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칩하고 싶게만드는 잠꾸러기 여행자들 ^^
어제 반반 나눴던 햄버거를 아침으로 맛있게 먹었다.
제주오는사람 꼭 먹어보라고 추천할 만한 맛이다
쥔장님이 2개를 주셨던건가?
너무 많아서 도저희 못먹고 스쿠터 여행하는 사람에게 한조각 나줘줬다.
남는거 준다는 기분 안들게 두조각 보여주고 한개씩 건배^^
찜방 나가기전 햄버거방구한번 껴줬더니 슬슬피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배고팠던 여행자들은 주위로 슬슬 모여드는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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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수욕장서 최고의 수질로 꼽힌,아시아 베스트10 해수욕장으로 소개된
물살이 가장 거칠다는 중문해수욕장.. 미션수행할 외국인 발견.
가볍게 인사하고 사진좀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
그녀와사진찍고 싶어도 주위에 사람이 멀리에 있어서 둘이서
찍는거는 실패했다.(절반의미션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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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시원하고 물결거친 중문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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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막막한 날이있다 묶어도 풀리는 운동화 끈
마셔도 마셔도 나는 갈증
열어도 자꾸만 닫히는 마음
바람따라 흐트러지는 의지 그런날은 마구 흔들려라
꺽이지만 않으면 되니까..
갈대처럼 잡초처럼 내꿈처럼~~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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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너 일루와봐.. 오잉? 그냥 해본말 인데 진짜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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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놈 참 잘빠졌네..
제주도에 살게된다면 차보다는 말을 한마리사서 전용자가용으로
가끔은 그녀도 태우고 달렸음 좋겠다
말은 잘때도 서서자고 쉽게 지치지 않는 묘한 매력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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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에 가면 무료로 이용할수있다는 천제연폭포를 갔지만
아쉽게 조금 늦졌다. 작년에 봤던 곳이라 그냥 가려다가 옆에
여미지식물원이 보이길래 잠시 구경하려고 들어갔다
식물원안에는 5개의 정원으로되어있는데 그중 열대 정원
참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은데 왜 입장료를 안받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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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짜 원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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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정원:100년 가까이 자란 커다란 금호를 비롯한
각종 선인장과 용설란,알로에등으로 만든 이국정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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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이 생각나서 지나가는 두아가씨 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홍대근처에산다는..보기엔 참한아가씨처럼 보이지만 좀 친해지니깐
푼수도 잘 떨구 개그한번만 보여주면 앉잤다 일어나고,,때려도 꼭같은곳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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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정원(연못사진) 4개의 연못에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황홀한 수련들과
물속에 사는 식물들로 조성된 작은 폭포가 있는 꿈속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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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특기도 인물그리기인데..와우 나보다 100배는 더 잘그리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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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을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10m쯤 내려오니
여미지 식물원입구가 보이고 7000원이라고 적혀있다
오잉? 내가 들어갔던곳은 관계자만 출입이라고 적혀있다..켁
조금 이상해서 초스피드로 둘러보고 나오긴했는데..
아~정말 모르고 들어갔던거니 님들 한번만 봐주세요 TT.TT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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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와보고 정말싸다고 생각했던 k마트..
들려봤는데 역시나 1+1행사에 가격도 엄청쌌다
비엔나햄 두봉지(970원)를 살까? 하다가 콩두유3개(970원)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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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이용한 닥종이 발물관(6천원)
한방 닥나무로 만든우리나라 전통의 종이
은은함이 느껴지는 닥종이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들~
동심이 느껴지는 학창시절을 해학적이면서도 인간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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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위에 데워 먹던 추억의 도시락통, 동네친구들과 놀곤했던 뱀주사위
어릴쩍 아버지께서 피우시던 몇개는 기억날것도 같은 옛날담배..
20원이 없어서 직접 그려서 만들었던 종이인형을 떠올려보니
어릴적 모습이 떠올라 찡해왔다
까메오형님 어릴적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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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축구가 열렸던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도민 55만으로 운영하기 힘들다고한다
관광지가 되버린건지 관광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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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앞부분이 딱딱한거 봐서 아직 안익은 귤..
태국에선 녹색이여도 잘익은 귤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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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먹을 뜨거운물 얻으러 가까운 교회에 들어갔다
지나가다 은행이나,교회,대충보이면 아싸하고 가면된다
친절한 제주도민 식사 마칠때쯤되니깐 아이스크림 갖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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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안하는 한림태우체험에 비해 쇠소깍은 알려진 곳이여서인지
사람들이 많았다.
정원13명이라더니 아이들은 반명어쩌구 하더만 18명을 태운다,,
내 앞에서 끊으시더니 죄송하다고 거듭말씀하시는 표정연기의 달인 아저씨..
40분을 기다려야하나?? 어쩔수 없이 힘들게 온 발걸음을 돌렸다.
꼭 타고싶었는데..이런 댄장..개나리~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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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 주변에 사는 도민같은데 왠지 남같지 않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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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부터 몇시간을 밟아서 표선 시내 도착했건만 이곳엔 찜방이 없고
함덕에 가야있다고한다..으앙~~
혼자 고독을 씹고 계시는 밤낚시꾼.. 오늘은 잘 안잡힌다고 투덜대신다
밤바다 바위에 철썩 하고 칠때~ 참 아름다웠는데 불빛이 없다보니
사진으로 담아지지 않아 아쉬웠다
성산까지 1시간30분정도 달려서 함덕에 도착했다
저녁 8시밖에 안됐는데도 제주시나 서귀포시아니면 지나가는
사람보기 힘들다 찜질방 찾을길이 없어 헤메고 헤맸다
이러다 날새겠다ㅋ 창고라도 찾아볼까?..
마굿간 비슷한데 빡스 깔고 누웠는데 악취와,추위,외로움때매
결국 못견디고 불켜있는 대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우여곡절끝에 간신히 찜방에 도착 ^^v
엉덩이는 쑤셔오고,,아무리 둘러봐도 비어있는 매트릭스가없다
10분을 찾아헤메는데 불쌍해보이는지?우스운지? 누군가의 시선이 따라다닌다
매트릭스에 얽힌 개그적인 사연때매 알게된 미희양! 그는누구인가?
경원대에서 서양화(고스톱아님^^)를 전공하고 미술교육대학원에 입학예정인 26세 나이게 겁도없이 도보+버스로 제주절반 투어중인 모험심 강한 아가씨..
그간의 여행야기를 주고받고는 너무 웃다가 결국이곳저곳의 눈치때매
밖에서 모기 죽여가면서 밤새 대화...
마치“만원의행복” 플그램에서 잔액 공개하듯이
오늘 누가 덜쓰고 여행했냐에 관심..
무료입장에..밥값도 안들었고 내가쓴돈은 두유+피방=2천원
미희씨는 우도에서 누군가 사줘서 우유 사먹느라 겨우 500원 썼단다 쩝..
선수끼리는 알아본다고 엄청 강적 같은 느낌이 온다.
끝없는 입담에 개그도 되는...
말많던 무용이도 그녀앞에서 조용히 듣는것만 해야했다
낼 아침일정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야하기에
새벽5시쯤 되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