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교만한 여자분 바라쿠다호의 부선장님 같은 경우는 제외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제외이고 고래사냥을 타러오는 경우에만 해당된다는 전제다
정장에 하이힐까지 신고 와서 온갖 교만 다 떠는 여자분...... 억 수 로 피곤하다. 선장을 통시(변소)에서 앉아 개 부리듯이 시킨다. 교만한 여자분 : 저 오빠 커피한잔 할까요........ 아메리카 스타일로 .......... 쫄 인 선장 : 저 미숫가리 커피 (인스턴트커피) 뿐인데요.... 더욱 교만한 해진 여자분 : 아 뭐 이래요 시골 스 럽 게 .... ..... 그거라도 주세요........ 음 ........ 설탕을 빼 주시구요 속 디비지는 선장 : 설탕을 빼고 ........ 끙....... 칵 ....... 퇴............. .......... 요즘 새로 나온 연유까지 넣었습니다.............히 히
그래도 치마입고 온 분은 좀 낳다 .......... 상부상조라도 되니까
나이가 좀 있고 모진(?) 신랑모시고 제대로 트레이닝 받은 여성분의 괜찮다 .......... 기본적인 상식과 교양과 ........ 눈치가 있으시다.
경험에 의하며 나이트에서 부킹한 여자는 진짜 조심해야 된다. 뒤를 밟은 신랑에게 두들겨 맞는 것은 고사하고 배와 같이 침몰 되는 경우가 발생 할 수도 있다 ............ 히
두 번째는 알라(어린이)다
나이는 1-12살 까지........가정교육이 안 된 알라는 15세 까지도 해당된다. 말이 필요 없고........... 돌아 버린다.
남의 귀한 자식을 혼 낼 수는 없고 혼자서 득도를 한다..... ...... 아 뒷골 땡 겨 .......... 이때는 틸 러 잡지 말고 ......... 뱃전에서 도를 닦거나 아님 선실에 들어가서 수면제 한 움큼 먹고........... 죽던지 …….자던지 하는 게 장땡이다.
이런 알리들의 행동사례
사례1. 3시간 세일하는데 2시간 55분을 한번도 안 쉬고 운 다 5분은 뭐냐고............ 숨넘어가는 소리 컥컥할 때 그때 우는소리에서 제외 한거다
이때 한 무서운 생각 : 저놈을 고래 밥 해버려.... 엄마까지 포함 이성을 찾고 한 생각 : 통선이라도 달고 다녀야지............... 그래도 분을 못 참고 한 생각 : 엄마 안 볼 때 팍 꼬집어 버려야지
사례2. 갑판이고 선실이고 수납장이고 무조건 뛰어다니고 뒤지는 알라들 ......... 정신 집중이 안 된 다 .......... 엄마와 아빠는 신경도 안 쓴다. ..........표정이 아이구 귀한 내 새끼 .............. 경험에 의하면 어릴 때 좋은 체험을 시켜준다는데 ......... 커도 제대로 기억도 못한다............
이때 경고의 차원에서 선실계단에 아무도 모르게 퐁퐁(세제)을 약간 뿌려둔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알라 부모님 계신 곳에 가서 알리바이를 확보한다(이게 참 중요하다).
조금 있으면 분명히 들려온다. 미 끈 ............ 우당탕 ........... 우 앙 앙 ............ 그런 과정을 거치며 모두 자기 자식 챙긴다.............. 나 벌 받을라...........
한번은 신발을 빠트려 태킹을 한 열 번 했 다. 그때 알았다 신발은 물에 뜬다는 것을 .......... 바다에 신발을 손으로 잡으려고 갑판에 엎드려 용을 쓰는 바람에 그간 키워놓은 건빵 다 죽어 버렸네.
부선장과 피터 고래사냥에서 만났다. 피터 : oh my friend nice day long time ......... 한다. 선장 : 아 스 톱 뿌 오래 간만이네요 오늘 날씨 좋지요 피터 : ........................? 선장 : 한국말 좀 배.... 우.... 세.... 요.... ok 바리 피터 : ........................? 선장 : 새(혀)꼬 이 갔 고 미 치 겠 구 마 는 ...........
오늘하루 마음고생이 얼마나 될지 .......... 남 잘 되는걸. 왜 못 보나 1번 폰툰에 들어서자 켓쳐의 우람한 자태를 뽐낸다.
2시 출발이 약간 지연된다. 고래사냥의 고질적인 병폐가 여기서도 보인다.
꼭 늦은 사람이 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고래 사냥은 폰툰 입구 쪽에 사람이 보이자마자 가차 없이 출발 해버린다.
뛰어온다.........
약간 더 나갔다가 살짝 돌아온다............
그분은 다음부터 절대 안 늦으신다.
............ 대부분의 선장님께서는 동감을 하시리라 믿 쏴 옵니다.
승선인원 : 25명(알라들 4-5명) 풍 속 : 8-10m/sec 풍 향 : 완전한 서풍(봄 인가-벼......... 바람나기 좋은 바람)
초풍님의 배에 대한 설명과 선장님의 소개 그리고 개인 업무 분장 .......영광스럽게도 주 마스트와 메인세일을 내가 맡았다. ............ 가문의 영광 ...........조상의 빛난 얼굴에 똥 칠 안해야지 ……. 주 마스트와 보조 마스트 집 세일(제노아) 까지 2명씩 맡고 전방 감시와 갑판관리 까지 보직 된 후 뱅가드가 사진촬영을 하기로 하고 출항하였다.
최적의 날씨와 바람 이였다. 하버를 벗어나 정풍으로 하고 메인세일을 올렸다 진장 뭐가 이렇게 무거워.............. 작세일하다 큰 세일 땡 길려니 완전히 상 노가다 다
붐도 엄청 길지만 원치가 파이롯 하우스 안에 있어 원치 조작자와의 의사교환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원치 조작자 또한 전문 세일러라 눈치로만으로도 서로의 의사전달이 가능했다.
언제 같이 세일링 했더라...........
주세일 후미세일 제노아 순으로 펼쳐지자 켓쳐는 그야말로 순풍에 돗 단 듯 파도를 가르고 있었다.
우리 수영만 에선 뱅가드가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데 서로 일보의 양보도 없이 레이스를 하듯 순항을 했다. 후미에 누런 똥색 호박덩이호(영국배)도 붙었다. 서풍에 빔리치가 되었지만 17톤의 배 무게로 휠도 별로지지 않았고 각 배의 선장님이 많아서인지 일사 분란한 통제와 화합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수영만 이례 한배에 이렇게 많은 선장들이 모여 배를 운행하기는 전대미문이요 명실 공히 최초일 것이다. 태평양을 횡단한 배의 안전성과 견고성 ............. 그냥 판때기에 팍팍 찍어낸 배와는 다른 뭔가를 느낄 수 있었다.
우 길 님 : 고래사냥님 배 아픈 고래사냥 : 와요 우 길 님 : 틸러 한번 잡아보이소 입 벌어진 고래사냥 : 진 짠 교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 라............... .......성은이 만족하옵니다.) ...............개다리 탈탈 털며 바이롯 하우스에 들어갔다.
묵직한 타륜감과 물살을 가르는 러더의 가벼운 떨림 ........... 이배의 중량감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파이롯 하우스의 전방시야가 약간 거슬린다. 물론 대양항해를 할 때 일일이 틸러 돌리면서 운항할일이 있겠는가 마는 오토 파이 롯으로 셋 팅 놓고 유유자적하기도 바쁜데 ........... 예전에 대양항해용 배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그 배의 특징이 엄청나 킬에 견고한 러더 가이드와 러더로 조정성은 그다지 팍팍 돌아가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켓쳐는 좀 다른 느낌 이였다.
신나게 폼 잡는데 뒤통수가 간지럽다.
각선장님들 : 나도 한번 잡아보자 이놈아 (느낌이........)
양보하고 나왔다.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 해변을 한바퀴 돌아 ............ 2시간의 항해를 마치고 하버에 들어왔다. 처음 항해는 날씨와 바람과 파도와 배에 대한 대 만족으로 끝을 맺었다.
과연 켓쳐다 라는 결론만 내리고 아픈 배를 쓸어안고 고래 사냥에 와서 커피한잔으로 마음 진정시키고 집으로 왔다.
새벽녘 밤에 하도 잠이 안와서 tv를 켜보니 교황께서 다이하셨다 오랜 기도로 교황님의 선종을 빌었다
범.............에게 다리 올리다 짤 릴 뻔 했다. 삐져서 잤다
일요일 범띠 부인 : 오늘 배트민튼 치러 갈라요 놀란 선장 : 오늘 배에 가면 안 될까 어제 타 봤는데 쥑 이던데……. 범띠 부인 : 갔 다 오 소 쫄인 선장 : 일찍 오께 범띠 부인 : .............. 팍
신모라 배트민튼 총괄이사 부부, 기술이사 부부 그리고 고래사냥 먼저 고래사냥에 가서 짬뽕과 열 받은 키친으로 배를 채우고 초대 받은 “가칭 바람있다”호로 갔다. 손님이 엄청 많다.
근데 게스트가 너무 많다. 선 플라워님, 아미호, 그리고 고래사냥과 함 부선장 ............. 어제보다 운영 팀이 좀 부족하고 게스트가 엄청 많다.
걱정스런 알라들과 마들들 ............ 어젠 박초풍님의 지휘 하에 각 선장님들이 많아 팀이 짝짝 맞았는데 ........... 게스트뿐이니 ...........
북서풍과 동풍이 왔다 갔다 하더니 ............. 바람이 빠 뀔 려 나 동백섬을 지나 노란 등대까지 가자마자 돌풍과 비와 파도가 엄습하기 시작했다.
멀리 나온 레이저가 캡사이져 되어 세우지를 못하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운행을 했지만 오늘 같은 나쁜 날씨는 처음이다. 그래도 별다를 휠은 없지만 꽃바람에 백조의 호수를 연상했던 알라들과 마들들........... 그리고 노랗게 뜬 아자씨들 ...... ....... 선풀라워님과 아미호님 그리고 함 부선장님과 나 고래사냥 . .............. 똥 심 좀 섰다..........
세일을 하면서 정말 오래간만에 비바람을 맞아 봤다. 여름날 비바람 칠 때 빤 쭈 만 입고 하이타이를 세일에 뿌리 면서 세일을 하던 생각이 났다.
세일을 걷고 엔진으로 들어왔다. 아쉬웠다. 이런 날씨에 세일은 정말 멋진 경험이고 귀한 경험인데 이런 좋은 배를 성능대로 운항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아쉬운 귀항을 하였다.
어제 그 팀만 그대로 있었다면 ........... 좀 더 멀리 외항 으로 나가보는 건데...........
미운 게스트들 ..............
하버에 도착하자말자 ............. 모두 가버렸다. 갑판에 할일이 아직 많은데 .............. 고래사냥이나 켓쳐나 다른 배나 마찬가지로 도착만 하면 모두 뒤도 안돌아 보고 가버리네 ................. 쩝
세일을 새로 정리하고.............. 정리정돈하고 따 슨 커피를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개인적으로 오늘 피해가 많다.
개인적인 피해 새로운 고객 : 배트민튼 이사들......... 쩐 많음......... 놀라서 갔음 총괄이사님 사모님 집에 가자마자 우황청심환 자시고 누웠다고 함 신체적 피해 :.......새끼손가락 다쳐서 무지아픔(타자를 겨우 침), 제노아 로프로 따귀 맞음 - 너무 아파 너무 울었음 (선 플라워님 옆에서 웃음-미워) 물질적 피해 : 옷 다 졌었음, 청바지 히프 쪽 찍어졌음
우길 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바이트 하고 가신 것을 다 치우셨다고요 다음에 *치에게 부탁을 해보시죠............. 죄 송 누구야 남의 배에 오바이트 하고 가신 분 ....... 좀 치우시고 나가시죠. ............ 놀랍습니다. ......... 그냥 가시는 ................. 그 용기
우길 사모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웃음을 잊지 않으시던 그 모습 너무 생생합니다. 우리 범띠 집사람과 조금 비교됩니다.
선 플라워님 같은 조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노아 풀링 세일을 끝까지 놓지 않고 버티시는 모습 기억합니다. 아마 제가 세일 링을 한다면 정말 꼭 같이 하고 싶은 전문 세일러 이십니다.
아미호님(정확한 이름은 기억 못해 죄송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꼭 같이 항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 부선장님 사랑합니다. 요즘 왜 남자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 자기도 그런 가요 파이롯 하우스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꿈같은 이틀의 연휴가 끝나고 책상 앞에 일상으로 돌아와 있지만 내 마음은 바다에 두고 왔습니다.
어릴 적 부르던 동요 중에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노래처럼
바다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찌 사람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무한한 자연의 한계에 경애하고 순응하면서 바다와 배를 지키며 사는 우리 요티들 이야말로 진정한 자연인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