 없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바빌론 포로 이후에 생긴 것으로 추정한다. 3. 이전에 유대인들은 야외에서 혹은 대언자들의 집에서 집회를 가졌다.
4. 나이가 들고 경건하며 학식이 있는 사람 열 명이 있으면 회당을 세울 수 있었고 큰 마을에는 여러개의
회당이 있었으며 그래서 우리 주님 당시에는 회당이 매우 많았다.
5. 포로 생활 이후에 유대인들은 흩어져 살았으므로 회당이 마치 지역 교회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6. 회당을 세우는 일은 매우 경건한 행위로 간주되기도 하였고(눅7:5) 천국의 열쇠로 생각되기도 하였으므로
필요 이상으로 많은 회당이 건립되었다. 그래서 한때 예루살렘에만 460-480개의 회당이 있었다.
7. 회당은 대개 높은 곳에 지었으며 건물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서쪽 편은 율법서가 담긴 궤가
있으므로 신전(temple)이라 불렸고 동쪽 편은 사람이 모이므로 회당의 몸이라 불렸다.
8. 사람들은 성전이 있는 곳을 바라보며 앉았고 장로들은 사람들을 마주 보고 반대편에 앉았다. 장로들이
앉는 곳은 좀 더 귀한 곳으로 생각되어 회당의 높은 자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마23:6). 여인들은 격자창 등으로 구분된 발코니에 앉았다.
9. 모든 회당에는 직분을 가진 열 사람이 있었고 그 중에서 회당의 치리자는 모든 것을 주관하였다.
10. 그 다음으로는 회당의 천사라는 이름을 가진 회중의 사역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기도와 말씀
선포 등을 담당하였다(눅4:17). 그래서 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의 목사들은 이런 연유로 천사로 불린 듯하다(계2장과 3장).
11. 사람들이 앉으면 회당의 천사가 강단에 올라가 공중 기도를 하고 이때에 사람들은 다 같이 일어나서
헌신하였다(마6:5; 막11:25; 눅18:11, 13). 유대인들의 회당은 경배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재판 장소이기도 하였으며 그래서 종종 회당에서 매를 맞는 모습이 나온다(마10:17; 막13:9; 행22:19; 26:11; 고후11:24). 회당에서 내쫓기는 출회는 유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형벌이었 다(요9:22; 12:42; 16:2).
J. 유대인들의 분파
바빌로 포로 생활 이후 유대인들 사이에는 실행과 의견 등으로 인해 네다섯 부류의 분파가 있었다.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세네파, 헤롯 당원, 열심 당원 등.
1. 바리새인: 마카비 전쟁 이후에 형성됨(BC 160년경). ‘바리새’라는 이름은 ‘분리하다’를 뜻하는
히브리말에서 나왔으며 이것은 그들이 지혜와 성별에서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있음을 뜻하였다. a. 회당 중심, 제사장과 성전 배격
b. 그들은 구약성경의 기록된 말씀이 유대교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금식, 기도, 구제, 이방인과
세리들과 접촉하는 것 등의 외적 의식에 관한 한 여러 가지 구전 전통과 규례를 첨가하였고(마 6:5; 9:11; 23:5; 막7:4; 눅18:12) 그래서 미신과 자기 의를 세우려는 형식의 틀에서 천주교와 비슷하다.
c. 구전 율법 중시 d. 그들은 모세의 율법 조문을 중시하였지만 자기들의 전통과 철학으로 그 안의 영적 진리를
무시하였다(마5:31, 43; 12:2; 19:3; 23:23). 그들은 겉으로 경건하게 드러났고 거룩하 게 보였으므로 보통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그들은 혼의 불멸과 몸의 부활을 믿었다(행23:8).
e. 그리스도께서는 여러 차례 그들의 위선과 교만과 탐욕을 책망하셨으며(마6:2, 5; 23:1-39;
눅16:14; 18:9; 요7:48-49; 8:9.) 이로 인해 그들은 처음부터 그분을 미워하고(마 12:14) 그분을 죽일 방도를 구했으며 그 결과 그분의 피가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돌아갔다. 한편 그들 중에는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와 시므온처럼 진실로 경건한 사람들도 있었다(마 27:57; 눅2:25; 요3:1).
f. 다소의 사울 역시 엄격한 바리새인이었다(행26:5; 갈1:14). 니고데모
2. 사두개인: 마카비 반란 전에 주전 200년경에 형성됨. 제사장과 성전 중심
a. 이들은 종종 바리새인들과 충돌하였으나 예수님을 잡아 죽이는 일에서는 하나가 되었다(마
16:1-12; 눅20:27). ‘사두개’라는 말이 공정함을 뜻하는 히브리말에서 나왔다는 주장도 있고 예수님이 오시기 300년 전에 살면서 이 파를 창설한 사독 혹은 사두커스에서 나왔다는 주장도 있다.
b. 사두개인들은 바리새인들이 귀중하게 여기던 전통과 기록되지 않은 법규를 다 무시하였으며
오직 기록된 성경 말씀만 유대교의 근원이고 규칙이라고 주장하였다(구전 율법 배격).
c. 그들은 바리새인들의 마귀론을 거부하고 천사나 영의 존재를 부인하며 몸이 죽을 때 혼도
죽고 따라서 부활이나 보상 등에 대해서도 믿지 않았다(마22:23, 행23:6-8).
d. 바리새인들은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운명이나 섭리 같은 것에 의해 지배된다고 믿었으나 사두개인
들은 개개인의 의지에 따라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e. 유대의 백성들은 사두개인들보다는 바리새인들의 주장을 더 많이 수용하였으나 고위층 사람들은
그 반대였다.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 중 다수가 사두개인이었고(행23:6-9) 예수님 당시의 대제사장도 그들이 기독교를 미워하도록 하는 데 일조하였다(행4:1; 5:17).
3. 에세네파: 마카비 전쟁 당시 형성됨.
a. 에세네파는 쿰란 공동체라 불리는 공동체 생활을 하던 유대교의 한 조류이다. 에세네파가
쿰란 공동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들이 금욕생활을 하던 정착지가 쿰란(Qumran) 동굴이었기 때문이다. 개인 경건 강조, 앞으로 도래할 종말에 대한 기대와 신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와 격리되려는 경향이 강하였다. 두 메시아(정치적, 종교적), 몸의 부활 부인, 결혼 금지
4. 헤롯 당원: 헤롯 대왕과 헤롯 안디바의 추종 세력(마22:16; 막3:6).
a. 헤롯은 로마 정권에 의존했으며 그래서 카이사르에게 세금 내는 것을 당연히 여겼으나 바리새인
들은 이를 부인했다. 이것을 이해하면 마22:16의 뜻을 알 수 있다.
5. 열심당(熱心黨): 젤롯당(Zealot당) 혹은 혁명당
a. 로마제국의 식민통치에 폭력항쟁으로 맞설 것을 주장한 유대의 종교적 민족주의 정치 운동이다.
열심당원들은 이스라엘은 다윗 왕의 자손으로 기름부음 받은 유대인(메시아)만이 다스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로마 제국에 계속해서 대항하였다. 그들은 66년에서 70년에 걸친 대대적인 유대인 반란인 제1차 유대-로마 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들은 66년 예루살렘을 장악하여 4년간 버텼으나 70년에 로마 군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성전을 파괴하는 것으로 전쟁이 끝났다. 시몬 셀롯(눅6:15), 바라바(막15:7)
K. 침묵의 400년 동안 하나님이 하신 일, 갈4:4
1. 로마의 역할(정부): 팍스 로마나, 모든 곳에 화평이 있었다. 자유 무역, 자유 여행 길(80,000 킬로미터의
큰 길들):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시작함
2. 그리스의 역할(문화): 언어, 코이네 그리스어 3. 유다의 역할(유산): 산헤드린 공회, 회당, 종교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