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복수전공한 후 올해 임용고시에 응시하게 된 초수 학생입니다.
국어교육과가 아닌지라 국어교육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직강을 듣게 되었음에도
1년 간 구동언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에, 부족한 글솜씨로나마 이렇게 수강 후기를 남깁니다.
국교론, 문법, 문학, 2차 준비까지 함께 해주시는 최고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분야마다 다른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 혼란스러울 것 같아 이 모두를 아우르는 구동언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였고 한 해 동안 마음 편히 믿고 따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수님의 교재에서 개론서 여러 권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 수많은 개론서를 보아야 한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는 내용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출 분석 강의 때 문항의 출제의도와 합격자 답안을 꼼꼼히 분석해주신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혼자서 기출문제를 풀어 볼 때는 답안의 방향성을 잡기 어려웠던 문항들에 대해 어떤 식으로 답안을 써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구동언 교수님의 모의고사 또한 신뢰성이 높았습니다. 너무 쉽거나 어려운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임용고시 시험지와 똑같이 8쪽 내에 높은 퀄리티의 문항들을 내 주시고 일관성 있게 안정적인 점수대가 나와 정말 신기했습니다. 또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답안을 쓰려고 하니 쉽지 않았던 문항들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정교화하고 제 부족한 점을 찾아 보충하기에 좋았습니다.
주기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해주셔서 공부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하는지, 또 개인별 공부 스타일에 맞는 방법에 관해 구체적으로 조언해주셔서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힘든 일이 있거나 마음을 다잡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별 것 아닌 제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시고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며 위로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함께 직강을 수강하는 선생님들의 가족 같은 분위기도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평소 수업 때든 스터디 때든 끊임없는 저의 질문 폭탄에도 언제나 친절히 답해주시고, 자료나 노하우도 아낌 없이 공유해주시고, 서로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귀한 동료 선생님들을 만나 일 년간 정말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1-2월에 인강으로 강의를 수강했을 때에는 혼자 공부하다 보니 모르는 것 투성이라 스스로의 부족함 때문에 쉽게 우울해지고 마음을 터놓을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가장 어려웠는데, 교수님의 세심한 케어와 수강생 분들의 독려 덕분에 무사히 1차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교수님께서 강조해주신 <만분가>가 나온 덕분에 시험장에서 답안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음에도 모든 문항을 다 풀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첫댓글 연수쌤 최고 👍
일년을 한결같이 목표로 나아가기가 쉽지는 않지요.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번에는 아쉽게 되었지만, 이것도 실력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겸허하게 인정해야 다시 도전하는 힘이 생기니까요. 올해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