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쳐서 만들어 내는 더블 쿠션이다. 1적구와 2적구가 좀 많이 떨어져 있다면, 정회전, 무회전 더블쿠션도 가능하다. 그러나 정회전 더블쿠션의 경우에는 투쿠션 까지 진행후 회전이 죽어버려서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무회전 더블쿠션은 주로 진행할 공간이 안나오거나, 수구가 원쿠션후 1적구의 키스가 잦다.
공간이 좁다면 아주 약간만 조금 넓다면 회전량을 늘이면 된다. 공의 진행을 살펴보면, 첫번째 쿠션에 진행하는 라인은 회색선인 직각보다는 앞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얇게 맞혀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 쿠션에서는 뒤로 진행하면 좋지 않다. 적어도 직각으로 그대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역회전을 주면서도 첫번째 쿠션에서 역회전 효과가 살아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중단이나 하단을 주면 첫번째 쿠션에서 역회전이 살아나버린다. 그러나 상단을 주고 치면 역회전 효과를 줄일 수 있다. 두번째 쿠션에 맞은 후 역회전을 줬던 것이 살아나서 어느정도의 경사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 세번째 쿠션에 맞을 때는 회전이 죽어서 두번째 쿠션에서 세번째 쿠션에 만들어진 경사만큼 세번째 쿠션 후 진행하는 마치 무회전 진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 두번째 쿠션과 세번째 쿠션 사이의 경사는 역회전을 많이 주는 만큼 크게 생긴다. 첫번째 쿠션 후 키스 문제는 실제 약간의 역회전이 걸리면서 키스가 나지 않게 된다. 익숙해지면 성공률이 매우 좋다. 샷은 부드러운 팔로우 쓰루 샷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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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본인이 많이 사용하던 더블 쿠션이다. 그림을 그리고 보니 오늘 빌리어드 아틀라스 읽는 도중에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Carlos Hallon이라는 선수가 사용하던 방법인데, 빌리어드 아틀라스 1권 142페이지에 있는 내용이다. 1적구에 맞고 수구가 너무 뒤로 밀려서도 안되고 직각을 넘어서도 안된다. 공하나 정도로 뒤로 밀리는 것이 좋고 하단으로 회전을 많이 주고 던져치는 샷을 해야 한다. 특히 중대에서는 던져치는 샷이 아니고 회전만으로 강하게 치면 2쿠션후 각이 서게 되고 빨간공 옆을 지나더라도 다시 그대로 내려오게 된다. 회전을 많이 주고 충분히 던져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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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회전으로 끌어서 치는 더블 쿠션이다. 하단을 주고 첫번째 라인만 만들어주면 무회전 진행으로 쭉 진행하게 된다. 잽샷으로 끌어주어도 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끌어서 라인만 만들어주면 된다. 재미있는 것은 흰공의 위치에서 무회전으로 입사시키면 공이 진행하다가 마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쿠션에 공의 무게가 실리면서(타격이 들어가면서) 2쿠션후 공이 더 이상 진행하지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끌어치는 경우는 쿠션에 타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무회전 진행으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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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과 비슷한 원리의 공이다. 첫번째 쿠션까지의 라인만을 만들어 주면 된다. 회전은 안주는게 더 쉽다. 그림이 약간 잘못되어서 첫번째 쿠션에서 너무 깊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첫번째 쿠션에 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하단주고 끌어주면 된다. 끌어친다고 해서 수구의 속도가 너무 죽으면 안된다. 수구의 속도가 2적구 맞을때 까지는 진행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림5]
그림2와 비슷한 던져치기 샷이다. 충분히 회전을 살려서 가볍고 빠르게 던져치면 마지막 쿠션에서 회전을 살릴 수 있다. 1적구가 두꺼워 지면 키스가 발생할 수 있다. 1적구 보다 먼저 진행해야 한다. 1적구를 먼저 진행시키고 득점할 수 있으나 설명은 생략하겠다.
[그림6]

정회전 하단 당점으로 쳐서 만드는 더블 쿠션이다. 노란공 뒤쪽으로 가서 적당한 역회전을 줬을 때, 두번째 쿠션 어디쯤 맞으면 각이 서서 세번째 쿠션 맞고 득점하겠는가를 보고 두번째 쿠션의 위치를 정한다. 그리고 그 쿠션의 위치를 보고 당점을 조절하면서 그 위치에 공을 가져다 놓으면 된다. 하단을 주되 끌어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지 회전을 살리고 두번째 쿠션에서 세번째 쿠션으로의 라인을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즉 당점을 정하고 잽샷이나 던져치기 샷, 또는 잡아주는 샷을 해도 된다. 이런 샷들을 했을때 당점에 따라 두번째 쿠션 맞는 위치에 보낼 수 있다. 6시에서 9시 방향으로 갈수록 두번째 쿠션의 위치는 코너쪽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림7]
그림6과 같은 배치이다. 그러나 무회전 끌어치기로 보내는 것으로 감각이 좋은 사람은 아주 맞아있는 공일수도 있다. 본인은 많이 선택하는 초이스이다. 3쿠션 끌어치기가 부담스러운 경우 4-5쿠션까지도 시도 한다.
[그림8]
좁은 각에서 안쪽으로 더블쿠션을 만드는 것이다. 아주 얇게 쳐서 직각으로 올리고, 정회전 약간을 주고 코너 가깝게 맞히고 3쿠션을 시도할 수 있지만, 자칫 단쿠션에 맞아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상단 역회전을 주고 투쿠션후 회전이 약간 살아나게 하는 방법으로 시도 할 수 있다.
첫번째 쿠션에서 역회전은 상단을 줘서 많이 살지 않게 한다.
[그림9]
던져치기 샷이나 잽샷으로 직각으로 올려서 빠르게 진행시켜서 투쿠션후 각을 많이 서게 만드는 진행이다. 당점이 6-9시 방향으로 갈수록 투쿠션의 위치는 코너쪽으로 가게 된다. 즉 당점으로 2쿠션 위치를
조절 할 수 있다. 포인트를 보는 것 보다 이런 경우는 진행라인을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림10]
노란공을 맞히고 역회전을 많이 주고 치게 되면 자칫 빨간공이 원쿠션후 직접 맞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약간 두껍게 회전을 살리면서 상단을 주고 밀어서 치면 단쿠션 쪽으로 밀리면서 단쿠션을 쭉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빨간공 뒤쪽으로 빠져나가고 회전이 살아서 더블레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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