뽂음밥 1인분
예전에 우동한 그릇이란 제목의 글을 읽은 기억인 난다, 일본의 어떤 가난한 아버지와 아들이 식당에 들어가서 우동 한 그릇을 주문하자 주인이 가난하고 배고픈 이들을 배려하여 우동한 그릇에 2인분을 담아서 주었다. 나중에 이 아들은 성공하여 이 식당을 다시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보답하였다는 내용이다.
이 우동 한 그릇이 나의 삶에도 나타났다.
주유소를 하는 아는 동생에게 기름을 넣으러 갔다가 대화를 하는중에 점심시간이 되었다, 식사를 주문하는데 뭘 드실거냐고 동생아들이 물어서 "응 나는 따로 먹는 음식이 있어, 나 신경쓰지 말고 주문해~하고 대답했다. 사실 지난 번에 주유소 식구들이 식사를 하는데 함께 먹은 밥이 정말 맛있어서 또 같이 먹고 싶었지만, 예의가 아닌 듯해서 욕구를 이성으로 다스리며 참은 것이다, 음식이 배달되어서 주유소에서 나와 산으로 산책을 가tj 공기밥(空氣食, Breath Meal)식사를 하려고 주유소를 나오는데 한 노인께서 내게 묻는다, 여기 밥먹을 데가 어디있어? 하시며 식당을 찾고 계셨다. 나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여쭈어 보고, "뽁음밥 좋아하세요?"하고 묻는다. "응 괜찮아~"하신다,
죤킹은 어르신을 단계동 맛집 "래래반점으로 안내한다." 이 식당은 죤킹님께서 두세번 식사 한 곳으로 주인과는 면식이 있다. 죤킹님도 점심을 안먹은 상태였다. 마침 주머니에 돈이 없는 죤킹은 할아버지에게 말씀드린다, "할아버지 저도 식사를 안했는데. 주인에게 말씀드려서 뽁음밥 양을 조금 많이 달라고 해서 저가 1~2 숟가락만 먹을께요.
식당을 들어서면서 주인에게 사정을 말씀드린다, " 이 분께서 저에게 길에서 맛있는 밥집을 물어보시기에 이리로 모시고 왔습니다. 밥 양을 조금 많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1인분을 주문한다,
착한 주인에게 또 사정을 말씀드린다, 이 어르신이 드시는 소주가 있는데 마셔도 되겠지요 하니 주인이 소주 잔을 두개 가져다 주신다. 셀프로 단무지,김치, 춘장을 아주 예쁜 그릇에 담는다, 할아버지께서는 그릇이 참 좋다고 감탄하신다,
옆테이블에는 오십대로 보이는 아저씨 두분, 젊은 남성, 여성 각 1분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할아버지는 그 테이블에있는 탕수육으로 눈길을 흘낏흘낏 두세번 보내신다, 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읽고 훌륭한 스님관상을 하고 계시는 옆테이블 식사 신사분에게 "저기..죄송합니다, 이 어르신께서~..안주로~...이 때, 이미 할아버지와 죤킹의 모든 것을 지켜보시는 이분은 벌써 작은 그릇에 탕수육을 옮겨담기 시작하신다, 상당히 많은 양이다, 턍수육 전체의 4분의 1은 족히 될 양이다,
할아버지는 크기가 크시다고 하시면서 가위를 찾으신다, 죤킹을 옆테이블에서 가위를 받아서 드시기에 편하게 작게 잘라드린다,
죤킹은 소줏잔에 물을 담아서 서로 건배를 제안한다, 할아버지는 그 잔으로 되겠어! 하시며 물마시는 컵으로 소주를 가득채우신다, 죤킹도 물컵에 물을 따른다, 물컵잔으로 술과 소주가 건배를 한다, 쨘~..건배사는 없다,
할아버지께서는 성이 "최"이시다, 지금부터는 최국장님이라고 부른다. 공직에 높은 자리에 계셨던 것 같다. 죤킹이 군인장성이나 공무원하시지 않으셨나고 여쭈니 맞자고 고개를 끄덕이신다, 옆테이블 분과도 대화를 한다, 조그만 건설사를 하신다고 하시며 함께하는 분은 동생, 딸, 직원이리고 하신다, 오대적멸보궁을 모두 다녔는데 봉정암이 좋다고 하시며 동생분에게 함께 갈것을 설득하고 계셨다, 일생일대의 기회야~ 놓치면 정말 후회한다, 죤킹이 살짝 거든다, 네~ 저도 가보았는데 참 좋아요, 특히 별이 얼마나 초롱초롱한지 무릉도원에 온듯했습니다.~~.
주문한 뽁음밥이 나왔다, 새우가 7마리 정도 고명으로 올려져있는데 참 먹음직스러웠다, 양은 조금 많아 보인다,
"조금 먹어~" 최어르신께서 말씀하신다, 죤킹은 끄트머리 살짝 두숫가락을 단무지그릇에 옮겨담는다.
먹다가,,...할아버지께서는 애기를 하시다가,,,,더 먹어...하시고...또 말씀하시고...조금 더 먹어..
이렇게 죤킹은 결국 뽁음밥의 60%가량을 먹고, 탕수육도 먹고 참으로 화려한 점심을 먹는다.
옆테이블 팀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면 인사를 한다. 안녕히 가세요~....
"계산은 저희가 했습니다~"
"어~,,,놀람과 고마움. 죤킹은 생각한다, 요즘도 이런 분이 계시구나,
뽁음밥 하나시켜 둘이서 먹는 것을 보시고 안스럽게 여기셨는지 계산을 하신 것이다,
고맙다, 감사하다 고맙다,
할아버지에게 저분이 계산을 하셨다고 하시니 덤덤한 표정으로 감사를 표하신다,
식사를 마치시고 먼저 나가계신 할아버지께서 죤킹에게 말씀하신다,
안녕히 가세요....
아까 그분이 하셨잖아요...
"내가 자네것도 사줄 걸 그랬어~ "하신다,
헤어짐의 인사를 나눈다,
어르신, 저는 성은 황가이고 이름은 용덕입니다, 용룡, 큰덕. 龍, 德.
선생님은 함자가 어떻게 되시는 지요, 성만 이라도...
나는 최, 崔 ! ! 이야,
잘 가~
안녕히 가세요....
*사실 나의 주머니에는 돈이 5천원 있었고, 꼭꼭 신묘하게 숨겨논 쓰기힘든 만원짜리도 있었다, 하지만, 죤킹은 일일부작(一日不作 一日不食)의 법광(法光)선사님의 가르침도 실천할 겸, 돈안쓰고 사는 재미를 맛본터라 돈을 안쓰기로 마음 먹은 날이다, 결국은 주유소사장님께 아이스아메리카 한잔을 대접하느라 4천원을 썼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을 남을 위해 쓴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마신 것이다, 동생은 형, 나 이것 다 못먹어요 하면서 나에게 권하여서 물마시는 컵에 반이상을 따라서 내가 마셨으니 내 커피 내가 마신 셈이다, 평소 친절하고 밝고 인심좋게 본인의 옷,신발,책 등 많은 것을 내게 선물해주는 동생에게 커피한잔 대접하고픈 마음이 또 내게도 다시 돌아와서 내 몸에게 시원한 커피를 마시게 하여서 참 기뻤다.
이, 이야기를 글을 쓰는 친구에게 애기 했더니,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하며 내게 용기와 꿈, 비젼을 주신다.(主,神, 茶)
"쟈니~ 우동한그릇 뽂음밥 먹었으니, 이제 성공해서 래래반점 사장님 찾아가서 인사할 일만 남았네~..
해피죤킹은 오늘도 이미 성공한 삶을 깨닫고 감사하며 또 다른 성공을 창조하기 위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산다.
디 엔드.....일종무종일....
첫댓글 w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