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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선암04_합수점_san ai_191228.gpx
산행일시 : 2019년 12월 28일 토요일 맑음, 영하 4도 ~ 영상 1도, 공기질 양호
산행코스 : 오실고개 ~ 223.4봉 ~ 중북고개 ~ 235.7봉 ~ 도암리고개 ~ 183봉 ~ 쌍계교(상계천, 위천 합수점) ~
장현 ~ 봉우재 ~ 228.3봉 ~ 큰골말랭 ~ 대량교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20인
<선암지맥의 종점 서쪽으로 보이는 팔공지맥의 냉산과 청화산>
선암지맥은1구간을 빼고는 산세가 미약하여 산행의 맛이 떨어진다. 보현지맥과 팔공지맥을 분리시키고 합치는 역할을 하는 지맥이다. 농로와 임도를 드나들다가 잡목에서 헤매기도 한다. 과수원과 과수원으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다. 고갯길이 워낙 많아서 산행의 맛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과수원 울타리가 있어서 산길이 막히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 그 지맥길을 마감하는 날이다.
군위휴게소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추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이다. 20km를 걸었지만 물을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억지로라도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산행하면서 잊은 것 같다. 중북고개를 지나고 골프장을 우측에 두고 산길을 지나간다. 도암리 고개를 지나서 쌍계천과 위천의 합수점으로 향한다. 선암지맥의 종점은 세곳이라하는데 오늘은 두곳을 지나므로 산행거리가 길어졌다.
합수점에 이르러 바로 장현으로 오른다. 장현에서부터 대체로 좋은 길을 유지하여 태양열발전소를 지나 큰골말랭으로 오른다. 이곳에서는 산등성이를 말랭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모처럼 산행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선암지맥을 하면서 계속 남쪽으로 보아왔던 팔공산이 좀더 명확히 다가온다. 청화산과 냉산을 아주 뚜렷하다.
산행 종점으로 내려와서 사나운 인심을 경험하고 서둘러 종산식장으로 향한다. 한해 동안 같이했던 산우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이중에는 병으로 인하여 참석하지 못한 이도 있는데 속히 완쾌하여 내년에는 빠른 시기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군위읍내에서 걸었던 산길을 바라보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49 오실고개(군위휴게소, 약105m),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여 수레길이 지나는 중앙고속도로 암거를 통과하여 산행에 나선다.
10:03 223.4봉(0.8km, 0:14), 대장님을 필두로 한줄로 맞추어 산행을 하고 있다. 산길은 여름에 거칠었을 것 같은 잡목길이지만 지금은 걸을 만하다.
10:12 넘골고개(약141m, 1.5km, 0:23), 223.4봉을 내려오면서 솔밭길에 들어서고 이어서 동쪽에 넘골못이 보이는 옛고개를 지난다.
10:17 중북고개(대북길, 약132m, 1.8km, 0:27), 중북마을에서 군위휴게소로 오고가는 포장된 도로가 지나간다. 서쪽으로 오늘 산행의 종점 부근에서 지나갈 큰골말냉 뒤로 청화산이 보인다.
10:23 약201봉(2.2km, 0:34), 중북마을 뒷산에 올라서 8시 방향(남서쪽)으로 내려간다.
10:28 149.2봉(2.5km, 0:39), 산중턱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이 삼각점에서 지맥길은 우측(서쪽)으로 방향이 설정되나 잡목으로 인하여 약100m 내려가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온맵지도에 붉은 실선으로 표시된 지맥길을 따르니 수로를 건너서 가게 된다.
10:34 대북리고개(약113m, 2.9km, 0:44), 사과나무 과수원이 계속 연결되고 있다. 농로아니면 산판길이 이어지는 지맥길이다.
10:54 202.6봉(4.6km, 1:05), 임도에서 벗어나 잡목숲을 가다가 이 봉우리를 지나가고 있다. 지맥길 동쪽은 골프장이지만 그런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11:21 235.7봉(6.4km, 1:32), 푹신푹신하고 걷기 좋은 솔밭길을 지나서 감태나무에 둘러싸인 봉우리를 지나 내려간다.
11:34 새목고개(약125m, 7.3km, 1:45), 대흥리와 도암리를 남북으로 연결해주는 옛고개이다.
11:41 지맥분기점(약159m, 7.6km, 1:52), 새목고개에서 오르면 지맥분기점에 이르러 약간의 갈등을 겪는다. 지맥 종점을 합수점으로 잡으면 여기서 북쪽으로 향하여 위천과 쌍계천의 합수점으로 가게 된다. 산세를 고려하면 여기서 8km를 서진하여 대량동까지 이어가게 된다.
11:44 가도고개(약149m, 7.9km, 1:55), 임도를 따라가니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오고 이 도로를 건너서 산길로 빨려든다.
11:52 도암리고개(약131m, 8.5km, 2:03), 합수점에 이르면 지맥길에는 고개가 많아진다. 옛부터 교통이 좋은 강에서 사는 이들이 오고가는 이동통로인 셈이다.
11:56 183봉(8.8km, 2:07), 쌍계천이 우측에 보인다. 이 봉우리에서 좌측(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다가 합수점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과수원 울타리가 마지막 산줄기를 막고 있고 개들이 짖어대고 있어서 약간 우측(서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간다.
12:27 합수점(약56m, 11.1km, 2:38), 합수점이 있는 쌍계교에서 재진고개로 접근하고자 한다. 쌍계천은 보현지맥이 선암지맥, 오토지맥과 함께 발원시키며 위천은 보현지맥이 선암지맥, 팔공지맥과 함께 만든 하천이다. 이 두하천의 발원지로 향하고 있다. 이 핪줨에서 재진고개까지는 2.6km / 31분을 도로를 따라 오르게 된다.
12:58 장현(약158m, 13.8km, 3:09), 산세로 구분짓는 지맥길에 합류한다. 여기서부터 봉우재까지는 도로와 임도로 이어진다.
13:15 군위태양력발전단지(약161m, 14.4km, 3:26), 태양열발전단지가 지맥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하다가 과수원으로 지나간다. 사과나무가 태양열발전기구로 바뀌어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발전단지를 걸으며 동쪽으로 지나온 선암지맥길을 바라본다.
13:27 봉우재 분기점(약199m, 15.2km, 3:38), 어떤 이들은 여기서 봉우재 방향으로 북서진하여 사리교에서 지맥길을 마친다고 한다. 봉우재를 지나 231봉까지 왕복하고 가기로 한다. 왕복하는데 1.1km / 15분 소요되었다. 산줄기의 북쪽 지역은 과수원과 산림을 모두 태양열 발전단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13:34 231봉(15.8km, 3:45), 여기까지 왔다가 되돌아간다.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대장님이 표지기를 하나 게시한다.
14:00 228.3봉(17.4km, 4:09), 산판길을 가다가 잡목숲에서 길을 찾다가 이 봉우리를 지나간다.
14:06 안부(약158m, 18.0km, 4:17), 안부에서 큰골말냉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14:17 큰골말냉(260.5m, 18.5km, 4:28), 오늘 모처럼 땀을 흘리려 할 즈음에 이 봉우리에 안착한다. 이 아랫마을인 대량동에서 큰골말랭이라고 부르는 산으로 여겨진다. 산불감시원이 있는 산불초소, 삼각점이 있다. 산불감시원과 군위공항 위치를 물어본다.
14:41 약125봉(20.2km, 4:52), 지맥길의 마지막 봉에서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간다. 직진하게 되면 벼랑길에 맞닥뜨리게 된다.
14:50 산행종료(20.9km, 05:00), 선암지맥길을 마치고 종산식을 거행할 식당으로 이동한다. 이곳 마을 인심이 좀 사나운 편이라서 빨리 이동한다.
<산행앨범>
09:49 오실고개(군위휴게소, 약105m),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여 수레길이 지나는 중앙고속도로 암거를 통과하여 산행에 나선다.
뒤집넘어산에서 내려온 지난 구간의 지맥길을 바라본다.
10:03 223.4봉(0.8km, 0:14), 대장님을 필두로 한줄로 맞추어 산행을 하고 있다. 산길은 여름에 거칠었을 것 같은 잡목길이지만 지금은 걸을 만하다.
솔가지 사이로 지나온 삼방산과 뒤집넘어산으로 이어지는 지난 구간의 지맥길을 바라본다.
10:12 넘골고개(약141m, 1.5km, 0:23), 223.4봉을 내려오면서 솔밭길에 들어서고 이어서 동쪽에 넘골못이 보이는 옛고개를 지난다.
중북마을 뒤로 가야할 지맥길을 바라본다.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는 235.7봉이다. 이 마을은 군위읍 대북리이며 오늘 산행 후에 종산식을 거행할 장소가 대북리이며, 지맥의 남쪽에서 발원한 신안천이 위천에 합수되는 곳에서 회식을 하게 된다.
10:17 중북고개(대북길, 약132m, 1.8km, 0:27), 중북마을에서 군위휴게소로 오고가는 포장된 도로가 지나간다. 서쪽으로 오늘 산행의 종점 부근에서 지나갈 큰골말냉 뒤로 청화산이 보인다.
10:23 약201봉(2.2km, 0:34), 중북마을 뒷산에 올라서 8시 방향(남서쪽)으로 내려간다.
가야할 235.7봉 동쪽에는 의성엠스클럽 골프장이 보인다.
가야할 방향으로 시선을 잡으면 오늘 산행을 마감하게 될 큰골말냉 뒤에 청화산이 뚜렷하다.
10:28 149.2봉(2.5km, 0:39), 산중턱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이 삼각점에서 지맥길은 우측(서쪽)으로 방향이 설정되나 잡목으로 인하여 약100m 내려가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온맵지도에 붉은 실선으로 표시된 지맥길을 따르니 수로를 건너서 가게 된다.
10:34 대북리고개(약113m, 2.9km, 0:44), 사과나무 과수원이 계속 연결되고 있다. 농로아니면 산판길이 이어지는 지맥길이다.
10:54 202.6봉(4.6km, 1:05), 임도에서 벗어나 잡목숲을 가다가 이 봉우리를 지나가고 있다. 지맥길 동쪽은 골프장이지만 그런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솔밭길을 지나 간벌된 지역으로 들어와서 길이 좋아질 것을 기대했으나 작은 산초나무가 종아리를 찔러댄다.
팔공지맥 청화산이 아주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11:21 235.7봉(6.4km, 1:32), 푹신푹신하고 걷기 좋은 솔밭길을 지나서 감태나무에 둘러싸인 봉우리를 지나 내려간다.
11:34 새목고개(약125m, 7.3km, 1:45), 대흥리와 도암리를 남북으로 연결해주는 옛고개이다.
11:41 지맥분기점(약159m, 7.6km, 1:52), 새목고개에서 오르면 지맥분기점에 이르러 약간의 갈등을 겪는다. 지맥 종점을 합수점으로 잡으면 여기서 북쪽으로 향하여 위천과 쌍계천의 합수점으로 가게 된다. 산세를 고려하면 여기서 8km를 서진하여 대량동까지 이어가게 된다.
11:44 가도고개(약149m, 7.9km, 1:55), 임도를 따라가니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오고 이 도로를 건너서 산길로 빨려든다.
11:52 도암리고개(약131m, 8.5km, 2:03), 합수점에 이르면 지맥길에는 고개가 많아진다. 옛부터 교통이 좋은 강에서 사는 이들이 오고가는 이동통로인 셈이다.
11:56 183봉(8.8km, 2:07), 쌍계천이 우측에 보인다. 이 봉우리에서 좌측(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다가 합수점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과수원 울타리가 마지막 산줄기를 막고 있고 개들이 짖어대고 있어서 약간 우측(서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간다.
과수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산줄기를 유지하다가 쌍계교 앞에 내려선다.
12:27 합수점(약56m, 11.1km, 2:38), 합수점이 있는 쌍계교에서 재진고개로 접근하고자 한다. 쌍계천은 보현지맥이 선암지맥, 오토지맥과 함께 발원시키며 위천은 보현지맥이 선암지맥, 팔공지맥과 함께 만든 하천이다. 이 두하천의 발원지로 향하고 있다. 이 핪줨에서 재진고개까지는 2.6km / 31분을 도로를 따라 오르게 된다.
12:58 장현(약158m, 13.8km, 3:09), 산세로 구분짓는 지맥길에 합류한다. 여기서부터 봉우재까지는 도로와 임도로 이어진다.
13:15 군위태양력발전단지(약161m, 14.4km, 3:26), 태양열발전단지가 지맥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하다가 과수원으로 지나간다. 사과나무가 태양열발전기구로 바뀌어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발전단지를 걸으며 동쪽으로 지나온 선암지맥길을 바라본다.
13:27 봉우재 분기점(약199m, 15.2km, 3:38), 어떤 이들은 여기서 봉우재 방향으로 북서진하여 사리교에서 지맥길을 마친다고 한다. 봉우재를 지나 231봉까지 왕복하고 가기로 한다. 왕복하는데 1.1km / 15분 소요되었다. 산줄기의 북쪽 지역은 과수원과 산림을 모두 태양열 발전단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봉우재로 가는 길이 마치 문암산과 비봉산을 향하여 걷는 것처럼 멀리 보현지맥길로 향하는 듯하다.
보현지맥의 푯대봉과 해망산까지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이어져 수평선에 드리워져 있다.
13:34 231봉(15.8km, 3:45), 여기까지 왔다가 되돌아간다.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대장님이 표지기를 하나 게시한다.
14:00 228.3봉(17.4km, 4:09), 산판길을 가다가 잡목숲에서 길을 찾다가 이 봉우리를 지나간다.
14:06 안부(약158m, 18.0km, 4:17), 안부에서 큰골말냉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14:17 큰골말냉(260.5m, 18.5km, 4:28), 오늘 모처럼 땀을 흘리려 할 즈음에 이 봉우리에 안착한다. 이 아랫마을인 대량동에서 큰골말랭이라고 부르는 산으로 여겨진다. 산불감시원이 있는 산불초소, 삼각점이 있다. 산불감시원과 군위공항 위치를 물어본다.
동쪽으로 팔공지맥과 보현지맥이 마주보고 달리고 있다.
저 멀리 팔공산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팔공지맥이 아련하다.
선암산에부터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팔공지맥의 냉산과 청화산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14:41 약125봉(20.2km, 4:52), 지맥길의 마지막 봉에서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간다. 직진하게 되면 벼랑길에 맞닥뜨리게 된다.
대량마을로 내려온다.
14:50 산행종료(20.9km, 05:00), 선암지맥길을 마치고 종산식을 거행할 식당으로 이동한다. 이곳 마을 인심이 좀 사나운 편이라서 빨리 이동한다.
군위읍 보쌈집에서 산악회 종산식을 마치고 뒤집넘어산에서 오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본다. 그 뒤로 선방산이 살짝 얼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