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식물 희귀식물 물없이 흙없이도 잘자라는 공중식물
애완식물의 특징
거꾸로도 잘자라는 공중식물틸란시아(TILLANDSIA)는
파인애플과의 식물로써 500여종의 다양한
특징과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남아메리카의 아열대를 중심으로 넓게
분포되어있는 착생식물입니다.
틸란시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의 잎이 하늘을 향해야 한다거나 식물의 뿌리를 흙 속에 심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고 오히려 거꾸로 매달아야 식물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또한 토양에 심기 보다는 외부에 노출시켜
놓는 것이 과다한 습도를 피하고 원활한 통풍을 할 수 있어 식물 성장에는
더 좋습니다.
흙과 물이 없이도 공중에서 잘 살 수 있으며 화분의 토양 중 퇴비로 인한
냄새와 개미, 지렁이, 달팽이, 진딧물 등 각종 병해충이 발생하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오직 잎의 미세한 솜털을 통해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 속의 유기물을
흡수하여 양분을 공급 받는, 다시 말하면 먼지를 먹고 사는 희귀식물이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어떤 식물보다 음이온발생 효과가 뛰어난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흙이 아닌 공중에 매 달려 생장한다고 하여 공중식물(Air plant)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아직 널리 보급되지 못한 식물이다 보니 부르는 명칭 또한 다양하여
틸란지아, 틸란디아, 틸란데시아, 틸란드시아, 틸란, 틸리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으나 문법적으로 정확한 표기는 "자음과 자음사이 d는
발음하지 않음"으로 틸란시아가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찍이 귀족식물로 통하며 애호되고 있는 희귀
식물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널리 보급이 되지 못한 품종으로
조인플라워가 직접 수입하여 공급하는 희귀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2, 관리
틸란시아는 습기가 많을 때는 녹색을 그리고 건조할 때는 분을 바른 듯
밝은 회색을 띄게 됩니다.
따라서 식물의 색상이나 실내의 습도의 상태에 따라 5~10월까지의
더운 날씨에서는 3~5일에 한번 물주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11월부터 4월까지는 일주일에 한번 혹은 5~8일에 한번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습도가 많은 장마철에는 물주기 보다는 오히려 환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물을 줄 때는 물이 흘러 떨어 질 때까지 흠뻑 주어야 하며,
물주는 시간은 여름철엔 야간에 추운 겨울은 오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오전에 물을 주면 한 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물 포기 사이에
물을 뜨겁게 하여 식물을 상하게 하거나 각종 썩음병의 원인이 됩니다.
겨울철에 저녁에 물을 주면 새벽의 낮은 온도가 물을 차갑게 하여 냉해를
입히거나 식물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오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자연의 비를 맞혀주거나 빗물을 받아 두었다 주는 것이 가장 좋으나
어쩔 수 없이 수돗물을 줘야 할 경우에는 수돗물을 받아 2~3일간 두었다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은 보통 2주에 한번 적당량의 액체 비료를 혼합하여 양분을 공급하여
주는 것이 식물 성장에 좋습니다.
액체 비료가 없을 경우에는 가정에서 먹다 남은 맥주나 막걸리를 서너
방울을 떨어뜨려 혼합하거나 각종영양제 비타민 칼슘제 등을 물에 약하게
희석한 후 스프레이 해 주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을 준 후에는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어야 하며 잎의 포기 사이에 물이
오랫동안 동안 고여 있을 경우 식물이 썩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거꾸로
메달아 환기를 시켜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물이 말라 있다면 틸란시아를 물속에 5시간 정도 푹 담가 두었다가
환기가 잘 되는 곳에 거꾸로 매달아 물기를 빼 주면 대체로 건강한 상태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오래된 잎이 마르거나 타 들어 가는 것은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잎의 약 1cm 아래를 자르거나 뿌리 쪽의 가지를 떼어 내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착생을 하기 위해 아주 가는 실뿌리가 길게 생성되는데 식물의
활용에 따라 방해가 된다면 잘라 내어도 식물의 성장에는 커다란 영향이
없습니다.
틸란시아는 다른 식물에 비하여 성장 속도가 더디고 번식력이 낮은
식물이며 번식 시에는 뿌리와 잎의 옆에서 새로운 신아가 만들어 집니다.
신아를 그냥 두면 신아가 신아 낳기를 반복하여 전체가 하나의 둥그런
공 모양을 이루기도 합니다.
만일 분주를 하려 한다면 모체의 1/2의 크기가 되었을 때 포기나누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환경
틸란시아는 울창한 아마존의 정글 속의 그늘이나 아열대의 뜨거운
태양과 안데스 산맥의 서늘한 고산지대 등 다양하고 거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착생식물로써, 물을 마르게 하거나 서늘한 외부에 장시간
노출 시키지 않는다면 직사광선의 야외나 혹은 조금 어두운 실내의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적응하는 식물입니다.
틸란시아 최적의 생장 조건은 통풍이 잘 되는 양지의 15~25도의
온도입니다.
그러나 5이상 35도 이하의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적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틸란시아는 뿌리 활동을 통해서 양분을 공급 받는 식물이 아니므로
토양에 심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깊은 화기에 넣어 놓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장시간 과도한 수분이 공급되거나 공기순환이 되지 않을 경우 썩거나
각종 병해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환기와 습도 그리고 적당한 온도를
잘 조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4, 활용
실이나 끈으로 공중에 매달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돌, 나무,
조개껍질과 같은 물체에 착생시키거나 벽면에 붙여 새로운 공간을
연출 할 수 있는 인테리어 활용이 다양한 식물입니다.
자연착생 시간이 오래 걸릴 때에는 글루건, 실리콘, 본드와 같은
접착제로 붙여 놓아도 고정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뿌리가
나와 착생을 하게 됩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주로 나무나 각종 조개껍질에 착생시켜
실내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거나 나무 사진틀에 착생시켜 벽걸이
관상용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나라들은 주로 작은 화기에 올려놓아 탁상용
소품으로 활용하거나 낚시 줄로 매 달아 공간 연출의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흙이 없이도 잘 자라는 식물로써 가정이나 사무실의 책상이나 식탁 위에
두어도 병충해 없이 청결하고 깔끔하게 주변을 장식 할 수 있으며,
또한 공기 중의 먼지를 흡수하여 사는 식물로써 공기정화기능과 탁월한
전자파 차단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컴퓨터나 TV등
각종 전자기기 옆에 두어도 전자파차단 효과와 인테리어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