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7장 질투는 활화산이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 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 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 중에서 -
조기만은 맥이 풀렸다. 자기 인생을 걸고 사랑한 여인이 바로 정성희 이었다. 그녀는 운명적인 여인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시절 우유빛 보얀 얼굴의 아기를 처음본 순간부터 사랑했고 쳐다보았다는 이유로 웃었다는 이유로 정용덕이에게 징그럽게 많이도 맞았다. 그리고 야반 도주한 그때부터 한시도 잊어본적이 없던 성희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다시 만났고 화상으로 죽어가던 성희를 전재산 을 다바쳐 살렸고 사랑했다. 그래서 더욱 치열한 사랑 . 오직 하나 내사랑이 다른 놈하고 웃었다. 그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는 치가 떨렸다. 그녀 성희는 오직 조기만의 것이어야 했다. 조기만 만을 사랑하고 조기만을 위해 웃어주고 조기만의 모든것이었다. 질투는 조기만의 것이었다.
성희는 하염없이 걸었다. 다리 아픈줄도 몰랐다. 그녀가 돌아돌아 도착한곳은 다시 카페 장미의성이었다. 그녀는 정말 갈곳이 없었고 친구도 없었다. 썰렁 한 카페에 들어와 불을 껐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꽃다발과 춤추는 무희 인형 유리조각을 주어서 쓰레기 통에 버렸다. 그러다가 손을 베었다. 그러나 아픈 줄도 몰랐다.
" 나는 갈곳이 없어! 그가 죽으라면 죽을 수밖에 나는 할일이 없어 그의 처분에 따를수 밖에 없어!"
그녀 눈에서 눈물이 났다. 그녀는 하염없이 울었다.
"엄마 엄마! 휘선씨! 휘선씨!"
갑자기 엄마와 휘선의 생각이 났다. 몇년동안 아주 잊어버렸던 휘선이었다.
다지고 보면 그녀 가 사랑한 것은 우휘선이 뿐이었다.
조기만은 사랑이 아니었다. 그저 의지했던 오빠이었을 뿐이었다.
오전 전익수는 목욕을 깨끗이 하고 속옷부터 한복으로 깨끗하게 갈아입고 그림 그릴 준비를 하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기도하던 한30분동안 꿈적하지 않고 있던 전익수가 붓을 잡았다. 그리고 미친듯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수많은 장미가 그려졌다 그런데 장미속에 한여인이 스며 들었다. 그녀는 장미여신 정성희 이었다. 그는 진실로 정성희를 사랑했다. 동양화는 여백의 그림이다 그러나 오늘 그의 그림은 화면을 세밀하게 채웠다 어느 한곳도 빈곳이 없었다. 그녀는 장미속에 숨어버렸다. 꼼짝않고 다섯시간을 그림을 몰두하던 전익수가 가만히 절규하듯 내뱉었다
" 사랑하오! 장미여신이여!" (계속)
조기만의 사랑의 자존심이 상처를 받았으니
분노가 활화산 같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것이 당연하였다 성희집 씨종으로 태어난 조기만이
어떻게 성희를 사랑하게 되었으며 정용연의 모진매를 견디고 야반도주 하여 짐승같이 산 이유는 언젠가는
성희를 오로지 자기것으로 자기만의 여자로 만들겠다는
일념때문이었다
이중스파이 그것은 살인기계이었다. 명령이 떨어지면
자기의 목숨을 버리고 오로지 살인기계가 되는게 철칙이었다. 이번 배신자 브르게니는 KGB의 고급간부이었다. 미국으로 망명하기위해 티벳의 고산지대로 숨어들었다 티벳은 신의지붕이고 순수한 영혼들이 머무는 나라이었다. 이곳에서의 살인은
신을 거스리는 일이기에 베테랑저격수이며 이중스파이인 조기만이도 힘든 임무이었다. 오로지 그를위로해줄 사람은 그의천사 성희 뿐이었다.
그런데 그 성희가 어리숙한 상대와 티없는 얼굴로
싱그러운 대화를 하고있다니 자기의 자존심이
상처받고 사랑이 갈기갈기 찢기워진것이었다.
분노가 불꽃처럼 가슴에서 심장이 터질듯이 폭발하였다
분노는 정의의 마음이 지나쳐서 생길수도 있고...
자신의 이념과 너무 판이하게 다를 때 생길 수도 있고
너무 억울한 누명을 썼을 때도 아프지만 사랑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면 가히 상상이상의 질투를 유발하게 되는.것이다 질투가 조기만의 입장에서만 일어나니 그어리석은 인사에게 원망의 마음을 자꾸만 눈덩이처럼 커져 가서 너무 그를 윈망하다 못해 죽여버리고 싶은 살의가 느껴지는것이었다
"뭐야 그자식 촌놈같이 늙수구레하게 생겨가지곤"
"섬희는 또 뭐냐 나아니면 다른사내에게 눈길도 주지않던 그녀가"
조기만은 정보원 유정일(柳政日)을 불렀다.
유정일이 쏟살같이 달려왔다
그는심부름센터 소장이었지만 조기만의 심복이었고 카페 장미의 성에서 성희를 감시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터이었다
"네 형님이 부르실줄알고 준비해두었습니다. 이름 오전전익수 장미만을 그리는 장미화가 이고 국전심사위원이며 화단에서는 유명인사이고 부인하고 딸하나가 있습니다. 여자에게는 눈길도 잘 안주는 괴짜인데 형수님한테"
순간 유정일이 조기만의 발길에 나동그라졌다
"아이고 형님!잘못했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조기만의 무지막지한 발길에 피투성이가된 유정일이
울먹이며 한마디 했다
"두사람의 만남은 카페 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형님!"
"뭐야 개자식 환쟁이 환쟁이였어"
조기만은 전익수의 사진을 다트판에 꽂았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단도를 꺼내서 다트판에 던졌다 이마에 정확히 꽃힌 단도 몇번을 던져는지 사진은 걸레처럼
찢어지고 다트판도 부서졌다.
"개자식 죽여버리겠어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 성희는
나의 모든것이다. 나만 바라보고 나만위해서 웃음을
보여야 하면 나만 위해서 살아야하는 내사랑 내여자
성희란 말이다. 알았는가, 환쟁이면 그림이나 그릴것이지 남의 여자를 넘본다 말이지?"
"흐흐흐 흐흐하하하하"
소름끼치는 조기만의 웃음이 암흑에 가득찼다(계속)
오전 전익수는 며칠 몇날을 이불을 쓰고 벌벌 떨기만 했다. 생각만 해도 그 아귀같은 조기만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런놈이 서방이었다면 카폐 장미의 성에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전익수는 그렇게 강한 멘탈을 가진 인물이 아니었다. 그런 남편을 고양설(高楊雪)은 조심스렇게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았다. 원래 예술가는 괴짜요!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녀가 예술가와 사랑하고 부부가 되어 살면서 마음속으로 다짐한 것은 절대 남편의 일에는 참견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방문밖에서 서성거리다가 그냥 돌아서고는 하였다. 그런데 그녀가 깜짝놀라는 사건이 생겼다 벨지인 셰퍼드독(Belgian Shepherd Dog)셔마가 목이 잘려 죽어 있었던 것이다.
“으악! 여보! 여보!”
고양설의 자지러지는 비명에 전익수가 이불을 떨치고 밖으로 나갔다.
“그놈이다. 그놈이야!”
그는 어떻게 자기 방으로 들어왔는지 몰랐다. 전익수는 원래 감성적이고 조용한 남자이었다.그는 그림만 그리고 산 남자이고 운동도 격한 운동은 안하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데 어쩌다 저승사자같은 남자를 만났다. 그렇다고 고양설에게 카폐의 성 카폐에서 일어난일을 고양설에게 설명할자신도 없었다. 그녀같이 고은 심성의 여자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안했다.
“어쩐다. 어떻게 해야하나!”
이제 떨거리는 끝났다. 무서워 할 일만은 아니었다. 그건 오히려 그자식에게 더 밀미를 주는 것같았다. 그는 일어나서 집사를 불러 개를 치우게하고 아내와 딸을 친정으로 보냈다.
울연서 안가려고 하는 딸 지혜와 부인 고양설을 달래 보냈다. 대대적인 불사(佛事)를 맡아서 관세음 보살상을 그려야 한다고 했다. 간혹 관세음 보살 상 같은 그림을 그릴때는 혼자서 보름 간 그림만 열중하곤 했었다. 이놈이 이렇게 무언의 협박을 들어 냈다면 앞으로 이집은 지옥이 될 것이다. 그러니 마음이 심약한 집사람을 친정으로 보낸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그지옥에서 돌아온놈을 상대할 자신도 없다. 그저 자기로 인한 횡액을 집사람에게는 면해주고 싶은 것이다.
평생 장미를 좋아했다. 그런데 지금 평생을 좋아한 장미 때문에 이런 순간을 접하게된 것이다. 이것은 어쩜 숙명인지도 몰랐다. 장미에게는 가시가 있다. 그것도 잔인하게 상처를 내는 가시가 있다는 것을 장미화가에 장미여신 그리고 장미여신 옆에 지옥야차같은 그괴물 전익수는 화선지를 펼쳤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고 스케치를 시작했다. 그의 손은 신들린 것처럼 움직였다. 그것은 장미여신 정성희의 모습이었다. 그는 그모습에 또다시 장미를
그리기 시작하였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모든 것을 잊었다. 그야말로 신들린 솜씨이었다. 그는 역시 장미화가이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무엇인지 스산한 바람이 불었다. 그림자 하나가 벽에 딱 붙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다름아닌 블랙조 조기만이었다. 조기만은 먼지처럼 스며들어 공기처럼 흩어지는 혼신술(魂神術)의 대가이었다. 한번은 중동테러집단에 잡혀간 소련의 정보기술자를 구하는 작전이 하달되었다
작전은 단15일만에 해결되었고 테러집단 IS에서는 특수집단 30명의 조직원이 몰살당했다. 그는 악마
그자체이었다. 빗속의 움직임은 첩보원들이 제일 좋아하는 환경이다. 흔적이 남지않고 설령 남았다쳐도
비가 다 씻어 버리는 것이다.
"흐흐흐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며 내가 처리해 줄것이다.(계속)
전익수의 붓끝은 신들린 무당의 춤사위 같았다. 장미가 아름답게 화선지를 채웠다. 평생을 장미만 몇백 몇천만 송이를 그렸을 것이다. 이제는 눈을 감아도 장미쯤은 그저 그릴정도의 장미 神仙이요 畵神이었다. 몇시간이 그렇게 흘렀으니 밤은 서서히 밝아오고 있었고 담의 그림자도 사라진지 오래 이었다.
그는 땀을 뻘뻘흘리면서 붓을 놓지 안했다. 밤을 꼬박 세웠으니 열 몇시간을 그림에만 몰두했다고 할수가 있었다 몇십 년 그림을그려왔지만 이렇게 열심히 신들린듯이 그림에 매달려 본적이 없었다 먼저 담백한 담채로 자기의 목숨을 위협하는 여인의 된 성희의 가녀린 옆얼굴의 프로필을 그렸다 그다음 붓끝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해 한송이 한송이 장미를 그렸는데 장미 한송이에 많게는 한시간 적게는 30분이
걸렸는데 일필휘지 동양화의 특성상 붓을 긋는 손목의
힘의 강약이 중요 한것이었다.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역작이었다. 사흘밤낮을 꼬박걸려 그림을 완성했는데 그림을 보고 오전 전익수는 방이 떠나갈듯이 호탕한 웃음을 웃었다
"내가 이런 그림을 그리다니 이것은 나의 마지막
역작이다. 송일섭 변호사에게 등기로 부쳐야 하겠다.
그는 마지막으로 얼핏 보면 백만송이의 장미가 자세히보면 그 안에 모나리자같은 알수없는 미소를 띈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있는 묘한 그림이었다.
그는 자기딸 지혜가 스무살이 될때 이 작품을 전해줄것을 오랜 친구인 송변호사에게 정중한 편지와 항께 등기소포로 부쳤다.
그리고 돌아와서 그대로 지쳐 잠이 들었다. 깊은잠은 그 이튿날 까지 계속되었다. 그가 깊은잠에 빠져 있을때
소리없는 그림자는 밤새도록 집안을 헤집고 다녔는데
온집안에 휘발유 냄새가 진동하였다. 조기만은 전익수를 불에 타워 죽일작정이었다. 질투는 무서운 망상이다. 조기만은 도저히 전익수를 용서할수 없었던 것이다. 예술가는 감각이 발달된 사람이다. 전익수는 단 한번 조기만을 보았을 뿐이지만. 이 지옥야차같고 살쾡이 같은 자의 손에서는 도저히 빠져 나갈수 없음을
직감하였다.
그에게 남은것은 죽음뿐이었다. 전익수는 잠에서 깨어
제일 좋은옷을 입고 화선지를 펼쳐놓고 먹을갈았다
그리고 청산가리를 먹물에 부었다. 그리고는 붓에 뜸북
먹물을 묻히고 그 붓을 입에 가져갔다 입이 후끈화니 화상을 입은듯 활활 타올랐다. 그리고 목울대를 흘러들어가는 청산가리 먹물
"으 윽 지혜야 여보 미안해 안녕 장ㅡ"
그는 이그러진 얼굴로 쓰러졌다 평생그림만 그리던 오전 전익수가 그렇게 생을 마쳤다 (계속)
변호사 송일섭은 느닷없는 긴급등기를 받아들고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전익수와 고등학교 동문이었고 30년이
넘는 우정을 쌓아온 친구였기에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그의 기분을 감지할 둘도없는 친구이었다. 그가 보내온 등기속어 그림은 어마어마한 그림이었다. 먼저 그수많은 장미에 놀라왔고 동양화는 붓하나 하나로
그려지는 그림인데 이렇게 살아있는 그림은 처음이었다 한참을 들어다 보다 또 한번 놀란것은
그 장미그림이 하나의 여인으로 변신하는것이었다
"뭐야! 이 그림은 익수 너 득도 했구나!"
바로 전화기를 눌렀는데 신호만 갈뿐 받지 안했다
불안감이 업습했다. 119와 112에 전화를 하고
택시를 타고 곧바로 전익수 집으로 출발 하였다.
전익수집에 도착하자 마자 그골목은 아수라장이었다
소방차가 전익수집에 물을 뿌리고 있었고 119 구급차가 문앞에 서있고 흰것에 덮힌들것이 실어지고
있었다.
"잠깐 잠깐만요!"
흰천을 들추니 일그러진 얼굴의 전익수가 있었다.
"야 임마 익수야 이게 어찌된것이냐 흐흐흑."
그는자지러질듯하게 울어제켰다.
"선생님이 신고하신분인가요?"
이마가 훌뗙 벗어진 대머리 40대의 형사가 다가왔다.
"네! 변호사 송일섭입니다. 도대체 어찌된일입니까?"
울먹이던 송변호사가 사내에게 몸을돌렸다
"부검을 해봐야 알겠지만 방안에 칩입흔적이 없는것보니 친구분은 자살한것으로 보입니다만 온건물에 휘발유가 뿌려진것을 보면 살해협박을
받은것 같은데 보통놈이 아닙니다. 흔적이 없습니다."
형사의 얼굴은 굳어진 얼굴이었다. 자기영역밖이라는
것이 얼굴에 확 나타나 있었다."뭐요 협박이라니 내친구는 법이없어도 살 녀석이예요
오로지 그림밖에 모르는 녀석입니다. 그런데 살해협박이라니 말도안돼 그리고 자살이라니? 익수 야 임마 대답좀 해라! 아이고 이게 무슨일이야!"
그시간 조기만은 평소 아끼던 침묵의 해결사라는 명칭이 붙은 쏘련제 소음권총 S4M <Silenceol pistol> 이라는 작고 아담한 권총을 손질하고 있었다. 총길이 :140mm 총열길이: 88mm 장탄 수: 2발 싱글액션으로 작동되는 암살자로서 꼭 필요하고 몸에 늘 지니고 다니는 한 몸 같은 권총이었다. 이 소음권총은 1960년대 소련에서 자국의 첩보원들을 위해 개발 생산된 획기적인 무기 이었고 조기만이 꼭 몸에 지니고
다니는 장난감이었다
"긴급 속보를 말씀들이겠습니다. 어제저녁 동양화가 오전 전익수씨가 청산가리가 묻은 붓을 물고 자살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씨 건물에 인화성물질이 뿌려진것으로 보면 전씨는 누군가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었던게 아닌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살해위협을 가한자가 특수부대 출신인것이 아닌가
의심되어 특수수사대가 이사건을 맡기로 했습니다."
조기만은 라디오를 껐다. 그리고는 낄낄낄 거리고 웃었다
"후후후 그 환쟁이 어마어마하게 겁먹었나보군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 붓을 물고 죽었다. 환쟁이 다운죽음이군
이제 한국수사기관도 대단해 특수부대출신까지 밝혀내고 그래 나도 살마음 없다. 성희가 배신해버렸는데 내가 무슨 희망이 있다고 의심은
의심을 낳는법 내가 성희를 더이상 사랑할수 없다
그러니 이제 마지막은 내가 해결해야해!"
그는 씩웃었다 그리고 사냥엽총을 가져다 손질하기 시작하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