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이란, 남자에만 있는 기관으로 치골과 직장 사이, 방광의 바로 아래 위치한 약 15g 정도의 밤톨만한 부드러운 조직체입니다. 전립선 가운데는 구멍이 뚫려 있어 이 길로 요도가 지나가고 이 전립선요도에 사정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이 커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자연히 배뇨증상이 나타나며, 또한 사정이나 성기능의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전립선은 전립선액을 분비하여 정액의 약 1/3을 생산합니다.
전립선액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화시켜 주어 정자의 운동성을 높여주며 수태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전립선액은 알카리성이므로 여성 나팔관의 강산성을 중화시켜 줌으로써 나팔관에 도달한 정자가 죽지 않고 난자와 만나서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등 정자의 활동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질환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40대 부터, 증상이 없는 경우는 50대 부터 매년 1회의 전립선암 조기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위암 조기검진을 위해 매년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