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 월월이 청청
소정 김연화
영일만 월월이 청청
밝은 새벽을 열고 달리는 포항영일만
손에 손을 잡고 구성진 아낙네들의
열창하는 영상은 전설처럼
전해오는 율동에 이어서
영일만 월월이 청청
노랑 분홍 파랑 검정 흰
주단을 펼치며 하얀 파도의 율동을
타라서 화려한 춤사위를 한다.
동해안의 아침 해가
이글거리며 장엄하게
떠오를 때
소망이 뒹구는 역사를 자아올리는
인고(忍苦)의 멍애 소리 영일만
노을에 길게 뻗어 퍼져가는
아름다운 그네를 타고
무지갯빛 꽃가루를 뿌리며
붉은 장기의 기폭을 밝게 올린다.
발그레하게
분단장한 여인들의 춤사위가
거세게 밀려오는 하얀 파도의
물살을 가르고
선동적인 천사의 눈 부신 낭만이
길게 뻗은 바닷가에
환상에 젖은 율통
나비같이 날갯짓 하는
명소의 소리가 실바람을 타고
영일만을 가름질하며 노을을
붉게 물들인다.
2012년 8월 2일
첫댓글 연화님의 시 속에서 월월이 청청의 춤사위가 느껴집니다...
멋집니다...
클로버님 감사합니다
늘 행복을 드립니다 몸건강하소서!!
연화님 시글이 좋아서 보고 또고 갑니다
청청지기회장님 감사합니다
회장님의 댓글위에 저도 따뜻한 손길 내려봅니다
포항영일만의 소리 저의 미작 글을 문학 카페에올려
낭송 하라고 하네요 ㅎㅎ
회장님 감사합니다
늘 밝고 창대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연화님 감사합니다~~~
네 물안개님 저도 감사함을 전하옵니다
따뜻한마음 내려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사진이 없어도 시 귀만 읽어도 그림이 눈에 선하군요.
좋은 시 즐감 합니다.
하얀나비님 다녀갔셨네요
감사합니다 따뜻이모십니다
고운밤되시고 행운도 늘 함께 하시고
늘 밝고창대하십시요.
동해 바닷가 아침 희 뿌연 햇살이 새벽을 가르고
곱게 한복 단장한 아낙네들이
손에 손을 잡고 사뿐 사뿐 춤추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신들이
응어리진 한이 알알이 모래로 맺어진 백사장을
즈려 밟으면
자국자국 남겨지는 그 설음들이 파도에 씻기고
여인들이 목청높여 부르는 월월이 청청
흥겨운 가락이 되어
멀리 멀리 메아리 쳐 나가는듯 합니다.
상록수님 감사합니다
고운저녁시간 되시고 늘 건안하시고 가내와
사업속에도
행운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향에 심취해 마음이 촉촉해 지네요.
미혹을 정화하고 깨달음의 세계로 열공하렵니다.
조일순 선생님
밝은 댓글을 감사히
쓸어보면서 가슴깊은곳에 따뜻이
담아 안고 갑니다
늘 건승하십시요~^^
고운댓글로
인사하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