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면을 행복하고 잘사는 고장으로

[꽃망울]

계곡면을 행복하고 잘사는 고장으로

김홍길 계곡면장

2008년 03월 03일 (월) 14:44:13

박영자 기자 hpakhan@hnews.co.kr

나의 삶의 근원이자 자부심인 계곡면에 신임 면장으로 취임하게 돼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선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내 고향 계곡면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계곡면은 전형적인 쌀·보리 위주의 농업 면입니다. 어려운 영세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과 한라봉, 딸기, 토마토, 밤호박 등 고소득 작물 재배확대 및 농산물 직판장 운영 등을 통한 판로 개척과 우리 지역에 맞는 특화 단지 조성, 도시 근교의 틈새농업, 축산업 확대 등을 통해 면민들의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임성에서 보성 간 철도 노선 중 해남을 통과하는 기차역이 계곡면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기차역을 활용한 농수산물 물류센터 기반 조성 사업과 간척지를 활용한 대단위 수출물류센터 등을 유치해 나가고자 합니다.

가학산 휴양림을 활성화하기 위해 흑석산 등산로 정비와 휴양림 시설 확충 등으로 전국의 산악인을 불어들이고 전국등산대회와 병행하는 흑석산 철쭉제 행사 등으로 이용객을 확대시키겠습니다.

계곡면은 해남에서 노인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면이라는 현실을 감안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경로당 방문, 고령노인 찾아보기 운동, 게이트볼장 시설 확충 등 노인 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위해 여성이장 확대와 풍물놀이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는 '1직원 1가정 사랑의 결연' 사업, 무료 이동 빨래방 운영 등으로 직접 찾아가 정을 함께 나누는 주민복지 사업을 실현시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곡면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발전협의회 구성과 기금조성, 그리고 우리면의 역사와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면지를 발간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책사업으로 각 마을 마다 특성을 살리는 1마을 1특색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있는 법곡 마을을 천혜의 자연요소와 친환경적인 농업환경의 마을로, 그리고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자택 등을 적극 활용해 우리고장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도내 최초 도로아취조형물이 있는 계곡면 관문에 깃대 봉을 설치해 해남의 이미지 전달과 해남의 특산품, 중요행사 등을 알리는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일들은 각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그리고 향우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속에서 이뤄나갈 생각이며 이를 위해서는 면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면민과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