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다시모일날을 손꼽아 기다리다 드뎌 D-Day 동대문 종합시장 주차장에서 반갑게 조우를 하자마자 그냥~곱창집으로 Go Go.... 간단히 주님을 영접하고 SJ 산악회에 몸을 의탁 버스에 몸을싣고 우린 말없이 그렇게 떠났다
대관령에서 진고개로의 북진 코스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역으로 남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박산행,,,,,,총 도상거리 22KM로 대략 7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 안내 Comment
동해바다의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그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기와 삼양산업의 목장으로 유명하다는, 아니 유명 영화촬영지로도 한 이름 날린다는 그곳을 향해 드뎌 독수리 5형제의 비상이 시작된다
03:00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그만 알프스의 스틱이 말썽을 일으켜 우린 가장 후미에 진을치고 출발하는 전무후무한 일이 발생 ㅋㅋㅋ, 이심전심 통하는 이야기 속에 그래.. 남의 집에 와서 또 분탕질을 치면 안돼는거야 오늘은 차분히 천천히 산행을 하는거야 하는말을 되새겨가면서 하나둘 하나둘 발 맞춰 계단을 오르기 시작......으 흐 흐 ... 계간 중간쯤 오르면서 벌써 몸들이 근질근질......한명 두명 추월이 시작된다
계단을 다오르고 나서, 잠시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노인봉까지 그런데로 우린 정말 최선을 다 하면서 발을 맞췄다..정말 정말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면서 여명과 함께 꿈틀대기 시작한 질주 본능..... 누가 뭐라 할것 없이 그냥 또 달린다..... 선두를 제끼고 등해 전망대에 도착, 안개낀 전망대에서 간단한 점심을 하고서 사단이 발생...
무려 2.5.KM정도의 알바가 발생한다... GPS를 폼으로 가지고 다닌다고 괜히 차도인 형님만 무쟈게 면박을 당하면서 벌써 많이들 앞서버린 SJ 산악회팀들을 다시 따라 붙기 시작....선자령 정상에서 대부분 따라잡는다....그후 두둥둥.....또 다시 발생한 몇번의 알바를 거치면서 차도인 형님의 씩씩이가 발동.....다시금 항공무선 표지소에서 따라 잡니다....
하산길 또 한번의 약간의 알바와 알탕....ㅋㅋ 버스에 도착하니 방금 2사람정도가 도착을 했다고 한다.....도착해서 화장실로 씻으로 갔다고.... 우린 많은 반성(???)과 함께 즐거운 하산 뒤풀이....그렇게 잼나게 산행을 마치고 서울로 귀경....서울도착후 간단히 호프로 목을 축이자는 측과 그냥 헤어지자는 측의 팽팽한 대립이 있었으나 언제나 처럼 결론은 귀경축하 주님영접...
정말 재미있는 산행이 또 한 획을 그었다, 한구간 한구간 대간의 마루금을 있는 과정속에 더불어 쌓여가는 정(情)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독수리 5형제의 정이었으리라....
1. 산행일자 : 2008년 9월20일(토) 22:00 동대문 출발, 9월21일(일) 03:05분 산행시작
2. 함께한 님들
독수리 5형제(차 도인 형님, 레이싱 형님, 오 음산 형님, 알프스, 푸른솔 아우님)와 SJ산악회 회원43명 합 48명
3. 산행날씨
1)토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은 다소 많은 비가 내렸다....구라청의 예보로는 21일 오전부터 갠다고 했는데
20일 당일 버스출발 2시간 전 부터 비가 개임
2)산행 당일의 날씨는 안개와 구름이 다소 많이 낀 상태였으나, 하산 즈음엔 청명한 날씨속에 한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운
날씨
4. 산행코스 및 소요 시간
1)코스
진고개(970m)→노인봉(1,328m)→소황병산(1,328m)→천마봉(1,119m)→매봉(1,173.4m)→동해전망대(1,165m)→
곤신봉(1,127m)→낮은목(980m)→선자령(1,157m)→새봉(1,071m)→대관령(840m)
총 도상거리 약 22km, 동해전망대에서 알바 약 2.5km, 기타 알바 약 1km
2)소요시간
산행시작 (03:05), 하산 완료(10:38) 7시간 33분 소요 알바시간 약 40분~50분, 알탕시간 약 20분
5. 기타 특이사항
1)산행초입의 계단길, 매봉오름길, 선자령오름길은 다소 험하고 체력적 소모가 많은 구간
2)동해전망대에서의 알바발생 가능성에 주의 요망...이후 선자령길 진입로, 항공무선표지소오름길에서 주의 요망
3)대관령 도착 약 600m전 조그만 도랑(????) 계곡물에 ...푸웅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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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염전히...가장 후미에서 호젓하게 출발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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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루금까지 계단을 열심히 올라왔었죠.....그래도 얌전하게 올라왔다는 생각에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ㅋㅋㅋㅋ 가장후미에서 출발을 한 사람들이 선두그룹과 같이 휴식을 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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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정상석의 독수리 5형제 사진 좌로부터 알프스. 차도인 형님, 푸른솔 아우님, 레이싱 형님, 오음산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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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정상을 찍고 내려와 본격적인 대간길로 접어들었답니다..노인봉 삼거리에서 올리온 길로 약 10m정도 back하여 진입..그리고 헬기장에 도착을 하였는데요....신발끈을 다시매는 레이싱 형님 목을 축이는 오음산형님, 차도인 형님 모두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네요 사진으로 보면 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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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소 황병산 지나 매봉 오름길에 바라본 멀리 물결치는 산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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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매봉도 지나 동해 전망대로 향하던 도중 초원에서 뭐하노????? 하는 오음산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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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망대에서 식사를 마치고..바라본 풍력 발전기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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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 영화 촬영지 기념 표지판인데요 바로 저 옆길로 들어서야 하는디~~ 사진까정 찍고서도 시그널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휭~~ 알바를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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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길인지 아직 감을 못잡고 내려가고 있답니다 ...가다보면 중동의 안내판이 너무나 정겹게 맞아 준답니다 그 덕에 알바를 철저하게 눈치채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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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길의 전경입니다....안개와 구름이 많았지만 간간이 저렇게 맑은 모습도 보여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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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촬영지라네요... 저곳을 지나 또 한참을 내려가다가 오음산형님,, 아뿔사 알바다 하는 일갈에 우리 모두는 망연자실~~ 이후 차도인 형님만 GPS를 폼으로 가지고 다닌다구 온갖 구박을 받아야 했다는 슬픈 전설이 형성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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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알바인줄 모르고 저렇게 즐겁게 즐겁게 발맞춰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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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발생 상황인식후 제 자리로 돌아온 시간이 사진을 추적해 보니 정확히 40분 소요 되었네요...본 코스로 돌아온후 맞이한 곤신봉 정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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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정상의 초원지대 입니다,,, 다소 힘든 오름이었죠....선자령 진입로는 일반 버스길과 대간길이 있는데 차 도인 형님 씩 씩 불면서 앞서 가다 또 알바 발생~~ 우와하하 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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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정상석의 후면입니다...저곳에서 SJ산악회 선두그룹과 일단 조우를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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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구 정상석... 저 사진을 찍는동안 SJ산악회 선두그룹은 또 다시 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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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항공무선 표지소 앞에서 레이싱형님과 차도인 형님,, 또 알바를 했답니다 ㅋㅋㅋㅋ 전 알바 없이 그냥 올라왔는데..저곳에서 우린 SJ산악회 선두를 따 돌리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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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바라본 능경봉이네요...늠름하게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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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과 함께 마지막 알바를 하고난후,,,하산길에 알탕...그리고 도착한 대관련 휴게소의 모습입니다 제법 차가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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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뒤풀이 입니다,,, 10시 39분 하산완료후 우린 나름대로 준비한(오음산 형님) 라면 요리를 시작하고 SJ산악회에서 회원님이 찬조한 홍어를 풀어 놓으셨답니다 SJ산악회 회원들중 가장 후미가 아마 12:00에 하산 완료... 12:30분 대관령을 출발하여 우린 서울로 귀경... 우여곡절끝에 결국 천호역 부근 호프집으로 둥지를 옮겨 마지막 회포를 풀면서 오늘 산행의 반성과 개선점에 대한 격론을 벌인 결과...
앞으로 절대, 남의 산악회에 가서 분탕질을 하지 말자
우린 항상 천천히 즐기는 산행을 염두에 두고 실천을 옮긴다....ㅋㅋㅋ( 단, 우리 앞에 다른 사람이 없는 한도내에서...)
함께한 5형제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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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꼼꼼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바쁠텐데도 벌써 산행기를 세세하게 뚝딱 마치신 알프스님 대단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형제 여러분들 수고많았습니다. 솔님 무릎 괜찮죠? 알프스님도 파스를 붙이더니 어떤지 모르겠네....
넵 감사합니다, 음산형님 파스 붙인곳은 산행전부터 조금 이상이 온 곳인데 지금은 괞찮습니다 이제 한주를 시작하는 회의를 시작해야 할듯 합니다 넘 즐거운 하루였던듯 합니다 어제는 조금 덜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후기 작성이 가능했었답니다...
네.. 감사합니다.. 요번은 무릎이 괜찮네요... 다음번도 괜찮아 될텐데...
도가니 치료법은 시간 날 떄마다 스콰트(앉아다 일어서기)를 1셋트 당 30회 3회 반복하는 훈련하면 땡.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전부들 약속은 잘 지켜야 됩니다... 천천히 가자는 약속~~~~
ㅎㅎㅎ 약속은 지켜야죠...암 지켜 져야죠
꼭 지켜야 할 분들이 대답을 해야 하는디........... 조 용~~~~~~~~~~~~~
무신 소리하는거여?
ㅋㅋㅋ 제발 저렸나봐용???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알바하는 즐거음도 추억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토끼님
와우, 잘 보고, 즐겁게 한 산행이 눈에 선합니다, 알프스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용어들을 많이 쓰셔서......해석불가~!#$%&$%#.[ 알바.알탕??]천천히 가자는약속에 5형제들만이 아는 비밀이 있는것 감지~~!! 저! 호두꽃은 형님들 따라다니긴 힘들겠단 자포자기......
알바 : 아르바이트 준말로 산행하고자 하는 길을 벗어나 다른데로 가는 것을 하는 말이고, 알탕 : 말 그대로 온 몸을 벗고 계곡 속으로 들어가 알몸으로 물속에 담그면 선녀님이 나타나 옷을 가져가 선녀님과 잘 이루워 진다는 야그이고, 천천히 가자는 말은 우리 독수리 5형제의 산행속도가 너무 빨라 우리가 지나간 길은 풀과 나무가 모두 초토화 되고, 야샹 도야지는 숨을 데가 없어 모두 생포되는 형국이라 이제는 풀과 나무와 야생 도야지를 사랑하고, 즐기면서 천천히 가자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