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너무 피곤해서 정신없이 떨어저 잠이 들었습니다.
하지먄 몇시간 못잔것 같은데 생체 시계는 또 잠을 깨웁니다.
억지로 잠을 청하며 눈을 붙이다 보니 날이 밝아 옵니다.
둘째날 동영상입니다.
베란다에 나가 보니 멋진 풍경에 눈에 들어 옵니다.
늦은 밤 들어 오다 보니 잘 알지 못했는데
날이 밝은 후 바라 보니 경치 좋은곳에 숙소가 있네요.
사이사완 파타야 비치리조트
어느바닷가 외진곳에 있는 호텔은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외진곳이라 나가도 볼것이 없다고 하네요.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나가라고 해도 못 나갈것 같습니다.
하루 관광하고 파 김치가 되었으니...
바닷가 파도 부딪치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서둘러 아침 식사를 하고 찾아간곳은 파타야 해변.
해양스포츠의 천국 산호섬으로 이동하기위해 사진에 보이는 스피드 보트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접안 시설이 없어 저 배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난민 이동 하듯 가방메고 바지 걷고 걸어 들어 갑니다.
돈 벌었으면 접안 시설이라도 해 놓지...
선택관광으로 분류 되어 있는 낙하산 타기.
20달러 내고 약 3~4분간 하늘을 날아봅니다.
모험을 좋아 하는 딸아이가 꼭 타라고 합니다.
모터 보트가 끌어주어 살며시 하늘을 나는 재미는 그런대로 좋습니다.
그냥 하늘만 날것인지 물속에 처박을지는 본인 선택.
안전요원들이 잘 잡아 주어 안전하게 이 착륙 할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수 있습니다.
처음 타 보았는데 재미 있네요.
이제 산호섬으로 출발합니다.
약 20분가량 스피드보트로 달려 갑니다.
파도에 부딪치는 보트때문에 심한 롤링이있습니다.
배를 꼭 잡아야 합니다.
천혜의 관광지 산호섬.
에메랄드빛 바다와 곱디고운 산호초가루가 쌓인 해변
이곳에서 오전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해수욕장이 넓게 준비 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놀기에는 좋습니다.
이곳 역시 접안 시설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짐들고 바지 올리고 걸어 나가야 합니다.
정말 TV에서 보던 난민들의 모습같습니다.
햇빛이 너무 따갑습니다.
호텔에서 지급한 대형 타올이 이럴때는 다용도로 사용합니다.
파라솔을 빌려 놓았기에 푹 쉬어 봅니다.
망고도 까 먹고...
이런곳에서 먹는 망고는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여행에서 사귄 숙녀 삼총사...
발랄하기 그지 없습니다.
통닭튀김...
조금 짠듯 한데 맛은 좋습니다.
산호섬 해변입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해양스포츠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낙하산,제트스키,바나나보트,스킨스쿠버,씨워킹등...
그중 가이드님이 권하는 낙하산과 씨워킹을 선택했는데...
낙하산은 그만한 가격이면 탈만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씨워킹은 불만입니다.
80달러나 되는 큰 돈을 내고 물속에 들어 갔는데
물이 탁해 1~2미터 앞도 안보입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물고기들이 노니는것을 보고 바닷속 풍경을 즐길수 있다고 했는데
이건 뭐 참돔 치어들만 바글바글 대고 그외에는 시야가 가려 아무것도 볼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산호사이를 노니는 물고기를 구경하는 그런것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8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바닷속 구경한것 까지는 좋은데
본것이 작은 물고기 떼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것입니다.
젊음은 좋습니다.
아이들과 숙녀들은 바다에 나가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 드신분들은 파라솔 그늘에서 맥주 파티를...
숙소로 돌아가는 스피드 보트안입니다.
앞쪽에 모두투어 가이드이신 채범석 부장님...
부장님 말을 믿고 씨워킹 체험했지만 완전 실망이예요~~~
젊은 처자들...
모두 처녀총각...
파타야 해변으로 돌아 왔습니다.
바닷물에 젖은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기위해 숙소로 이동합니다.
이국적인풍경의 야자수 나무 아래에서...
점심식사는 돼지고기 두루치기...
역시 한국인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싱싱한 상추에 싸서 먹어보니 서울 어디에 있는 것 같습니다.
숙소인 사이사완 리조텔...
그런데 태국의 호텔에는 슬리퍼가 없습니다.
화장실 다닐때나 샤워를 할때 꼭 필요한 슬리퍼가 준비가 않되어 있어요.
이점은 고처져야 할것 같습니다.
샤워를 끝내고 호텔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어디를 가나 이런 제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호텔로비에서의 딸아이 모습입니다.

이번에 찾은곳은 파타야 수상시장 관광입니다.
그런데 시장에 가는데 뭔 입장료를 받아요?

2008년에 오픈하였다는데 아마 관광지로 개발된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자연적인 주민 생활의 터전이 아니라 인공적인 조성인것이지요.
3.000평규모의 수면적위에 전통모습을 담아 내 놓았다고 합니다.
물색은 황토색을 띄고 있어 깨끗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전통 가옥과 80여대의 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통 시장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그중 최고는 단연 먹거리...

가이드님이 미션을 주셨습니다.
악어고기 꼬치구이 파는곳이 한군데 있으니 꼭 맛보라고...
이곳이 악어고기를 파는곳입니다.
30바트면 약 1.000원정도.

꼴두기도 구워서 파네요.

집사람 모습입니다.



날이 더워 시원한 쥬스 한잔...


여러가지 놀이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시장 구경만하다 말았습니다.




딸아이가 악어구이 꼬치를들고 옵니다.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될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매콤하니 맛이 좋은데 꼭 닭고기 같은 느낌이 납니다.
너무덥습니다.
그래도 그늘에만 들어서면 시원합니다.
수상시장을 나와 이동하던중 이상한 산을 발견했습니다.
황금 절벽사원이라고 합니다.
황금절벽사원앞에 있는 코끼리 트래킹.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를 타고 주변을 한바퀴 돌아 옵니다.
실제 타보니 거대하다고 밖에...
관광객 2명에 사육사까지 3명을 태우고도 가뿐하게 걸어갑니다.
우리 부부도 함께 타 보았습니다.
코끼리 털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재물과 행운 그리고 장수한다는 속설이...
그래서 그런지 코끼리 등에는 털이 별로 없습니다.
한바퀴 돌아 어느정도 오면 사육사가 코끼리털로 만든 반지를 은근히 권합니다.
가격은 100바트.
코끼리 털을 꼬아 만든 반지인데 속설에 따라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황금절벽 사원이 보이는바로 앞의 코끼리 트래킹.
뭐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코끼리를 타고 내려오니 코코넛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처음으로 먹어 보았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쥬스를 마시고 속살을 파먹는데 이 속살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두명이 한개씩...
옆 관광객들은 1인 한개씩...ㅌㅌ
절벽을 깍아 불상을 조각하고
그 사이에 황금 5톤을 채워 만들었다는 황금절벽사원.
가까이 가서 보니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한 기업가가 산을 깍고
그 사이에 불상을 조각하고
조각사이에 황금을 채우고...
국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태국의 한 기업가가 국왕을 위해 기증을 했다고 하네요
여기에 사용된 순금은 우리나라의 24K와 다른 22K라고 합니다.
암튼 그정도 금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아마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갔을것 같습니다.
축소된 마애불상.
스펑나무.
나무 뿌리가 밖으로나온 희귀한 나무입니다.
속설에는 우주에서 떨어진 씨앗이 발아해서 생긴 나무 라고 합니다.
황금절벽 사원 바로 옆에 있는 실버레이크.
포도농장이라고는 하나 포도는 보이지 않네요.
갈증도 나고 후텁지근하던 참에 시원한 포도쥬스 한잔씩 줍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입니다.
모두 투어 채범석 부장님과 함께...
멀리 호수가 보이지요?
날씨가 좋은날 저녁무렵이면 호수가 은빛으로 물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SILVER란 단어가 들어 갔나봅니다.
저는 낚시대나 드리웠으면 좋겠습니다.
황금절벽 사원이 옆에 보입니다.
산을 저렇게 깍아 내리기도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A-One으로 이동.
야외 부페식 저녁식사입니다.
선박 모양의 식당입니다.
오전에 다녀온 산호섬에서 찍은 사진을 팔고 있습니다.
언제 찍었는지 그런대로 많이 사갑니다.
액자에 넣어 4.000원.
오리 훈제...
통새우구이...
태국에서는 식사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런대로 우리입맛에 맞았습니다.
식사후 파타야 해변을 걸어 봅니다.
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하니 파타야의 유흥가에 접어 듭니다.
노상에 설치된 사각의 링에서는 태국전통의 무예타이인 킥복싱이 열리고 있습니다.
맥주 또는 쥬스한잔을 줍니다.
박진감이 없는 쇼같은 킥복싱.
그저 보여주기 위한 경기인것 같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이긴선수나 진 선수나 팁을 요구 합니다.
이어지는 뱀쇼.
맹독을 가진 코브라와 눈싸움을 합니다.
거리로 나와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명동을 연상케 하지만 그와는 뭔가 달랐습니다.
그야말로 야간업소인 술집들이 즐비하고 미희들이 넘쳐납니다.
가족끼리 올만한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번째날의 관광은 끝이 났습니다.
호텔로 돌아 온후 함께 관광온 사람들끼리 맥주나 한잔하자고 했지요.
하지만 역시 한사람도 모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빡세게 돌아다녀서 파김치가 되었다는 말이지요.
2편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