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여행지 추천 베스트 7

[싸릿골주인]

교과서 여행지 추천 베스트 7

전 국토가 모두 아름다운 우리나라이지만 그중에서 교과서 여행지로 매우 좋은 장소 일곱군데를 여러분들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참고하셔서 자녀들과 행복한 추억도 만들고 지적인 충만함도 함께 맛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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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서울

지방에서 계신분들은 여행지로서의 서울을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은 복잡하고 매연가득한 곳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매우 역사깊은 우리나라의 오랜수도였던만큼 교과서적인 의미가 상당히 깊은 곳입니다.

 서울에 거주하시고 계신분들도 수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울 구석구석을 자녀분들과 돌아보시면 지리적인 감각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자녀가 4학년이 되기전에 서울씨티투어를 한번 해보시는 것도 아이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4학년 사회교육과정 전체가 서울의 생활로 구성되어있거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서 아이들과 지하철 노선도를 보시고 하나씩 짚어가시면서 공부해보시면 아이에게 그만큼 지리적인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되는 공부는 없을겁니다. 서울은 또 구석구석 많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옆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5,6학년으로 올라가기전 반드시 돌아보아야할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작은 규모의 박물관들이 많이 있는데요. 과학과에 도움이 될만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도 3학년으로 올라가기전에 꼭 한번 들러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놀이공원을 보통 놀이기구를 타기위한 목적으로 가시는 분들이 아직까지도 계시나요?^^. 전 놀이기구도 타지만 반드시 동물원과 식물원에도 들러줍니다. 왜냐하면 자연관찰에 직접 보고 만지는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거든요. 특히 식물을 관찰하는 경험은 아이들의 정서에 참 좋은 경험이랍니다.

 어린이대공원에 벗꽃필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꼭 한번은 다녀옵니다. 서울랜드산책코스도 괜찮아요^^. 그리고 서울은 한 나라의 수도였던만큼 성곽과 산으로 둘러쌓여있어 전쟁에 대한 공부를 시키기에도 딱 좋습니다. 남한산성 트레킹과 아차산성 트레킹은 우리가족이 주말에 시간나면 자주하는 일과중 하나랍니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아차산성은 고구려시대의 치열했던 전쟁사를 성곽을 따라 돌면서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으니 너무나 좋은 산교육장이 되겠죠?^^.

 올림픽공원에 있는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암사동 선사유적지등...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은 그야말로 풍부한 역사의 산 교육장이나 다름없답니다. 서울... 정말 파헤쳐도 무궁무진한 도시랍니다^^ 숙박은 가격대비 좋은 인사동의 써머셋 팰리스와 삼청동의 프레이져 플레이스 서비스아파먼트를 추천드립니다.

 사진: 아름다운 인사동 거리

Best 2. 경주

 교과서 여행지로 경주를 빠뜨린다면 섭섭합니다. 저는 직업의 특수성상 경주를 무척이나 많이 방문했습니다. 어렸을때 학교다니면서 수학여행으로 경주만 갔었구요. 가까워서 가족여행도 종종 갔었구요. 교과서가 개편되면서 경주가 교과서에 차지하는 비중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삼국을 통일한 세력은 신라였던만큼 신라가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았던 관계로 신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숨쉬고 있는 경주를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요즘 밀레니엄 테마파크가 새로 생겨서 더욱더 가볼만해졌다고 하네요. 가족들끼리 2박 3일 일정으로 잡으시고 온천도 즐기시면서 문화재 관광과 밀레니엄 테마파크까지 즐기신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코스가 되실것 같습니다.

 경주에는 힐튼호텔이나 현대호텔 경주처럼 좋은 호텔부터 저렴한 사랑채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숙박시설까지 다양한 잠자리가 준비되어있어 숙박시설의 고민도 함께 덜 수 있답니다.

 경주의 문화재를 관광을 하실때는 반드시 다 돌아보신다음에 박물관에 가보실것을 권합니다. 박물관은 일종의 종합선물셋트같은 곳이라서 다 공부한뒤에 정리학습하기에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경주국립박물관에는 어린이박물관도 있어 저렴하게 교과서학습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실때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실것을 권합니다. 지금은 여름철이지만 겨울만되면 공부도 할 수 있고 뜨끈한 온천도 할 수 있는 경주가 저는 참 그리워진답니다.

 사진: 경주 분황사 석탑

Best 3. 공주, 부여권
 

  최근들어 교과서에서 매우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랍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다녀와서 내년에 한번더 제대로 다녀와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공주라고 하는 도시 자체를 참 좋아하거든요.

 공주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나라의 중심도시가 될만한 조건을 아주 아담하게 잘 갖추어놓은 도시랍니다. 도시 한가운데로 유유히 강물이 흐르고 그 강물을 바라보며 공산성을 오르다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맑은 기운을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공주에 가시면 박물관도 가보셔야하지만 무녕왕릉은 필수코스입니다. 교과서에 가장 잘 나오기도 하지만 또한 백제예술의 진면목을 보실 수 있는 귀한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이 곳에 가시면 백제의 예술품은 소박하다라는 저평가된 말로는 도저히 설명될 수 없음을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즉, 사회과와 미술과 모두 도움이 되는 공간이라 하겠습니다.

사진: 공주 무령왕릉
 

Best 4. 강화도
 

  강화도도 정말 비중있게 다뤄지는 지역입니다. 4,6학년 자녀를 두신분들, 혹은 진급예정인분들이라면 강화도를 샅샅이 다녀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먹거리 인프라가 좀 부족한 곳이니 대하철에 가시면 더욱 좋겠죠? 여름철이 지나고 9월말부터 10월초가 대하의 절정기입니다.강화도로 가는 길이 새로 뚫렸는지 요즘엔 가기 더 쉬워진것 같아요. 일몰이 예뻐서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구요. 단풍을 못봐서 아쉬운 가을엔 후딱 다녀오기도 좋아요.

 강화도는 특이하게도 섬이었지만(특히나 물살이 매우 빠르고 세차서 서울에서 강화도까지 배타고 들어가기가 매우 힘든 섬이었다고 해요)풍요롭고 살기 좋은 섬이었는지 청동기시대 고인돌 유적이 발견되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는 특히 고인돌 유적이 많은데요. 흔히들 그런 커다란 돌덩어리가 왜 세계문화유산이냐 싶겠지만 고고학자들은 고인돌 유적군이 발견되는 나라를 상당히 문화적으로 발달한 나라로 본다고 합니다.

 강화도는 또 이쁜 펜션들도 정말 많습니다. 일마레, 게스트하우스 무무, 메종 드 라메르, 아띠하우스등등 숙박하는 장소를 골라잡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사진: 강화도 고인돌

Best 5. 영월
 

  영월에 대한 관광정보는 ywtour.com을 참고하세요.
단종역사관, 김삿갓문학관, 동강사진박물관, 국제현대미술관, 호야지리박물관, 묵산미술관, 영월곤충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청전전각박물관..이 많은 테마박물관들이 다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네..맞습니다. 바로 영월에 있습니다. 영월은 박물관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작고 중요한 박물관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답니다. 거기다가 별마루천문대까지...
박물관과 과학자료의 종합선물셋트라고 할 수 있죠. 언제 날잡고 정말 일주일동안 영월에서만 살고싶을만큼 공부하고 싶은 곳이에요. 게다가 자연경관은 또 얼마나 수려하다구요. 곳곳에 그냥 캠핑하고싶은 포인트도 너무 많아요^^. 래프팅만 유명한게 아니라 이렇게 공부할만한 곳이 많으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께는 이만한 관광지가 또 어디 있을까 싶어요.

  특히 곤충박물관은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정말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겠죠?^^. 영월에 가시면 단종유적지와 청룡포, 선돌만 보시지 마시고 작은 박물관 투어도 한번 해보세요. 여름엔 래프팅도 겸해서 해보시면 더욱 좋구요. 석회암 지형의 고씨동굴도 함께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지금 바로 뜨거운 태양이 있는 8월에 영월을 추천합니다.

사진: 영월 곤충 박물관

 

Best 6. 남해
 

  남해가 왜? 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해는 무려 16군데의 체험마을이 있으며 체험마을마다 전통의 어업방식을 고수한 독특한 방식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잘 운영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어촌의 생활모습에 대해 실감나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자연학습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더욱 좋은 것은 관광지로서의 매력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더불어 신선한 먹거리는 어른들에게도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곳이 될수 있을거라 자부합니다. 남해에 가시면 남해금산 보리암만 가시지 마시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마을에 들러서 재미난 체험을 많이 시켜주세요. 맨손으로 고기잡기, 바지락캐기, 통발로 문어잡기등 재미난 체험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체험마을에 대한 정보는 남해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군청홈페이지에서 관광책자를 신청하시면 무료로 책자를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 남해는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 사랑하는 곳이에요. 이탈리아의 소렌토가 남해보다 더 아름다울까 싶습니다.

사진: 남해 보리암 전경

 

Best 7. 인천, 부산
 

  비행기가 발달하기전 우리나라의 수출은 어디에서 이루어졌을까요? 바로 항구로 이루어졌겠지요. 부산과 인천은 무역의 중심도시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거기다가 지금은 공항도 생겼고 또다른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가 되고있지요.
 대도시사람들의 생활모습에 대해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장소라고 하겠습니다. 대도시는 서울도 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대도시는 어떤 특징이 있는 지 직접 가보고 관찰해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것과는 큰 차이가 있겠죠?^^ 역시 이 두곳모두 교과서 적으로 매우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장소라고 하겠습니다.

  이 곳은 도시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파악해두기만해도 좋으니 자세하게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도시 자체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여행하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부산을 여행할 때 늘 작은 방콕이라 생각하고 행복하게 여행합니다. 자갈치시장의 떠들썩한 풍경도 기장시장의 신선하고 로컬스러운 가격도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도 파라다이스호텔의 아름다운 풍경도 모두모두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사진:기장시장의 신선하고 저렴한 횟감

교과서 여행지 일곱군데 모두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아름답고 즐겁고 유익한 곳이랍니다. 행복한 여행하기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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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

아직 못가본곳이..공주 부여권.......천천히 가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