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일자 : 2020년 9월 26일 / 중계 CGV
■ 줄 거 리
2006년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과 탈레반 간
전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방어가 불리한 "Outpost
(전초기지)에서 미군 53명이 수백명의 탈레반
전투병을 맞아 싸우게 됩니다.
■ 감 상 평
여성 관객이 딱 외면하기 좋은 영화입니다.
중간에 짐싸서 나가는 여성분들이 전혀 이상
하지 않더군요.^^;;;
여자분들이, 남친이 제발 좀 안했으면 하는
3대 잡담이 "군대 이야기","축구 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죠. 그런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군 작전 개념에 무지한
분들이 보기엔 어마무지 지루할 뿐만 아니라,
병사들 일상 대사 대부분이 "Fuck(시팔)",
음담패설이라 거부감마저 듭니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미국 전쟁
승전사, 소수의 미국 군대로 수백명의 적을
때려잡는단 것을 강조함으로써 미국 군사력은
최강이라고 과시하는 미국뽕 스토리일 뿐,
일반적인 우리나라 정서와 공감할만한 코드가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이걸 왜 보고 앉아있는
건가?" 스스로 자문하게 만드는 '셀프 자문자답'
유도 영화입니다.
더불어 출연진 또한 볼만한 볼거리가 없어
"올란도 불룸"이 그나마 낯익은 얼굴이긴 한데,
이름을 보기 전엔 "저게 누구였더라...?" 할
정도로 그 옛날 꽃미남 "레골라스"란 "요정"은
커녕 "요괴"가 되어 있더군요. 세월에 제대로
죽빵을 맞은 모양입니다.ㅠㅠ
그리고 미국 영화는 "여배우"가 안나오면
상영 불가한 것 알고 계시죠?!!
역시나 남자 천지인 전쟁영화임에도 이를
영악하게 피해가는 잔머리는 기가 막힙니다^^:
탈레반 쪽 사망한 여인, 그걸로는 부족하니
마지막 클라이막스 전투씬에서 여자 전투
조종사의 음성을 들려줌으로써 여기 여자도
전투에 참가했다는 강한 인상을 주더군요.
또한 마지막 간호장교가 전투피로증 병사를
상담해줌으로써 여자 끼워넣기을 완성시킵니다.
하지만 전투씬 하나는 현실감이 넘쳐 흘러서
그나마 전투씬 하나로 위안을 삼는다면
그다지 투자한 영화비가 아깝지는 않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영화 내용을 이해한다면 더 할 나위 없겠지만,
관객 모두가 군필자는 아니니까요^^:;;
단, 마음을 비우고 미군을 우리편, 탈레반을
적으로 생각해 총질하는 장면에 몰입한다면
분명 시간 순삭은 될 듯 합니다..
따라서 시간 떼우기가 목적인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Fuck 정말마니 들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