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전연극제 시상식을 둘러보며 소셜네트워크를 꿈꾸다.
5월 1일 대전연극제 시상식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상을 받은 작품과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대상 :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연출상 : 김윤희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최우수연기상 : 최창우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종목(날개) 우수연기상 : 조영아 (정글뉴스) 이동규 (하이옌) 무대예술상 : 이은규 (정글뉴스) 신인연기상 : 신현지 (하이옌) 주희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번 20회 대전연극제 대상작품은 대전을 대표하여 원주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6.3 -6.21)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2011 전국연극제 대전 대표연극은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입니다.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참으로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일단! 김윤희 연출가는 20대라고 합니다. 또한 이 작품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대전 연극계에 이런 참신한 인물의 등장은 앞으로의 대전연극을 밝혀줄거라 여겨집니다.
젊은 작품이 무대에 올려지기에는 극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극단 놀자 최창우 대표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제20회 대전연극제의 의미
20회 대전연극제는 참가작품이 4개입니다.
이유는? 참가조건이 새롭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2010년 이후에 대전에서 만들어지고 초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대전연극제 시즌2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전 대흥동에는 연극전용 소극장이 올 해에 5~6개 될거라 예상합니다. 대전표 연극이 올라갈 공간이 많이 생긴 것입니다.
아마도 내년엔 참가작품이 대폭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을 합니다.
제20회 대전연극제 시상식을 둘러보며 소셜네트워크를 꿈꾸다.
제가 블로거이기도 하고 소셜네트워크에 관심이 많은지라 제 관점에서 써 내려가겠습니다.
그들만의 리그?
연극의 3요소는 희곡, 배우, 관객입니다. 이번 대전연극제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관객의 참여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여공간이 없다는 것은 관객들의 무관심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대전연극제 시상식은 그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입니다.
수상을 하게 되면 즉석 포토타임도 갖고 꽃다발도 오고 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경직되어 있더군요. 관객이 뽑는 상이 없다는 것도 관객의 참여열기를 식히는 작용을 합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은 일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전에는 작품성이 있는 연극도 중요하지만 대중성이 있는 연극도 많아져야 합니다.
소통! 관객과의 대화!
연극은 영화와 달라서 다양한 피드백 장치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피드백은 작품에 영향을 끼쳐서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연극을 좋아한다면 마지막 공연을 다시 한번 더 보기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그 변화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 연극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관객을 만들어야 합니다. 적극적인 관객은 단순히 연극공연으로만 형성이 되지는 않습니다. 끊임없는 소통과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극과 소셜네트워크
일단 연극인들끼리 소셜네트워크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기존의 폐쇄적인 인맥이 아니라 열린 인맥이 만들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소셜네트워크가 형성이 되면 영향력이 생깁니다. 영향력이 생겨야 이끌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연극과 관객의 만남도 좀 더 땡겨져야 합니다. 첫 공연에 비로서 관객을 만난다는 것은 지극히 수동적인 형태입니다.
기획단계서부터 끊임없이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습 자체가 콘텐츠입니다. 연습장면을 날마다 하나씩 페이스북에 올려보세요! 미래의 관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며 ...
맛집을 돌아다니며, 연극을 돌아다니며 느끼는 공통점이라면 감성입니다.
보고, 듣고, 먹고, 향기에 취하고, 만져보고 ... 5감을 자극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맛집과 연극의 조합은 아주 훌륭합니다. 단순히 연극 그 자체로만 승부를 걸기 보다는 주의의 맛집과도 연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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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팰콘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팰콘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