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설렘 반으로 시작한 주사랑교회에서의 저의 첫 사역이 어느덧 2년하도고 5개월이되었습니다. 말주변 없고 참으로 엉성했던 저를 너무도 따듯하게 환한 미소로 맞아 주셨던 여러분과의 첫 만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이곳에 세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어찌나 크고 놀라운지 모르겠습니다.
진리를 향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열정, 그리고 애정을 보며 저는 2년 내내 늘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한 진리 안에서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큼 기쁜 일이 어디에 있을까요?
특별히 아이들과 함께 캠프를 하면서 함께 먹고 함께 잠을 자며 성경을 배우던 날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진리를 향한 아이들의 열정과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을 보며 저 또한 진리에 대한 사모함이 불붙는 듯했습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는 행복과 따듯한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이곳에 허락된 푸른 자연과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에서, 진리를 사랑하는 주사랑교회에 베푸신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사랑교회에서 먹은 건강한 밥상과 사랑하는 성도들과의 아름다운 교제 또한 제 평생 잊지 못할 기억들입니다.
교역자로서 저는 이곳에서 너무나도 가치 있고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늘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시는 목사님을 통해 사역자의 겸손을 배웠습니다. 주사랑교회를 경영해 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신비와 은혜를 보면서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고, 주사랑교회만의 아름다운 전통과 진리와 성도 간의 사랑에서는 배울 점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진리 안에서 아름다운 동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주사랑교회의 아름다운 교회의 질서와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성도들의 사랑의 수고에 부응하도록 더 노력하고 훈련받아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성경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헤어짐이 너무나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 뵐 그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 동안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 옥한빈 전도사 올림 -
첫댓글 사랑하는 옥전도사님, 그동안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대원을 시작할 때 우리교회에 오셨는데 벌써 신대원을 졸업할 때가 되었군요.
온유하고 겸손한 전도사님과 함께 하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목자와 성경교사로 잘 준비되시고 연단되셔서
전도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응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