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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샘의 산과 사진이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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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산행기 스크랩 사량도지리산[돈지리-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2006.03.12
손샘 추천 0 조회 67 10.03.11 14: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산행번호 : 2006-14
◆ 산행장소 :
사량도 지리산 398m, 불모산 399m, 옥녀봉 281m
◆ 산행코스 : 돈지리-지리산(398m)-불모산(399m)-가마봉-옥녀봉(281m)-금평항
◆ 산행날짜 : 2006년 03월 12일
◆ 산행날씨 : 오전에 많이 흐렸으나 오후에 맑게 갬
◆ 산행인원 : 밀양산사랑 정기산행(8명)
◆ 산행시간 : 08:45~14:00(휴식,식사,산행시간 포함
◆ 촬영기기 : 300D+시그마 18-50mm 2.8F
◆ 산행거리 : 11.25km

사량도 지리산 398m, 불모산 399m, 옥녀봉 281m

사량도는 통영시 사량면으로 우리나라 남단 다도해의 통영시 서남부 해상,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이다. 통영시는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어 통영시로 되었다.통영시 충무항과 사천시(구 삼천포) 에서 다같이 약19㎞ 거리로 통영시 사량호부두(통영시 도산면 저산리)와 삼천포에서 배로 40분 걸리며 통영 여객터미널에서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사량도는 크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주섬인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 사이가 마주보고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호수처럼 잔잔하며 윗섬에 금평항이 있으며, 윗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지리산이나 옥녀봉 만을 오를 수도 있고, 지리산부터 옥녀봉까지 종주할 수 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재미를 더해 주지만 암봉, 고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그러나 위험코스에는 우회코스가 있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표지가 잘되어있다. 초보자는 가급적 우회코스로 산행을 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사량도 산행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지고, 지리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종주코스에는 20여미터 정도의 2개의 철사다리,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암봉, 고 암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398m), 불모산(399m)을 거쳐 옥녀봉(291m)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에서 옥녀봉까지 종주하는데 5-6시간정도가 소요된다




 


◆ 산행기록

■ 밀양-통영(05:45출발 07:20도착)

밀양에서 출발한다고 05:45분에 전화가 왔다.짐을 챙기고 수산다리 입구에서 사랑뫼님의 차에 올라탄다.반딧불님과 캡틴과 동석을 하고 새벽바람을 가르며 차는 신나게 달린다.정체구간없이 고성까지 도착하고 계속 통영까지 가다보면 바다 휴게소→학섬 휴게소를 지나 이정표를 잘 보면서 운전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로 들어가면 사량호 도선장(가오치 선착장)이 나온다.밀양에서 1시간 35분만에 도착했다.

■ 통영-금평-돈지(07:30출발 08:42도착)

첫배가 7시30분..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아마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것 같다.배에 올라타니 사람들이 한가득하다.하늘을 쳐다보니 비가 올 것 같지는 않다.배는 출발핸지 40분만에 금평항에 도착한다.운임은 편도 3800원이다.쾌속선이면 15분거리인데..매우 느리게 가는 것 같다.금평에서 돈지까지는 버스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줄이 벌써 장난이 아니다.겨우 얻어타고 돈지에 도착하니 08:42분이다.
차비는 대략 1인당 16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07:25 우리를 태우고 갈 사량호

07:25 승선을 하고 있는 회원들

08:21 사량도 금평항에 도착

08:21 사량도 여객선터미널



■ 돈지-지리산(08:45출발 10:00도착 2.1km)

08:45분경 산행 들머리 돈지리 마을회관을 출발하여 사량초등학교 돈지분교 정문에서 왼쪽 울타리를 돌아가면 산행기점 안내표지판이 있다. 마을회관부터 약 200여미터 지점으로 지리산 까지는 2.1km, 농로를 따라 걷다가 우거진 잡목숲을 헤치고 가다보면 가파른 나무계단을 만나고 09:16분경 바위로 된 능선에 도착한다.사천쪽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멀리 보이고 아담한 돈지항도 손에 잡힐 듯 내려다보인다.
거리상 지리산까지 딱 중간이다(지리산1.2km 돈지 1.25km) 출발할땐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어디서 왔는지 한 가득하다.모두 즐거운 표정들이다...조금 휴식후 바위능선으로 계속 진행한다.돈지항 옆에 재미있는 섬이 하나 있는데..뭐 고래바위란다..ㅎㅎㅎ
멀리 지리산이 보이고 눈을 어디를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바다와 어우러진 바위능선이 정말 일품...대일품이다.사진에서 봤을 때에는 굉장히 무서워 보였는데 생각보다는 무섭지 않다.우회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위험구간으로만 가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다른 사람들이 찍은 그림들을 복기하면서 지리산정상에 도착했다...정말 좋다는 말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08:47 사량초등학교 돈지분교

↓08:53 본격적인 산행로에 접어든다

↓09:39 재미난 바위... 다리를 놓을까?

↓09:47 암릉에서 바라본 지리산

↓10:00 지리산정상에서 바라본 돈지항

↓10:00 지리산정상 표지석


↓지리산 맞은편 멋진 바위...그리고 바다 정말 멋진 풍경이다



■ 지리산-불모산-대항,옥동,가마봉 갈림길(10:05출발 11:30도착 2.1km)

지리산에서 약간의 휴식을 하고 불모산방면으로 다시 출발한다.멀리 불모산이 보인다.능선길이 제법 멀어 보이지만 오늘 따라 힘든 줄 모르고 앞만 보고 간다.특유의 오르내막이 있지만 특별히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구간은 없어보인다.중간에 허기가 져서 내가 가져온 막걸리와 과일 등으로 배꼽 시계의 알람시간을 늦춘다...ㅎㅎㅎ 지리산을 출발핸지 거의 1시간만인 11:07분경 불모산정상에 도착한다.남해안 특유의 이름 모를 섬들과 배들이 어디론가 왔다갔다 한다.평화로운 모습이다.정상근처에서 단체기념 찰영을 하고 가마봉 방면으로 출발한다.
15~20분정도면 대항,옥동,가마봉 갈림길을 만나고 여기서는 간단한 음료와 커피,컵라면을 판매하고 있다.관에서 허가 받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산꾼들에겐 나쁠 것도 없을 것 같다.이곳에서 약간 떨어지 위치에 점심을 먹기위해 자리를 편다.김밥과 라면 이맛을 보러 산에 오르는지 모르겠다.가져온 음식을 맛있게 먹고 이런저런 재미난 대화가 오고간다.

↓10:15 능선과 멀리 보이는 불모산

↓11:05 남해안 특유의 섬들과 바다

↓11:06 여기 쳐다 보세요...

↓11:07 불모산(달바위) 정상표지석


↓정상근처에 찍은 단체사진

↓11:09 갈림긺 내려가는길 멀리 옥녀봉도 보인다..

↓11:12 등선에서 바라본 대항의 멋진모습

↓11:15 불모산(달바위)의 장엄함

↓11:25 갈림길에 도착하다..사람들이 많다


↓갈림길에서 바라본 불모산과 암릉...그리고 사람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 대항,옥동,가마봉 갈림길-가마봉-옥녀봉(12:17출발 13:27도착)
점심을 먹고 가마봉으로 출발한다.불모산 방면으로 쳐다보니 사람들이 개미떼 처럼 줄지어 내려오고 있고 그 장면이 너무 재미있다.우리는우회등산로도 있지만 위험구간으로 간다.여기서부터 제법 줄타기와 공포의 내리막길이 있다고 전에 와봤던 동료회원들이 겁을 준다.첫번째 줄타기 구간이 나온다.경사도는 가파르지 않지만 제법 길다.이구간을 지나 5분만에 가마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에서 오늘 처음으로 공포감을 느껴본다.내리막이 장난이 아니다.로프를 이용해도 되고 철계단을 이용해도 된다.로프를 이용하려 하다가 솔직히 겁이나서 포기하고 철계단으로 내려온다.모과님,노을님,봄꽃님...대담하게 로프타고 내려 오신다...대단한 여자분들이다...ㅋㅋ 어렵게 내려오고 나니 다시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암벽 오르막이 있다.거의 80~90도의 경사.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로프를 이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그냥 올라갔다.개인적으로 이구간의 오르내리막이 제일 오늘 산행중 재미난 코스였지 싶다.
여기가 옥녀봉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뒷편에 옥녀봉이 덩그러니 자리를 잡고 있다. 바위에 올라가서 잠시 풍경을 보고...내려 갈려니 이번엔 로프와 나무로 만든 사다리다.카메라를 다치지 않게 하기위해 거의 매달리다 시피 내려오다보니 팔이 아파 죽는줄 알았다.여기까지가 위험구간 끝이다.여기서 10분정도 가면 옥녀봉이 나오지만 별다른 특징이 없다.그냥 돌무더기만 있을 뿐이다.마을 주민들이 반대하여 정상 표지석을 설치할 수 없다고 한다.

↓12:24 모과님의 만세~~

↓12:28 가마봉오르는 로프..제법 길다


↓12:33 가마봉정상 표지석에서

↓12:43 가마봉에서 배려오는 철계단

↓12:35 가마봉 맞은편 바위..올라가기 정말 재밌다


↓13:13 우측(그림)에 있는 바위 내려오는 로프사다리....


↓12:59 거의 수직으로 되어 있는 바위..올라가기는 좋은데...내려가기가....


■ 옥녀봉-금평항(13:30출발 14:00도착)
옥녀봉에서의 하산길은 아쉬움과 아담한 금평항을 마주보며........마음속에는 돌멍게와 소주생각에 내려오는 길이 길지도 않는데..굉장히 지겨운 길이 된다.물론 내만 그런지는 모르지만...쉼없이 25~30분정도면 금평항까지 내려 올 수 있다.해수온천도 보이고..하산종료 지점근처에는 제법 쑥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모과님은 연신 쑥을 보고 감탄을 한다.동료들 모두 내려오고 간단하게 멍게와 해삼을 먹으러 길거리 횟집을 찾는다.할머니의 인심이 넉넉해서 좋다.다음에 가족들과 한번 오면 좋을 듯 하다.적당히 취기가 오고..할머니들이 직접 농사지은 돌미나리 실파 등을 팔고 있다,,어머니 생각도 나고 해서 4000원을 주고 파와 돌미나리를 구입한다.통영까지 가는 배는 15:00분에 출발한다.
과연 사랑도는 종합선물세트다.아름다운 섬..산..바다...해물..그리고 순박한 인심...많은 추억을 남기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13:27 옥녀봉의 초라함...

↓13:55 하산종료 지점에 있는 나무

↓ 14:00 각종 해물이 즐비하고....

↓ 14:00 맛있게 먹어치운 성개

↓14:00 열심히 관찰중인 회원들

↓14:00 한때 날렸던 엔젤호


↓13:30 옥녀봉 근처에서 내려다본 금평항..아담하고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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