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다음 밑줄 친 표현 중 띄어쓰기가 바르게 된 것을 고르세요.
① 다음 번에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② 내년초에 다시 만납시다.
③ 이 사업은 내 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④ 지난주에 철수를 만났다.
⑤ 오빠는 올연말에 결혼할 예정이다.
① 다음 번에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 다음번에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 어떤 차례의 바로 뒤를 나타낼 때 '다음' 뒤에 '일', '주일', 집'과 같은 단어는 띄어쓰기가 원칙입니다. 다만, '다음'이라는 단어 뒤에 '날, 달, 주, 해'가 결합하면 복합어로 보고 붙여 씁니다. 단,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은 '다음달', '다음해' 따위를 합성어로 인정하지 않지만, 다른 자료는 이를 합성어로 인정하므로 붙여 쓰도록 하였습니다. '다음주'는 합성어로 보는 데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일관성의 입장에서 합성어로 보았습니다.
② 내년초에 다시 만납시다. -> 내년 초에 다시 만납시다.
: 의존명사는 자립성이 없어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이며 띄어쓰기는 일반 명사와 같습니다. 즉 앞에 오는 단어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 것 - 새 것을, 많은 것을, 마실 것, 내 것, 어떤 것
내 - 기간 내에, 지역 내, 한도 내
외 - 그 외에도, 생각 외로
간 - 가족 간에는, 남녀 간이란, 대륙 간에, 민족 간,
서울 부산 간, 이웃 간, 부족 간, 지역 간
중 - 기간 중에, 십이월 중이라서, 일 년 중, 회의 중
초 - 사건 발생 초부터, 20세기 초
말 - 1월 말에, 19세기 말, 고려 말, 이달 말, 학기 말
개월 - 육 개월, 십오 개월
적 - 올챙이 적
곳 - 두 곳에서
등 - 성격이나 행동 등
울산, 창원, 구미 등과 같은 공업도시
⑤ 오빠는 올연말에 결혼할 예정이다. -> 오빠는 올 연말에 결혼할 예정이다.
: '올'은 관형사이므로 뒤에 오는 명사와 띄어 써야 합니다. '올'을 본래 형태인 '올해'로 쓰면 의미 전달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명확하고 바른 표현이 좋은 문장을 만듭니다.
4.다음 중 띄어쓰기가 문법에 맞는 것은?
① 형이 동생만 못하다.
② 그는 행동이 못 되다.
③ 시험시간이 아직 안되었다.
④ 시험에 실패했다니 참 안 되었다.
② 그는 행동이 못 되다. -> 그는 행동이 못되다
: [못 하다, 못하다]
'못'은 띄어쓰기 오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못하다'와 '못 하다'를 구별하여 바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못'을 붙여 쓴 예에는 열등하다는 뜻(능력이 없다, 비교 대상에 미치지 않다.)을 가졌거나 부정의 어미 '-지' 다음에 올 때입니다. 이 이외의 예에는 '못'이 부사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못 되다, 못되다]
'성질이나 하는 짓이 악하거나 고약하다', '못나거나 덜 되다'의 뜻이면 '못되다'가 바르며, 다른 경우에는 '못'이 부사이므로 '못 되다'가 바릅니다.
그러나 본 철자 검사/교정기에서는 이 두 가지에 대한 구분을 부분적으로만 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의도 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평소에 사용하는 올 연말, 다음번, 내년 초에 와같은 말들을 말할때는 별생각 없이 말하지만 맞춤법을 적확하게 알고 있지 못 한것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제수행을 통해 올바른 맞춤법을 알 수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