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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1년 5월 28일(토) 10시 58분 ~ 5월 29일(일) 16시 54분(울산바위갈림길에서 1시간 대기 포함)
거리 : 67.7km(실거리_68.8Km, 누계거리 ; 777.5Km, 진행율 ; 98.0%)
동행 : J3클럽 신백두대간팀 18명(수도권_10명, 영남권_8명)
날씨 : 주간_맑고 약간 더움, 야간_서늘하며 약간 쌀쌀함
시간 : 29시간 56분
코스 :
구룡령→옛길정상→갈전곡봉→왕등골삼거리→연가리골샘터안부→바람불이삼거리→옛조침령→조침령→양수발전상부댐
→북암령→단목령→오색갈림길사거리→오색갈림길삼거리→홍포수막터→점봉산→망대암산→십이담계곡갈림길→한계령
→귀청갈림길→끝청→중청대피소→대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걸레봉 →저항령→황철봉→미시령
남해에서 시작한 신백두대간이 이번 11구간만 지나면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이번구간은 설악산구간이라 비지정탐방로에 대한 단속이 심한 구역인데, 단목령, 한계령, 마등령, 미시령에서의 단속을 피하며 대간길을 걸어야하기에 출발시간이 주간으로 바뀝니다. 토요일 아침 5시30분 북대구에 버스가 오는데, 지리태극가시는 배방장님과 조운님을 만나고 구룡령으로 향합니다. 영남권에서 용아님과 청뫼님이 사정이 생겨 참석하지 못해 8명이 평창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하고갑니다. 시간이 남아 식사시간도 1시간으로 널널하게 주어지네요... 영화배우님은 지난번 이 휴게소에서 먹은 음식때문에 고생했다면서 갖고온 죽으로 요기를 하고, 나머진 매식을 하는데 바람소울님 아침부터 돈까스를 먹네요.구룡령에 도착하니 수도권차량은 아직 도착전이고, 지난번 정상적으로 하산하지 못한 구룡령을 여기저기 살펴봅니다. 조금 있으니 수도권에서 도착하여 단체사진 남기고, 약간은 더운날씨속에 11구간 출발합니다.
구룡령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철쭉과 함께 뒷태도 이쁘네요...
수도권지부 도착하여 단체사진 남깁니다.
산림청에서 나온 직원이 산행주의점에 대해 아주 능숙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0:58)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생각하며 11구간 출발합니다.
조침령까지 10시간거리? 아무도 믿지않습니다.
날씨는 좋습니다. 햇볕은 따갑고... 녹음은 푸르고...철쭉은 피어있고...
(12:01) 출발 1시간여만에 갈전곡봉 도착합니다.
영환봉에서 바라보니 점봉산과 오른쪽으로 대청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정목에 거리표시가 없어 좀 갑갑하네요...
여기도 지난 10구간과 같이 야생화가 눈은 즐겁게, 마음도 가볍게 해 줍니다.
선두로 가던 잘살자님, 영화배우님 야영터에서 아래로 내려가 식수보충하고 왔습니다.
여기 이정목은 키가 크네요...
(16:56)구룡령에서 6시간만에 조침령 도착합니다.
선두는 조침령에서 대간하는 다른분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단목령에 너무 빨리가도 안되므로 30여분 쉬었다 출발합니다.
요렇게 거리표시가 되어있으니 참 좋네요...
단목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양수발전소 하부댐
봉우리 몇개 넘으니 거리가 잘 좁혀집니다.
(19:23) 북암령 도착하니 어둠은 내리고...
(20:07) 조심조심 내려왔는데 단목령 지킴이는 퇴근했네요...
단목령 죄측 개울에서 식수보충하고, 물로 배도채우고...
완전 물만난 고기같습니다.
잘 안내되어있는 방향으로... 점봉산으로 갑니다.
오색사거리
(22:29) 점봉산 도착하니 바람이 좀 있어 춥네요...
노송형님 단목령에서 마신 물이 잘못되었는지 속이 불편하다 하시네요...
항상 후미로 같이다니던 용아님, 청뫼님이 없어 많이 허전하신 모양입니다.
망대암산 들러...
산죽길을 헤치고...
한계령을 떨어지는 암릉길은
체력시험하는지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힘들게 한계령 초소에 당도합니다.
선두가 먼저 진행하면서 시그널을 붙여놓아 길찾기는 어렵지않고...
(01:44) 철조망 아래를 비집고나와 한계령 도착합니다.
(03:17)한계령에서 좀 쉬고... 문이 열리자 대청봉으로 향합니다.
(04:23) 1시간여만에 귀청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산행객도 많고 길도 까칠하네요.. .
(05:54) 날은 밝아오고... 일반산객들 추월해가며 끝청에 도착합니다.
끝청에서는 가리봉과 주걱봉, 귀떼기청봉, 안산이 잘 조망되네요...
오색방면에는 아름다운 운해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용아장성
중청
중청의 진달래밭너머 대청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 오름길에는 진달래가 만발했네요...
끝청 갈림길에 배낭을 두고 대청봉 갔다오기로 합니다.
여기서 청뫼님 친구분 만났습니다.
대청봉 오르면서 바라본 신선대와 공룡능선 그리고 황홀한 운해
그림으로만 보아왔던 설악의 아름다움이 눈아래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청봉 오르며 돌아보니...
선두로 가던 영화배우님이 대청봉 찍고 내려오면서 한 컷 남겨줍니다.
(06:34) 대청봉 정상석에 사람이 너무많아 정상석만 남기고...
한가한 요기서 인증을 남겨봅니다.
오색방면도 배경이 참 좋네요...
대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의 장관
대청에서 다시 돌아내려와 배낭챙겨 소청, 희운각으로 향합니다.
소청가는길에 바라본 용아장성과 봉정암
여기도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07:22) 희운각 도착하니 선두팀들 황도로 식사를 하고있네요...
빵과 황도로 아침을 대신하고, 자경산인님과 공룡능선으로 출발합니다.
신선대
운해와 어우러진 공룡능선은 탄복 그 자체입니다.
지난해 10월 설악태극때와는 또다른 싱그러움이 있습니다.
울산바위를 땡겨보았는데...
(10:18) 멋지고 아름다운 공룡능선이 끝나고 마등령에 도착하여...
여기서 쉬지도 않고 마등봉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마등봉에 올라 가야할 걸레봉과 황철봉을 바라보니 여기도 운해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나온 공룡능선과 뒤에 대청봉과 중청봉
저 멀리 귀떼기청봉
공룡능선 중간지점에서 합류한 후사님, 자경산인님과 함께 황철봉으로 갑니다.
후사님도 속이 좋지않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억지로 갑니다.
걸레봉 가는길이 참 거시기합니다. 오르락내리락...
여긴 바위에 페인트가 잘 되어있어 그것만 따라가면 됩니다.
(12:30) 여기가 걸레봉입니다. 넘어가면 황철봉이 보입니다.
황철봉이 운해에 가려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네요...
걸레봉 여기도 진달래군락지이네요...
큰 칼옆에차고 대장을 연상케하는 걸레봉 정상에서 자경산인님
만나는 사람마다 클럽안내와 자랑을 하셔서 홍보대사 하셔도 될듯...
이번구간 많은시간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저항령 내려가는 너덜지대인데, 화살표따라가면 됩니다.
(12:51) 저항령에 도착하여 잠시쉬고...
식수를 보충해야하는데 어딘지 몰라 황철봉을 오릅니다.
(13:41) 오르막과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황철봉에 올라 그늘에서 잠시 쉽니다.
구름이 몰려오면 시원하고 좋은데... 안 오네요.
(14:22) 황철봉에서 능선길따라 한참을 진행후 황철북봉에 도착하고...
이제 황철봉 첫번째 너덜지대를 내려갑니다.
너덜지대 내려가면서 후사님과 자경산인님
표시되어있는 길따라 내려오면 됩니다.
황철봉 두번째 너덜지대
저 봉우리는 다음구간에 진행할 상봉같네요...
(15:03) 지겨운 너덜길이 끝나고 울산바위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대간길은 직진, 설악태극은 우측으로 해서 계조암으로 가게됩니다.
여기서 미시령이 가까우므로 선두가 어떻게 진행했는지 전화를 해보는데...
미시령단속반에 적발되어 협상중이라고 기다리라하네요.
조금 지나니 땀도식고, 안개가 몰려오니 에어컨바람처럼 차가워 바람막이 꺼내입어도 춥습니다.
50여분 지났는데도 후미는 보이지않고, 선두한테는 소식이 없고...
일단 움직여야하므로 미시령으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전화도 해보고...
미시령 거의 다 내려와 동태를 살펴보니 단속직원들 철수한 것 같아 철조망돌아 미시령으로 하산합니다.
(16:54) 이번에도 우여곡절끝에 미시령에 도착합니다.
미시령에서 한참 아래쪽에 베이스캠프차려 허기진배를 채우고, 막걸리 몇 잔하니 살것같네요... 개울가에서 간단히 씻고 조금 있으니 후미팀 모두 도착하고... 간단히 뒤풀이하고, 영남권팀 길이 멀어 7시 10분경 먼저 자리를 떱니다. 이번 설악구간 쉽지만은 아닐꺼라 생각했는데 역시 이름값 한것 같습니다. 11구간에서는 물 탓인지 몰라도 많은 팀원들이 배탈과 설사로 고생했으며, 긴장이 풀어져서인지 거의 모두가 체력도 거의 바닥인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거리는 16.1Km인데, 2주후 마무리하면 신백두대간12는 막을 내리게되며 시원함과 아쉬움을 뒤로하며 추억속으로 사라지겠죠? 모두 수고많았습니다.
이번에 설악의 멋진 모습에 힘들었지만 보상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주말 호국산행 잘 하시고요..
사진으로 보여지는 이렇게 멋진곳을 왜그렇게 힘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졸업식때 뵙겝습니다....
ㅎㅎㅎ 그렇죠~~ 수고많으셨고 12구간에서 뵙도록하겠습니다.
구간 완주와 안산 즐산을 추카합니다 졸업식에 참석 못하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 참 산꾼으로 거듭나심을 바래봅니다 항시 강건하심과...
허얼님 감사합니다. 지부모임이나 산행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소욕지족님의 정성스런 산행기 덕분에 항상 앉아서 행복한 시간들 보냈는데 벌써 끝이라니 마니 아쉽네요 그동안 고생많이하셨어요
감사드리며... 산행기 잘 보셨다니 큰 영광입니다.
소욕지족님 이제 진부령이 눈앞이네요^^ 11구간 험한 구간이었지만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졸업산행에서 뵈요^^
예 블루문님 함께했던 대간이 이제 한번밖에 남지 않았네요... 이번 11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마침내가 갖다온거처럼 맘이 설레이게하내요^^ 11구간 대간산행기 잘보아구요..남은여정 무탈하게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처리님 고맙습니다. 설악 재미있게 잘 다녀오시고요...
이제 마지막구간 가볍게 넘으시고 축하의 자리만 남았습니다..어려운 구간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렇네요... 1~2구간 아더님의 우정산행이 있어 좋았는데 못 뵌지 한참된 것 같네요... 감사드립니다.
소욕지족님 목표점에 거의도하셧군요 드립니다
신백두대간 11구간 완주를
설악의 운무와 야생화 기가막히게 매치가 되는군요
덕분에 좋은그림 잘보고갑니다.
무랑골님! 억수로 오랫만입니더~~ 요즘 마라톤 하신다고 바쁘신 모양입니다. 그래도 잊지않고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고맙심더^^ 남은 한구간 마무리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운해가 정말 죽이네요.. 11구간 무사완주 축하합니다.
덕분에 백두대간 구경잘하고 갑니다...
보는 사람은 운해가 죽이지만 걷는사람은 설악이 사람죽이더이다... 힘든만큼 즐거움이 있었으니 그 또한 행복이라 아니할 수 없지싶네요^^ 주말에 뻐근하게 걸어봅시다.
한컷의달인` 그동안수고많으셨읍니다
신화님과 함께했던 11구간까지의 추억, 영원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12구간에서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시죠^^
힘들었지만 멋진 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한 구간이었습니다. 날씨까지 도와주어서 정말 환상적었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11구간 산행기에 몽혼산님 댓글 2번달고 저도 답글 2번답니다. 저도 몽혼산님의 완주 축하드립니다.
한계령까지는 함게 했는데.... 신화가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챙기느랴 함게 못했네요... 점봉산 정상에서
한계령 내려갈때 어둡고 바위길이라 고생 하셨죠... 12구간에서는 맨후미로 갈랍니다... 화성에서 老 松
한계령 내려오실때 속이 불편하여 힘드셨는데 바위길 챙겨오신다고 수고많이하셨습니다. 한계령에서는 식사도 안하시고 설악 넘어가신다고 수고하셨고요... 마지막구간에서도 큰형님과 함께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