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자율신경에 대하 설명해주세요?”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하는 일을 설명해 주세요?
“그림을 보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반대로 작용하지.”
“이완하면 수축하고 촉진하면 억제하고 그러네요.”
“그렇게 반대로 작용하는 것을 길항작용이라 해.”
“그림에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살펴보렴.
“왼쪽에 교감신경이, 오른쪽에 부교감신경이 있어요.”
“가운데는 내장기관이 그려져 있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내장기관으로 뻗어 있어요.”
“교감신경은 척수를 통해 나와서 교감신경절을 만들지.”
“부교감신경은 그냥 중뇌와 연수와 척수의 아래에 있는 선수에서 나와요.”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은 대뇌에서 나오지 않아.”
“자율신경은 뇌간에서 나온다고 배웠지요.”
“뇌간은 우리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생명을 스스로 조절해요.”
“그래서 자율신경은 뇌간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지.”
“대뇌의 지시를 받지 않으니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지요.”
“교감신경은 우리 몸이 비상시에 작용하고 부교감신경은 안정시에 작용해.”
“교감신경은 사건이 일어날 때 작용하고 부교감신경은 편안할 때 작용하겠네요.”
“그래.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하자.”
“네.”
“위에서부터 보자.”
“교감신경은 홍채를 이완하고 부교감신경은 억제해요.”
“홍채가 이완하면 동공이 커져서 사방을 관찰하지.”
“눈을 부릅뜨겠네요.”
“부교감신경이 홍채를 수축시키면 동공이 작아지고 눈도 작게 뜨겠네요.”
“다음 침 분비를 보자.”
“교감신경은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은 촉진해요.”
“일이 생기면 입이 바싹 타고 입맛도 없지.”
“침이 많이 분비되면 밥맛도 좋고 먹고 싶지요.”
“그 다음 심장을 보자.”
“심장박동을 교감신경은 촉진하고 부교감신경은 억제하네요.”
“심장박동이 촉진되면 심장이 팔딱팔딱 잘 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촉각을 곤두 세우지.”
“부교감신경이 심장박동을 억제 시키면 느슨해지지요.”
“그림의 위와 소장운동을 보자.”
“위운동과 소장운동을 교감신경은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은 촉진하네요.”
“위와 소장운동이 억제되면 소화가 안 되고 촉진되면 소화가 잘 돼.”
“일이 생겨 비상시가 되면 소화가 안 되고 밥맛도 없고 편안하면 밥맛도 있고 소화도 잘 되지요.”
“교감신경이 소화기관을 지배하면 소화가 안 되고 부교감신경이 소화기관을 지배하면 소화가 잘 돼.”
“그림에서 직장과 방광을 보자.”
“직장은 대변의 저장소고 방광은 오줌의 저장소잖아요.”
“맞아.”
“직장과 방광을 교감신경은 이완시키고 부교감신경은 억제시켜요.”
“직장과 방광은 저장소니 수축시켜야 꽉 짜져서 똥과 오줌이 나오겠지.”
“교감신경은 직장과 방광을 이완시키니 대변과 오줌이 나오지 못하겠군요.”
“일이 생기면 일을 처리하느라 화장실 가는 것도 잊어버리지.”
“부교감신경이 직장과 방광을 지배해서 수축시키면 대소변이 잘 나오겠어요.”
“그래서 편안할 때 밥도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키고 대소변도 쑥쑥 콸콸 잘 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