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밝은 아침해가 솟아 오르고 또 다른 풍광을 자아내는 하루가 시적된다.
프린스 골프장으로 가는 샤틀버스를 타기 위해 어제 저녁 메리어트 호텔에 와 보았었다.
아침을 챙겨서 먹고 아들과 호텔을 나섰다. 아들은 내가 떠나는 것을 보아야 마음이 편한 것 같다.
마음씨가 너무나 고맙다.
06시 15분경 매리어트 호텔 입구에 도착하니 셔틀버스가 도착해 있고 가이드겸 기사가 나와서
대기하고 있다. 하와이 일본계인데 어찌나 친절한지 그나라 습성은 어디를 가나 그래로이다.
참고로 프린스 골프장까지 가는 무료셔틀 버스 탑승지역은 프린스 와이키키 호텔(Prince
Waikiki Hotel), 와이키키 비치 메리어트(Waikiki Beach Marriott), 카이 울 라니 공주
(Princess Kaiulani), 쉐라톤 와이키키(Sheraton Waikiki),튼 하와이안 빌리지(Hilton Hawaiian
Village)이고 사전에 셔틀서비스 (808) 944-4567로 문의하여 예약해야한다.
시원한 아침 공기를 가르고 일본인 9명, 본토에서 여행왔다는 미국인 1명, 그리고 나를 포함하여
11명이다. 프린스 골프장 소유 프린스호텔에서 일본인 7명으로 가장 많이 탔다.
07시 45분에 골프장에 도착하여 체크하고 연습장에 가서 연습을 충분히 하고 08시44분
B & C코스를 받고 단독으로 티업했다. 기분이 정말 좋다.
프린스 골프장의 시설은 사진과 같은 풀 그라스 드라이빙 레인지, 퍼팅 및 치핑 그린, 로고
의류가 포함 된 풀 서비스 Pro Shop, 라커룸, 샤워 시설,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 레스토랑 점심
및 칵테일 구비되어 있다. 미국적이기 보다는 동양적인 골프장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다.
연습공은 그린피에 포함되어 1박스무료다.
08:44 드디어 B코스 1번홀에서 티업을 했다.
하와이 프린스 골프 클럽은 오아후 섬 서쪽 에바(Ewa)에 109 만 ㎡의 광대한 부지에있는
코스로 오아후 양대 산맥인 우거진 와이아나에 산맥과 코올 라우 산맥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면서 플레이 수 있다.
전체 27 홀 골프 코스는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와 에드 세이 (Ed Seay) 두명에 의해
디자인되어 1992년에 오픈했다. 3개의 9 홀에서 선택할 코스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신록으로 뒤덮인 긴 페어웨이는 90의 모래 벙커, 그리고 그림처럼 아름답게 배치 된 10개의
연못 등 도전적인 코스로 오아후 섬 최고의 아름다운 골프 코스이다.
각홀마다 페이웨이가 넓고 길며 굴곡이 있어서 오늘 날씨와 더불어 정말 아름답다.
아놀드 파머는 원래 사탕수수 밭이 있던 이곳을 인공으로 언덕과 연못, 벙커, 야자수 나무숲을
만들어 아름다운 골프 코스로 변신 시켰다.
하와이 프린스 골프 코스는 A코스, B코스, C코스로 나누어지며 코스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다.
A코스는 벙커와 연못 등 장애물을 끼고 가는 홀이 많고, B코스는 페어웨이가 길고 넓어 시원함을
느낄수 있으며 C코스는 짧지만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코스이다.
18홀을 치려면 A, B, C 중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A+B, B+C, A+C) 전체적으로 비교적
평탄하며 그린도 넓은 편이나 페어웨이 양쪽에 10여개의 연못과 벙커를 아주 교묘하게 각 홀
마다 교차시켜 골퍼들이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들어 놓았다.
다음에 오면 아침 일찍 스타트하여 27홀을 모두 플레이 해 보아야겠다.
5번홀 부터 앞에 노인부부가 4명 라운딩하여 계속 지체 되어 리듬이 깨진다.
평탄한 대지 위에 만들어졌지만 벙커와 물을 많이 이용한 코스로 89개의 새하얀 가는 산호초
모래는 2인치 가량 뒤를 쳐야한다. 이곳의 연간 강우량은 12-15인치로 맑은 날이 더 많다.
버무다(Bermuda)잔디에 페이웨이는 Tifway 419 hybrid Bermuda grass이다. 볼마크는
스프링클러로 되어 있으나 골프카트에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야드나 미터로 핀까지의 거리를
실시간 어느 곳에서든지 알 수 있다. 골프복장도 반바지가 가능하고 신발은 하와이에서
모든 곳에서 Soft spike이며 운동화도 가능하다.
가장 긴 코스는 7255야드로 B&C의 조화로 전에 사탕수수밭이었던 지역이며 와이아네 마운틴
의 멋진 전경이 계속 조망된다. 하와이 프린스 골프 클럽은 더 골프 채널 아마추어 투어 장소
중 한곳이기도 하고 클럽에선 여러종류의 토너먼트 게임과 슈퍼 프로 암 골프대회가 개최되고
골프초보자나 중급수준 이상인 전문골퍼 급 등 모두 추천되어지는 인기코스라고 한다.
10개의 호수가 코스 전역에 흩어져 있으며 A 코스에는 6개, B 코스에는 3개, C 코스에는 7개의
홀에 어우러져 있다. 연못을 피하려고 하면 반대편에는 벙커 혹은 숲, 늪지, OB가 기다리고
있으니 겁을 먹지 말고 과감하게 공략하는 것이 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는 방법 일 수 있다.
홀 중간에 간이 편의점이 차려져 음료수와 빵과 기타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카트 아이스 박스에 물 두병(그린피 포함)이 들어있고 가져온 음료나 간식을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B 코스의 가장 어려운 홀은 마지막 파 4 홀로써 주로 무역풍의 영향을 많이 받고 왼쪽, 앞쪽
오른쪽에 모두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3개의 코스 중 아마도 가장 어려운 홀이라고 한다.
A, B, C코스는 각기 다른 특색의 9홀을 갖추고 있지만 가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은 134 슬로
프레이팅의 B-C구간이며 가장 난도가 낮은 구간 C-A구간이란다.
오늘 B-C구간을 받고 나온 것이 참 잘 되었다.
재미있게 치고 나오다 보니 벌써 C코스에 들어섰다. 어느 홀이서 그 곳에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할
정도로 아름답다.
A, B, C 코스 중 가장 퍼팅 그린이 짧은 구간은 C 코스 라고 한다.
프린스에서 처음 라운딩하는 나는 어느 홀이나 아름답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시그니처 홀은
A 코스 7번 홀: 파 4 (398 yard), B 코스 9번 홀: 파 4 (403 yard), C 코스 2번 홀: 파 4 (446 yard),
C 코스 7번 홀: 파 3 (183 yard)라고 한다.
C 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관문은 두 번째 홀로 파 4홀이자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이며 오른쪽에는
몇 개의 페어웨이 벙커와 그 뒤는 OB 이다.
13시40분 마지막 퍼팅 그린에 섰다. 5시간을 혼자서 라운딩했지만 너무나 아쉽다.
오후에는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하드니 오늘은 그렇지도 않다. 잔뜩 점수 기대는 했지만 88타로 만족한다.
라운딩을 마치고 나오니 오전 셔틀버스 기사가 기다리고 있다. 아들이 픽업하러 올 것이라고 하니 알겠다며
인사하고 바로 다른 사람을 태우고 갔다. 다시 공을 한박스 받아서 연습 그린으로 가서 연습을 했다.
14시20분경 아내와 아들이 왔다. 아내는 이제 골프를 접었지만 내가 즐겁게 골프치는 것이 무척 좋은 모양이다.
*사진 3장과 게재 내용중 다수 홈페이지 참조
하와이 프린스 골프 클럽(Hawaii Prince Golf Club)
주소 : 91-1200 Fort Weaver Road, Ewa Beach, HI 96701
TEL:808-944-4567 FAX:808-689-4445
홈페이지 : http://kr.princewaikiki.com/golf
이렇게 하여 오늘 라운딩도 즐겁게 마치고 가족들이 관광하고 있는 아리조나 메모리얼로 향했다.
내일은 노스쇼어 터틀베이 골프장에서 라운딩할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