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사회팀의 팀장으로서 결과적으로 열정을 갖고 활동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인하며 송구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실패에서 얻는 교훈이 더 많다 하니 그간의 경험이 앞으로의 우리회 활동에 거름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팀장님들 다들 만나서 신났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향후 계발원의 행보에 관계없이 교회와 사회팀장의 역할을 내려놓습니다.
그러나 회원으로서의 참여는 쭉 계속될 겁니다.^^
주관적 평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성령께서 그 행간을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1. 여교역자회 전체의 조직 구도를 파악하는게 필요했을 것 같다.
조직 구도 내에서 계발원의 위치와 연결구도를 이해한다는 것은 계발원의 위상과 역할 그리고 자리매김에 대한 이해였다.
2. 계발원의 위상과 기대 역할에 대한 공동의 논의가 부족했다.
3. 교회와 사회팀의 역할은 여교역자들이 교회와 사회를 향한 정의 평화적 관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의 개발이었다고
이해한다.
4. 이 취지에 공감하는 팀원 구성을 위해 여러 많은 여목회자들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팀원 발굴을 하지 못했다.
개인과 교단과 교회의 보수성으로 인해 여성목회자가 교회와 사회의 정의 평화에 관심을 확장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
5. 프로젝트 구상:
*'비폭력 평화를 위한 대화' 강좌를 지방의 실무자를 위해 개설하기로 했다.
실험적 개설이었기에 팀장의 목회현장인 대구를 중심으로 실시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대구로 한정하고 대구지회에 강좌개설에 대해 의논하다.
*'비폭력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한국형으로 업그레이드한 '화통세미나'에 대해 소개받고
전문가인 이영숙교수에게 강의를 부탁하여 승락받아, 5월 3일(월) 대구지회 월례회 때 강좌를 실시하기로 하다.
* 이 강좌는 대구지역의 젊은 여교역자들을 발굴하고 여교역자회와 연계하고자 하는 취지임을 확인하고
그 취지에 적절하게 진행되도록 뜻을 모으다.
6. 카페에 있는 교회와 사회팀의 방을 통해 교회와 사회를 향한 정의 평화의 관점을 나누고자 했고 이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받았다.
7. 여성목회자가 교회울타리를 넘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정의평화활동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카페를 통한 다양한 소개가 그러한 간격을 좁히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여목계가 1년 한시적으로 인가된 모임인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일 년 짜리는 아니었겠지만.
하지만 무지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느린 작업입니다. 꼭 그렇게 잘되리란 보장도 못하는 실험입니다.
섣불리 결과물을 말해서는 안되는, 모두의 인내와 역량과 기도가 집중되어 멀리 봐야 가능한 일로 보입니다.
혹 우리 팀의 개별 역량이 부족하여 기대에 못미친 점이 있다하더라도 그것 역시 우리가 함께 져야할 몫으로 보입니다.
참여할 행운을 누려서 감사하고,
'성과'가 없다 말해지더라도 결코 낭비는 아닌 이 일에서 많이 배우게 되어 저로서는 다른 팀장들과 함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첫댓글 여목계를 통해 귀한 얼굴 다시 만나 반가워고, 먼 길 마다않고 찾아 준 발길로 행복했습니다. 사회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님을 통해 배우며 다시금 옷깃을 여미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에 담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싸랑해요~ 정금교 목사님~~ 보고자프네여.
추억으로 남으면 취지에 어긋나는디ㅋㅌ 우리가 소망했던 것을 위해 쭈욱 나가봅시다. 그러면 그 길에서 만나겠지요, 우리 길이 어디 다른 길이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