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건설 ‘청신호’
강석호의원, 대정부질문서‘긍정 답변’얻어
한나라당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동남권 신공항건설 등 중요 지역현안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열린 제294회 정기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에게 동남권 신공항과 30대 선도 프로젝트, 신발전구역 지정 등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계획 이행을 촉구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답변에 나선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신공항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2011년 3월까지 후보지별 평가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다만 2027년이 김해공항 포화시기인 점을 감안해 조속한 건설 보다는 충분한 검토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의 취지로 정부가 추진 중인 30대 선도프로젝트 중 도로사업의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녹색교통 정책으로 전체 도로예산은 축소되지만 선도사업인 동서6축 고속도로는 오는 2015년 준공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장관은 또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된 봉화~울진 간 36번 국도 확포장도 “당초 준공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원자력 인력양성계획에 원전 소재 지역 배려 부족하다는 강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울진 등 소재 지역에 에너지 마이스터고 지정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의원은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비 부담을 낮춰달라는 요구에 대해 기획재정부 장관이 난색을 표하자, 총세출 가운데 복지예산이 30.7%로 여러 부문 중 최대치를 점하는 경북도의 예를 들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김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