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라에 온지 벌써 11개월이 되어 간다. 나름대로 알차게 준비해 왔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당하고 살지는 말아야 되겠다 라고. 해서 ..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나름 대로 잘 한다는 소리도 듣고, 호주땅에서 살아가는 연습도 열심히(?) 했었다.
정착 하고 영어공부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연습은 내 의지대로, 계획대로 잘 꾸려왔었다.
그런데 사업을 한답시고 가계 알아보러 다니고 네고하고 변호사, 브로커 랑 업무도 해보고, 파토도 내어보고 (숀님처럼) 그러다 이젠 사업을 해야될 시점이고, 가계도 적당한 것이 나와 계약을 했는데 계약내용이 내마음 먹은 대로 잘 되지 않고, 변호사 비용은 비싸고, bank guarantee 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수료도 생각보다 비싸고 (누구 글 처럼 네고도 잘 안되고), 비품, 집기류 등도 예상보다 훨씬 금액이 초과하고, 주위 같은 업종하시는 분들로 부터 푸쉬 들어오고, 등등.... 어쨌든 요즘은 마음대로 되는것이 별로 없는듯 해서 마음이 우울하다. 장사시작하기 전에 벌써 진이 다 빠진 느낌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그동안 작은것을 아낀답시고 쪼잔하게 머리을 굴렸으니 ...
어느정도 일은 진행되고 이루었다고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외국땅에 사는것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어떤이와 이야기하다 호주와서 사업을 하다보면 가계세 부터 보험료, 세금 등 내야 될것이 너무 많고, 특히 언어가 잘 안되어 사업이 너무 힘들다는 것과 이렇게 어려운데도 이나라와서 사업하고 장사를 잘 하면 2-3년후 영주권을 준다고 광고를 하고 우리는 이렇게 외국에 나와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잘못하다가는 가지고 온 돈 야금야금 깨어먹고 빈털털이로 쫒겨나야될지도 모르는 .... 외국생활이 주는 겉모습에 현혹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루에 한번씩 방문해서 글을 보곤 하지만 마음이 허하고 한편으로는 짜증도 나고 스트레스 풀데도 별로 없고... 술을 마셔도 그저 그렇고.. 글쓰기에는 마음이 무겁고 해서 안부인사도 안하고 글을 잠깐 읽고 나가곤 했는데....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다보니 사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잘 스타디해서 호주사람(기타 등등) 들에게 훠돌리지 말기를 ...
정착 관련해서는 별로 실수 할일도 없고 자기 의지대로 할수 있는데 사업 준비하다 훠말리면 어쩔수 없이 같이 갈수 밖에 없어서 조심스럽게 한편으로는 과감하게 ...
쓸데없는 소리만을 나열한것 같아 ... 글을 지울려다 그래도 읽고 공감하시는 분이 있을까? 하는 생각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 올립니다.
첫댓글 시드니에 어떤 사람이 슈퍼를 내었는데 동업계사람들이 도매상에게 그 가게에 물건을 대주면 거래를 끊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애먹은 사람도 있습니다. 한 개월 되었는데..오늘도 가보았는데.......싸워가면서 잘하고 있네요. 아들내외님도 잘 하시라 믿심니다. 박정희 구호가 생각나네요.......일하며 싸우자. 이거야 원
아뇨, 한국 다녀왔습니다. 다음주부터 shop 공사들어가고 6월말경 이면 오픈 할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다음주 부터 광고 내고 직원들 구하고 집기류 사러 다니고 .... 많이 바쁠것 같습니다.
차근 차근 준비 잘 하시고요 힘내시고 대박 터트리시길 기원합니다
네.....박차고 실행에 옮기시는군요......한 잔 한김에 전화를 드려 볼까햇는데..전번도 없네요.
전화 감사드립니다. 역시 챙겨주시는군요^^ 생각보다 목소리가 약간 걸걸하다고 할까? 남자다운 박력이 느껴지는 good voice 였습니다.
벌써 11개월이 지나갔네요..세월 참 빠릅니다..전에 하실려고 했던 일을 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잘 되시었으면 좋겠네요..
영어라는 문제로 쉽지는 않지만, 본인이 잘 모르고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것이 저의 생각이고, 겨우 2년 넘는 이민자의 신분인 제가 느낀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아는 것과 아주 전혀 모르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래도, 결국 결정은 제 자신이고요. 이민 생활에서 어려움이 없이는 성공도 없는거 아닐까요 아들내외님 빡세게 하세요.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숀님이외 여러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읽으며 나름대로 이렇게 해야 겠다 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몇몇 변수가 발생하면 실제상황이 되니 머리로 알고 있는것과 실제 경험과는 괴리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새로 시작하시는분들은 여러 선배분들과 많이 대화하고 체득하는것이 실수를 줄이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합니다
외국땅에서 외국돈을 번다라는 자체가 큰 경험입니다., 제발~~ 한인들이여! 서로 좀 까지 말고 도와가며 살았으면 합니다. 저도 지금 후일을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어려울때가 많은데 자영업은 스트레스가 더 하겠지요.,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셔서 대박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시는일 열심히 하시고 경험쌓고 .. 이런일이 모여서 나중 자기사업 하시는데 뼈와 살이 되겠지요. 자기사업 하신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시면 나중에 다 보상 받으실 겁니다
그저 힘내시고,,하셔서 나시라고 빌어드린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습니다...힘내십시오
근데 .., 뭐하신다는 이야기는 없네요. 카페회원들끼리 사업사시는 분들이 뭐하시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올렸으면 좋겟읍니다. 그래야 보고 배우기도 하지만..,손님이 될수도 있으니.., 아들레이드는 너무 멀어서 안되겟다.
머..오픈 하심 이야기 하시지 않을까요....제 생각엔 워낙 좁아서 말 하기 그럴것 같은데요.
진이 빠지셨단 말씀에 마음이 무겁네요. 잘 풀리실 겁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다 잘될것입니다^^
에구에구.. 저 또한 진이 다 빠진다는 대목에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네요. 그래도 화이팅 하시라는 말씀밖에는.. 다시 한번 홧팅!!!!!!!!!^^
그간의 맘고생이 글에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 시작 축하드려요.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많이 이루고 계신 거예요. 대박 기원합니다.
벌서 11개월이 되셨군요 세월 빠르네요 마치 두어전에 뵌것 같은데 서울에서 한번 뵙지만 조용하시고 강하실것같은 인상 받았습니다.잘 이겨나가시리라 믿어집니다. 힘내시고요. 다시한번 사업 잘되시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