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 가는 방법
KTX 신경주역 또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3번 시내버스탑승-양동민속마을 정류장 하차(약 1시간10분 소요)
양동마을 소개
양동마을은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양동마을길134)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유서 깊은 양반마을.
1984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등재이후 무료입장이던 마을이 입장료가 생겼는데, 이는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정도여서 관람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도 꾸준이 관람객은 늘고 있으며 입장료 수익은 문화재 보전과 마을의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양동마을은 한국 최대 규모이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조선시대 동성취락이다. 월성 손(孫)씨, 여강 이(李)씨 양성의 양반가문이 서로 경쟁 및 협동하며 600여년의 역사를 일궈온 마을이라고 한다. 국보 1점, 보물 4점을 포함하여 총 24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7개소의 국가 지정 전통마을이 있으나 마을의 역사와 규모 및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및 가치, 그리고 뛰어난 건축과 조경양식,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의 면에서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가치를 지닌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자가용에 먹을거리를 가득가득 싣고 1팀 출발~
공원도 아닌 어느 인적드문 개천 옆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역시 맛있죠
양동마을의 규모에 한번 놀라고... 여러 전통양식을 유지하는 마을들에 가 보았지만 체험코스나 관광용으로 복원된 것이 아니라
원형 그대로가 살아있으며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가옥은 거의 처음 보는 것이라서 두 번 놀라고.
이 날은 집집마다 지붕에 볏짚을 올리느라 분주했다.
대부분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라서 출입이 허락된 곳이 아니면 들어가면 안 된다. 또한, 너무 유심히 들여다 보거나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대도 안 된다. 그렇다보니 사진은 그리 많지가 않다~
사실 구경하느라 바빠서 사진을 굳이 찍을 생각도 들지 않았다.
부족한 체력으로 언덕을 오르고 내리고...
양동마을을 가려면 신발은 꼭 편한 것으로 신고, 시간은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릴 듯 하다.
우리는 다음 일정 때문에 빠르게 돌고 나와서 아쉬웠다.
마을 내에 저렴한 민박도 있으니 참고 하시길...
1팀 민수 정애 고운 창식에 이어 양동마을에서 2팀 승민 준범 3팀 주환 은진이 합류했다.
체력 달리는 사람들은 먼저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늦게 온 사람들은 더 돌아보고..
슬슬 배가 고파질 즈음 다시 감포로 출발~
우리의 숙소는 감포에 있는 만남쉼터펜션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계원리 438.
8인에 12만원이었고, 내부에는 거실 겸 주방, 방, 화장실 요렇게.
오래된 민박은 가끔 실외에 화장실이 있어서 불편하기도 한데, 이 집은 다행히 그렇지 않았고
무엇보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여성 참석자들이 참 편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애타게 원했던 바베큐가 가능했기에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곳을 선택했던 것이다.
경주에서는 자가용으로 2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 막상 지도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는 더 멀었다;
그래도 부산으로 돌아갈 때엔 막히는 고속도로 말고, 빵빵 뚫리고 경치좋은 7번국도로 내려올 수 있으니
그것 또한 어떤 면에선 좋은 점이다.
주차장도 넓고 여러모로 가격대비 훌륭한 숙박업소였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월성핵발전소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이건 나중에야 안 사실이다)
숯불에 열심히 고기굽고~ 겉절이랑 쌈이랑 이것저것 내어놓으니 의외로 푸짐하다
사진에는 없지만 저녁 늦게 김성진팀장님도 합류!
본가가 포항이라서 왔다가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흔쾌히 달려 왔었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관계로, 오전일찍 또 나섰기 때문에.. 단체사진에서 빠진 것ㅠ
다음 날 술 덜깬 상태에서 들린 바닷가... 감포 많이들 찾진 않지만 의외로 좋은 곳이라는..!
물론, 많이 찾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원자력발전소 때문인 듯?
그래도 저렴하고, 부산이랑 가깝고(경주에서는 차로 20분 소요), 사람이 많이 없다는 것이 메리트.
바닷가 쪽으로 산책하다가 알게 됐는데 바다가 바로 보이는 캐러밴 형태의 숙소도 있었다.
잔잔한 겨울바다가 모두를 감상에 젖게 했고.. 뒷풀이를 가자는 요구들이 있었으나 너무 피곤해서 각자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