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규팔)는 현재 딸기재배시 연작으로 인해 토양에서 탄저병, 위황병 등 각종 병해가 만연하고 염류집적 피해가 극심한데 따라 토양격리 딸기우량묘 생산과 관비재배 방법을 보급한데 이어 새로운 딸기재배 방법으로 단동형하우스 고설형 양액재배 방법을 착안해 시험재배중이다.
딸기 단동형하우스 고설형 양액재배 방법은 2002년 8월 농업인 연구 개발자금을 지원 받아 기존 딸기 재배 하우스에 양액공급기 및 지상 50cm 높이에 고설베드를 설치했다.
배지는 펄라이트 80%+코코피트 20%외 4종을 사용해 이 중 딸기 생육이 가장 좋은 배지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생육은 좋은 편이며 토양재배와 비교해 당도가 높고 훨씬 단단해 보통 딸기보다 2kg 한박스에 1000원정도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또한 토양과 완전 격리해 재배함으로써 토양전염병을 예방하고 딸기에 알맞은 양의 비료와 물을 양액으로 공급함으로써 염류집적으로 인한 장애 방지는 물론 생육과 수량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험재배 방법이 성공하면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하는 악성노동에서 농업인을 해방시켜 농부병을 예방할 수 있고 수확 속도증가 및 물주기 기계화에 의한 영농규모의 확대, 고품질의 균일한 상품생산에 의한 수출의 증대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제염작업 및 토양소독을 하지 않고도 재배시설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등 많은 부수적인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딸기 고설형 양액 시험재배가 성공하면 내년 한해 더 시험재배 한 뒤 토양격리 딸기우량묘 생산사업, 딸기 관비재배 사업과 더불어 원하는 농가에 점차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