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오늘신문 기사 (http://www.gurotoday.com/) ▲ 저출산, 결혼, 이혼 이미 여성의 늦은 결혼과 이혼의 급증으로 인한 출산율 저하는 보편적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로구는 지난 2007년도 출생률이 5,054명인데 비해 2008년도는 265명이 적은 4,789명이 출생 신고를 하는데 그쳤다. 2009년도 들어선 지난 9월30일 현재 3,507명이 출생신고를 하는 등 그 수치가 크게 줄었다. 혼인신고는 줄어드는데 이혼율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구로구의 경우 혼인신고는 매년 300여건 줄어들고 있다. 2007년도의 경우 혼인신고는 4,332건인데 비해 이혼 신청은 1,213건(28.1%)이었다. 그러나 2008년도는 혼인건수가 3,924건인데 비해 이혼 신청은 1,166건(29.6%), 2009년 9월30일 현재 혼인은 2,755건 접수됐고, 그중 이혼 가정이 951건에 달했다. 이런 사회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구로구의 정책 노력도 금년 들어 한층 가속화됐다. 지난 4월엔 연말까지 모두 230차례에 걸쳐 관내 45세 미만, 8천8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저출산 극복’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이들에겐 최근의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인구교육, 성교육, 출산교실 등 연령별 맞춤형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저출산이 계속될 경우 고령화, 노동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심각한 국력 저하의 문제가 도래될 수 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자치단체로서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먼저 기업체, 관공서, 아파트부녀회, 통반장모임, 학부모회, 주민 센터, 보육시설, 교육기관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약 200회의 인구교육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인구복지협회와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나서 ‘저출산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강의한다. 이 사업 초기엔 관내 영일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됐고, 이어서 동구로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기도 했다. 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경우 성교육도 병행해 성추행, 성폭행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리고 있다. 특히 이해도가 떨어지는 어린이집 유아들을 위해선 별도의 인형극을 마련했다. 출생의 원리 및 부모와의 관계, 생명의 소중함, 남녀의 신체구조 차이점 등이 인형극으로 전달된다. 인구교육과는 별도로 임산부들을 위한 출산준비교실도 진행했다. 출산과정을 편안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준비된 출산준비교실은 임신 20주 이상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총 12회 운영되고 있다. 산전관리, 분만전후관리, 태교, 라마즈호흡법, 기태교실습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만삭의 산모들을 대상으로는 12회의 모유수유교실도 마련된다. 또 구로구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모유 수유법, 출산 후 관리법, 미숙아 관리 교육 등이 실시됐다. 구로구는 그러나 “저출산 문제는 단시일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 “주민들이 저출산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다자녀 가구를 구성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09년 10월 21일 |
출처: junghawan 원문보기 글쓴이: 정하완
첫댓글 재정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구로구가 좋은 일에 솔선수범을 하고 있군요. 모두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는 좋은 결실을 기대해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