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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편에 이어 프리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6.26(금) - 가나자와 이동 및 편성작전, 제3섹터 이관 전 구간(가나자와~나오에츠~나가노) 완승
6.27(토) - SL긴가에 올인 ^^
6.28(일) - 시라카와고·타카야마 관광, 오사카에서 개인 약속 세상에! 전혀 덕후스럽지가 않아!!
7일차 - 6.26 (금)
그동안 장마기간이었음에도 어떻게 운이 좋아서 비를 계속 피하고 다녔습니다만, 이날부터 주말 내내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마침 하루 종일 열차 안에서만 있는, 어떻게 보면 비오는 날에 가장 최적화된 일정이었지요 ^^
[사진 115]
가나자와까지는 썬더버드로 빠르게 워프~
원래는 교토역에 있는 유인 짐 보관소에 들린다고 5호로 예약했었는데, 전날 신오사카역에 내리니 3일짜리 코인락커가 바로 보이더랍니다. ㅡㅡㅋ
그래서 앞차로 땡겼습니다. 비록 통로석밖에 없긴 했지만 ㅠㅠㅠ 덕분에 시간도 아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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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작전할 시간도 생겼습니다!! 야호!!!!!
마침 내리자마자 이렇게 신구의 조화가~ 457, 475계마저 완전히 사라지고 그나마 자주 보이는 구형 열차라고는 413계 뿐입니다.
주로 나나오선 열차로 운행되고 있구요, 415계 800번대도 있기는 합니다만 잘 보이지는 않더군요.
[사진 117~118]
흔한 시라사기 681계인가 했더니 2000번대입니다. 한 술 더 떠서 뒤에는 683계 8000번대...
눈 고토끼센세니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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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에는 몇 가지 볼 일이 있었는데요, 우선 일요일에 탈 시라카와고행 버스를 발권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아침 8시 차라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기가 어렵거든요. 물론 전화예약이 있지만 일어를 못함... 일본은 5년째 놀러간다는 놈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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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심으로 호텔뷔페를 갔습니다. 재정이 파탄난 와중에 잘도 이런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기로는 이쪽이 예전부터 역 앞 호텔들마다 런치뷔페를 운영한다고. 꽤 예전에 본 글이라 지금도 하나 싶었는데 다행이 아직 하더군요 ^^
3년 전에 갔을 땐 1200엔이었는데 지금은 그보단 살짝 더 가격이 올랐습니다. 홈페이지에 10% 할인쿠폰이 있으니 뽑아서 가면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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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빠방하게 채웠으니 슬슬 출발해야겠지요? ^^
제가 타게 될 호쿠리쿠본선 가나자와~나오에츠 구간은 지난 3월 호쿠리쿠신칸센 개통과 함께 제3섹터로 이관되었는데,
실질적인 운행 계통과 무관하게 현의 경계에 따라 각각 이시카와철도, 아이노카제토야마철도, 에치고토키메키철도로 쪼개졌습니다.
그래서 가나자와~토야마, 토야마~토마리에서는 같은 521계라면 소속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랜덤으로 투입되는데요,
때마침 이사카와철도 차량이 들어왔습니다. 관할구역에 맞게 차가 걸려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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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어느 정도 잦아들었을 때 찍은 게 이정도구요... 한창 폭우가 쏟아질 땐 아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비 쫄딱 맞으면서 뽈뽈뽈 하고 돌아다니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예전에 비해 량수가 줄어들어서 그런지(3량 → 2량) 사람들이 참 많더란... 토야마에 도착할 때까지 빈자리는 고사하고 객실이 끝까지 제법 혼잡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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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토야마에 잠깐 내려서 라이트레일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비가 이모양이라 빠른 단념 ㅋㅋ;;;
토마야~토마리 간을 운행하는 열차인데요, 이번에도 관할구역에 맞게 차가 걸렸군요. 사실 이시카와철도에 비해 아이노카제토야마 차량이 압도적으로 많긴 합니다.
[사진 124]
곧바로 뿅! 하고 이동한 것 같지만 사실 1시간 넘게 제법 오래 탔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이토이가와에서 가나자와까지 475계로 세월에내월아 하면서 3시간 가까이 탈 때는 참 지겨웠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매 시간마다 꼬박꼬박 열차가 바뀌어주니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네요. 각역정차한답시고 계속 서있자니 다리가 아파서 그렇지(...)
[사진 125]
토마리를 지나고부터는 -물론 바다도 있지만-나오에츠까지 끝없는 터널의 연속입니다.
이렇게 역 건물만 빼놓고 전부 터널인 곳도 부지기수구요, 츠츠이시같이 아예 대놓고 터널 한가운데에 승강장을 판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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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에츠역 도착! 하지만 나가노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슴다......
이번에는 구 신에츠본선이었던 구간을 따라 쭉 내려갑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에치고토키메키철도와 시나노철도로 나누어졌는데요, 묘코코겐을 기준으로 관할구역도, 실질적인 운행구간도 명확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예전엔 대부분 나가노~나오에츠 직통열차였던 걸로 기억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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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헥!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나가노~묘코코겐 구간인데요, 시나노철도 기타시나노선으로 명칭이 바뀌었지요.
헌데 4시간 반 연속으로 서있자니 다리가 참 후덜덜하더란... 마침 슬슬 어둑어둑해지는 게 사진도 흔들리기 시작해서 여기서부터는 그냥 다리 쭉 뻗고 앉아갔습니다.
그나저나 이때가 오후 5시반이었거든요. 하교하는 학생들은 물론, 퇴근길-이라고 하기엔 마실 나가는 동네 주민들 같았는데;;;- 인파까지 몰리면서 열차가 아주 미어터졌습니다.
신칸센 환승시간은 5분 밖에 안 되는데 ㅠ_ㅠ 게다가 곧바로 모리오카 코앞인 키타카미까지 가야 했거든요. 예상치 못한 짐짝수송에 염통이 쫄깃쫄깃
[사진 128]
는 알고보니 계단 하나만 올라가면 끗
덕분에 무사히 신칸센에 올랐습니다. 확실히 캐리어가 없으니까 살 것 같군요 ^^
[사진 129]
오미야에서 1시간 쯤 시간여유가 있는 관계로 전날 아작낸(...) UV필터를 사러 갔습니다.
다음날은 카메라를 좀 더 막굴리게 될 것 같아서...... 하지만 정확히 1주일 뒤 바로 또 깨먹음 ㅡㅡ;;;;;
[사진 130~131]
제가 탄 열차는 하야부사 105호. 센다이까지는 무정차, 그리고 센다이부터 모리오카까지는 각역정차를 하는 다소 특이한 운행패턴입니다.
그런데 이런 각역정차 신칸센으로 멀리 가는 건 처음이라... 아니 뭔 신칸센이 10분마다 서고 그런대요 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신칸센이 보통열차마냥 10분마다 서는 것부터가 컬쳐문화인데 메롱한 몸상태까지 더해져서 그야말로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
어버버하다가 이정도면 대충 내릴 때 됐겠지 하고 내렸는데... 세상에..... 미즈사와에사시 이건 뭔 듣도보도못한 역이래니.........
그래서 재래선이라도 타야지 했더니 3키로나 떨어져있음. 아 그전에 이미 차가 끊겼구나. 에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한밤중에 때아닌 신칸센 각역정차도 했구요 ㅠ_ㅠ 그래도 다행이 1시간 뒤에 야마비코 막차가 있어서 노숙은 면했답니다(...)
[사진 132]
원래 계획대로면 이미 발닦고 디비누울 시간인데 ㅠㅠㅠㅠㅠㅠ 호텔 문닫기 5분 전에 간신이 세이프했습니다. 저 들어오자마자 바로 샷다내림......
막판에 갑자기 정신이 없어가지고 호텔방에 들어오자마자 그대로 씻지도 못하고 바로 쓰러져 잤네요. 이렇게 7일차도 끝...
8일차 - 6.27 (토)
이번 여행에서 핵심 일정 중 하나, 바로 SL긴가입니다.
자리 없으면 그냥 사진이나 찍고 일찍 철수하려고 했는데 입국 첫 날 삿포로에서 단박에 예약 성공! 우왕!! ㅎㅎㅎ
한국에서는 듣도보도 못했던 SL. 처음으로 탄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기대되었습니다.
[사진 133]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이번 여행에서 호텔조식은 처음이었습니다. ^^
[사진 134]
곧바로 신하마나키역으로 워프
키타카미 바로 다음 역이라 어제 같은 실수는 할 건덕지도 없었습니다 ㅡㅡㅋ
[사진 135]
SL은 10시 넘어서 출발하니까요... 자투리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겠지요? ^^
그래서 오픈시간에 맞춰 미야자와겐지 동화촌을 찾았습니다.
비록 아침부터 장맛비가 어마어마했지만 ㅠㅠㅠ 고요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잠시 감상에 젖어있다가......
[사진 136]
시간에 맞춰 보통열차를 타고 미야모리역으로 왔습니다.
역 주변으로 작은 마을이 있는 흔한 로컬선의 모습이지만, 내리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진 137~138]
는 다들 목적지가 똑같음 ㅋㅋㅋㅋㅋ 카마이시선의 유명한 촬영포인트 안경다리입니다.
저도 최대한 앞쪽으로 가서 요로코롬 세팅을 해놓았습니다. 비가 많이 오니 장우산은 필수, 그럼에도 행여나 카메라가 젖지 않을까 비닐로 덮고...
[동영상 2]
1시간 쯤 기다렸을까, 훅훅훅훅 하는 가쁜 숨소리와 함께 SL긴가가 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중간에 울려퍼지는 기적소리는 그야말로 감동. 동영상으로만 볼 때와는 또다른, 무언가 벅차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 139~141]
촬영을 마치는대로 보통열차를 타고 토노역으로 가 SL긴가를 따라잡았습니다.
예전에 곡성에서 보았던 껍데기만 그럴싸한 것이 아닌, 정말로 석탄으로 움직이는 스팀로코입니다.
[사진 142~144]
군데군데 원목으로 포인트를 준 SL객차의 실내. 화려한 외부에 비해서는 다소 차분한 느낌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객차의 원형이 홋카이도에서 보통열차로 운행했던 키하141계 디젤동차였다는 거
객차에서 디젤동차로, 그리고 마지막은 다시 객차로서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본래의 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사진 145]
긴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내에서 별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플라네타리움 정리권을 받고 써있는 시간대에 들어가면 되지요.
원래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칠 뻔했는데 맞은편에 같이 앉아간 분들이 알려주셨습니다. ㅎㅎ
[사진 146]
쏟아지는 장대비를 뚫고 카마이시역에 도착했습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이렇게 기관차 뒤꽁무니만 찍고 역을 빠져나갔지만...
[사진 147~148]
잠시만요!! 미트기차스핀 보고 가실게요!!!
덕분에 한적한 플랫폼에서 마음에 드는 구도로 열차도 담고,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턴테이블이 돌아가는 모습까지 모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149]
이제 남은 건 토야마까지(...) 이동
곧바로 출발하는 보통열차를 타고 신하마나키로 돌아갑니다. 무려 2시간....
[사진 150~151]
신하마나키역은 높은 등급의 열차가 잘 서질 않죠 ㅠㅠㅠ 얄짤없이 야마비코 E2계로 내려갑니다.
멀리서 열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시무룩했는데 다시보니 LED가 풀-칼라. ㅗㅜㅑ...
[사진 152]
에... 전후사정 다 생략하고 곧바로 토야마로 워프해봅시다.
뭐 신칸센에서는 딱히 할 게 없으니까여 ㅇㅅㅇ
[사진 153]
호텔 체크인도 성-공적
늦게 도착해서 그런건지 돈도 안 받고 곧장 키부터 쥐어주더군요 =ㅁ=
9일차 - 6.28(일)
혼슈에 내려온 이후로 처음으로 관광에 충실한 일정입니다.
일본의 알프스, 히다 산자락 아래에 자리잡은 두 전통마을, 시라카와고와 히다다카야마를 둘러봅니다.
[사진 154]
시라카와고는 열차가 닿지 않는 첩첩산중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지요.
가나자와 왕복으로 하면 3200엔 정도에 다녀올 수 있지만 저는 가나자와→시라카와고, 시라카와고→다카야마 이렇게 각각 편도로 끊었습니다. 4320엔... ㅠ_ㅠ
[사진 155]
오전 9시의 시라카와고는 평소 생각해왔던 산 속 마을 특유의 고즈넉함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일찍이 메인도로에서 떨어져나와 사람 하나 없는 골목길을 천천히 거닐어 보았습니다.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
[사진 156]
때마침 마쯔리도 있었는데요, 가마를 끄는 사람들 대부분이 관광객인 것 같더군요 ㅎㅎ
요 앞에서 잠깐 가마를 세우더니 옆에서 팝콘 뜯으면서 구경하던 사람들 여럿 추가로 끌고갔습니다(...)
[사진 157~158]
전망대도 잊지 말고 꼭 찾아가시길!
산자락 사이로 아담하게 자리잡은 갓쇼즈쿠리마을의 정경
이 소박하고 포근한 모습에 이끌려서 여기까지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나 봅니다... ^^
여유롭게 시라카와고를 둘러보고 타카야마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일까요, 타카야마에 도착하니 남은 시간이 고작 1시간 반. 이래가지고는 진짜 밥만 먹고 돌아오겠는데요 ㅠㅠㅠㅠㅠ
[사진 159]
그러니 밥이라도 제대로 된 걸 먹어봅시다!!
타카야마 하면 역시 히다규죠 ㅎㅎ 조으다....
[사진 160]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우는 타카아마, 후루이마치나미도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요 ㅠㅠㅠ 이건 그나마 사람 적을 때 찍은 거고, 여간해서는 거리 풍경 하나 찍기도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건 전통마을 특유의 고요하고 아늑한 느낌이 아니에요. 북적북적한 도떼기시장같은 느낌 ㅠ_ㅠ 실망 대실망...
[사진 161]
오히려 이런 사람 하나 없는 어느 이름모를 골목길이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잠깐동안 들러본 타카야마는 시간에 쫓겨서 정신도 없었거니와 너무나도 북적북적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시라카와고처럼 이른 아침에 여유롭게 둘러보았다면 사뭇 다른 느낌이었겠지요? ^^;
다음 번에 다시 찾을땐 이보다는 훨씬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진 162]
다카야마본선의 간판열차, 특급 히다입니다.
80년대 말에 나온 열차라고는 믿기 어려울만큼 실내 거주성이 상당히 뛰어나더군요 ^^
[사진 163]
키하25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키하40이 모두 은퇴할거란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정작 키하25는 구경도 못했고 이런 구형 열차들만 득시글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건너편 홈에서는 대포를 든 덕후들이 우르르 ㅎㅎ;;;
[사진 164]
3일만에 오사카에 돌아왔습니다.
1400엔이 찍혀있는 코인락커가 저를 반겨주는군요. 그런데 가방 바꿔간다고 한 번 더 맡김... 100엔짜리 한뭉탱이가 호로로로록(...)
[사진 165~166]
저녁은 회전초밥집에서~~
재밌는 게 주문을 이렇게 터치스크린으로 합니다. 2년 전 이자카야에서 처음 보고 두 번째인데 여전히 신기방기
[사진 167]
넴ㅋㅋㅋ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 4년 전 삿포로에서 처음 만나서 그런데 여행기는 아직까지도 안썼다고!?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입니다.
다만 작년에는 서로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보고 오랜만에 봤는데 하는 말이... 오빠 왜이렇게 돼지가 됐어.......
그리고 유전때문에!!!아 진짠데 아무도 안 믿네 ㅡㅡ 굵은 손가락을 보더니 우왕 신기해 하면서 사진을 막 찍어감 ㅋㅋㅋㅋㅋ
여행오기 전에 6키로 빼고 왔다고 하면 그건 더 쪽팔릴 것 같아서 얘기 안 했습니다. 쿰척쿰척
어쨌거나 그 어느 때보다 강려크한 충격을 먹고 한국 돌아가면 꼭 열심히 살 빼야지!!! 했는데 방금 이거 쓰면서 불닭볶음면+짜파게티 콜라보해서 처먹음
오늘 한강물 따뜻한가요......
[사진 168]
숙소가 오카야마에 있어서 너무 늦지 않게 헤어져 고다마를 탔습니다.
예약 없이 무작정 승강장에 올랐는데 호옹이? N700계?! 2x2 배열이라 엄청 편하더군요. 자유석에 탔지만 마치 그린샤에 탄 듯한 느낌? ㅋㅋㅋ
[사진 169]
요 다음날인 월, 화요일은 일정이 어찌될 지 몰라 현지에 와서 급히 예약했는데요, 편한 비즈니스호텔에서만 자니까 캡슐같은덴 이젠 못 가겠음 ㅠㅠㅠ
그래서 이번에도 호텔로 잡았는데 지금까지 간 곳 중에 최고~ 청결은 기본, 방도 침대도 모두 널찍널찍한데다 조식 포함에서 4000엔 ^^
오카야마성 앞이라 역에서 제법 멀었지만 그것만 빼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오카야마에 오면 또 여기로 예약할 듯!!
이제 한 편만 남았군요. 얼른 마저 쓰고 싶지만 엊그제부터 여행기 및 사진작업에 쓰던 노트북 하드가 맛이 가서 ㅡㅡ;;;;
아직 목숨은 붙어있습니다만 언제 어떻게 뻗을 지 모르는 시한부인생이라 ㅠㅠㅠ 열심히 백업하면서 쓰는 중입니다.
부디 마지막 편을 쓸 때 까지만이라도 버텨주기를 바라면서......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호구인증지름신자랑 3탄!! 슈퍼아즈사 E351계 & 아즈사/카이지 183계 1000번대입니다.
둘 다 연식이 생각보다 엄청 오래됐는데요(...) E351계는 내일모레가 20년이고 옆에 183계는 제 나이랑 맞먹음 ㅡㅡ;;;;;;
불이 너무 누렇게 뜨는 것만 빼면 불도 제깍제깍 잘 켜지고 모터도 쌩쌩해서 괜찮습니다. 불 나가면 나중에 바꾸어주면 되겠지 이러면서... ㅎㅎ;;;
어쨌거나 이쪽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