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걸리기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오늘 갑자기 땡기는 바람에 학원 끝나자마자 SFX가서 표 끊고 봤다.
사전에 영화에 대해 알고 간 것은 성서에 나오는 10가지 재앙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과 이 영화 장르가 공포 스릴러 라는 것뿐.
영화의 기본 구성은 여느 헐리우드산 영화를 그대로 답습한 백인의 주인공과 흑인의 조력자(물론 죽지)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되는 마을과 그 중심에 서 있는 아이의 등장
미친듯한 영화광이라면 '구성이 너무 진부해!'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영화를 좋아는 해도 그정도는 아니라 큰 상관은 없었다.
영화의 짜임새는 매우 우수. 주연배우 힐러리 스웽크의 환상적이고 매력적인 연기역시 일품!!
공포스릴러라는 장르에 맞게 잔혹, 잔인한 장면은 등장하지 않지만
관객을 긴장시키는 카메라 워킹과 음향의 사용, 시선처리 등으로 꽤나 깜짝깜짝 놀라게 만들었다.(실제로 보는 내내 나를 포함해서 같은라인에 앉은 사람들이 펄쩍펄쩍 뛰느라 의자가 들썩들썩 -_-;;)
단지 초현실을 현실로 풀어냈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갔지만 초현실은 초현실이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을뿐
영화의 반전이 매우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머리 속에 강하게 자리잡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평점 별 ★★★★!! (네개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위에 말한 개인적인 아쉬움 때문에 다시 별 4개로 조정!)
한줄평 : 오랫만에 시종일관 기분좋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