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Здравствуйте!(즈드라스뜨부이쩨)-안녕하세요!-
하바로프스크 여행일정
8월25일(목,1일): SU5451
13:00▶인천국제공항(ICN) 출발
16:50◀하바로프스크 노비 공항(KHV) 도착
17:30▶하바로프스크 숙소 도착 후 휴식
8월26일(금,2일)
▶영광의 광장(2차 세계대전 희생자 위령비, 영원의 불, 전사 기념비)▶러시아 순수의 교회▶무라비요 아무르스키 동상▶지질학 박물관▶우수리스크 가로수 거리▶디나모 공원▶푸쉬킨 동상(사범대학교 방문)▶김유천(김유경의 착오명) 거리▶숙소 이동 후 휴식
8월27(토,3일)
▶향토박물관▶아무르강 전망대▶극동미술관▶ 적군박물관▶꼼소몰스카야 광장▶중앙시장(Центральный рынок)▶아무르스키 가로수길▶하바로프 동상▶하바로프스크 역▶숙소이동 후 휴식
8월28(일,4일)
▶나나이 마을(The Nanai Village), 암각화 및 시골 마을 관광▶숙소 이동 후 휴식
8월29(월,5일)
▶자연보호지구 방문 및 주변 관광▶숙소 이동 후 휴식
8월30(화,6일)
▶레닌광장▶무라비요 아무르스키 거리▶아무르강 유람선▶숙소 이동 후 휴식
8월31(수,7일)
▶레닌스타디움▶문화의 휴식공원▶영광의 광장까지 도보 관광▶숙소 도착 후 휴식
9월1(목,8일): SU 5450
09:50▶하바로프스크 노비 공항(KHV) 출발
11:45◀인천국제공항(ICN) 도착
하바로프스크 시(Город Хабаровск) 여행 정보
하바로프스크 시(Город Хабаровск)
환율: 1루블(RUB)=27.63원(2016/04/27 기준) 1루블(RUB)=.02달러(USD)
시차: +1시간
러시아연방 하바로프스크 지역의 행정중심도시. 면적은 383㎢(한반도218㎢), 인구는 60만 명(2015년). 러시아연방 극동지방의 최대도시로서, 우수리강(江)과의 합류점에 가까운 아무르강(江) 중류 우안(右岸)에 있다. 17세기 중엽 러시아 탐험가 E.P.하바로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현대적인 도시는 1858년에 군사전초기지로 세워졌다.
소련 체제하에서는 줄곧 극동지방의 중심지였다. 주요산업 중심지로서 케이블 ·터빈 ·디젤기관 ·정유 ·목재가공 ·식품 등의 공장이 있다. 시베리아 철도상의 큰 역이 있으며, 아무르 강 수운의 중심을 이루는 하항(河港)이 있다. 철도관리국, 아무르 강 항행관리국 등이 있다.
하바롭스크는 시베리아 하늘의 현관이다. 어느 곳으로 가든지 이곳이 기점이 된다. 중국 국경에 가까이 있는 아무르 주와 바시리 주가 합류하는 곳 에 위치하는 교통의 요지로 발전하였다. 러시아 극동부 경제의 중심부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관광코스는 향토박물관, 극동미술관, 전망대,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거리의 산책이다. 또 일본인 억류자 묘지는 시내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 오른편 러시아인 묘지 근처에 있다. 레닌 광장에서 아무르 주로 향하는 깜소몰 광장까지의 부분을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거리라고 부른다.
시베리하횡단철도의 중간 기착역이기도 한 하바로프스크 역 앞 광장에는 탐험가 하바로프의 동상이 있고, 역 앞에서부터 아므르스크 가로공원과, 종합운동장 뒤쪽에서 시작한 우스리스크 가로공원 사이에는 무라비요 아무르스크 대로가 있는데, 서쪽의 콤소몰광장에서부터 주정부 청사가 있는 레닌광장까지가 하바로프스크의 번화가다. 하바로프스크 공항에서 1번 트롤리버스가 콤소몰광장까지 운행되고 있고 남북으로는 5개의 전차노선, 그리고 시내 곳곳으로 가는 시내버스노선이 있다.
1) 향토박물관(Хабаровский краевой музей)
붉은 색의 오래된 건물로 러시아 지리학회 아무르 지부의 박물관으로 1895년 설립되었다. 1층은 하바로프스크 지방의 생태계에 관해 전시하고 있다. 1975년에 발견된 맘모스, 아무르 호랑이 등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2층은 원주민족의 자료, 러시아인이나 우크라이나인들의 이주의 역사를 볼 수 있다. 3층에는 탐험가인 알제니에프와 델스부자라의 시베리아 극동 탐험사가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10:00에서 18:00까지이고 화요일은 12:00까지다. 월요일은 휴관.
향토박물관
2) 극동미술관(Far East Artist Museum)
–입장료: 240루블-
원래는 노동조합의 건물로 1992년 5월 미술관이 되었다. 특히 3층의 러시아 미술의 수집품은 훌륭하다. 이콘이나 레핀, 크라무스코이 등 러시아 거장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1층은 아트 살롱으로 되어 있고 민예품이나 회화를 팔고 있다. 관람시간은 10:00에서 18:00까지이고 화요일은 12:00까지 이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극동미술관
3) 지질학 박물관(Музей геологии)
19세기 호상의 집이었던 곳을 1977년 박물관으로 한 것이다. 역사는 짧지만 하바로프스크 주에서 나는 광물을 수집해놓은 것이 특이하다. 달 표면 탐사기인 루나가 가져온 달의 흙이나 1947년에 시포테아린 산 중에 떨어진 운석의 파편 등도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10:00에서 18:00까지이고 휴일은 없다.
지질학 박물관
4) 아무르 강 전망대
일출이나 일몰의 아름다움이 각별하다. 전망대 뒤에 서있는 상은 동시베리아 총독이었던 무라비에프 아무르스키이다. 비문에는 "아무르岸에 최초로 발을 디딘 러시아의 명예로운 아들에게 바친다."라고 새겨져 있다. 전망대 밑에는 카페도 있다.
아무르 강 전망대
5) 아무르 강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웅대한 아무르 강을 약 1시간 30분 동안 유람할 수 있다. 선착장 2번 창구에서 표를 살 수 있는데 모스크바 75나 모스크바 83의 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요일 날씨 좋은 날은 표가 금방 팔리기 때문에 빨 리 가는 편이 좋다. 코스 거리는 15㎞이다.
6) 영광의 광장(Площадь Славы)
아무르 강변의 고지대에 위치한 영광의 광장은 2차 세계대전 3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되었다. 광장의 중앙에는 30m의 오벨리스크와 3개의 문이 세워져 있다. 문에는 소련영웅, 노력영웅, 영예훈장 등을 수여받은 하바롭스크인들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은 광장을 둘러싸듯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벽에는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계속하여 세기고 있는데, 현재까지 이 숫자는 32.662명이다. 광장에는 희생자를 위한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오르고 있다.
영광의 광장-전사자 위령탑-
영광의 광장에 있는 변모성당
영광의 광장에 있는 변모성당은 러시아 전체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이며 한꺼번에 3,000명 정도가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한다. 러시아 사람들의 90%가 러시아 정교회 신자다. 교회 안에서 남자는 긴 팔 옷에 모자를 벗어야 하고, 여자는 치마를 입고 머리를 가려야 한다.
7) 아무르 강 유람선(прогулочный катер)
강이 결빙하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아무르 강에는 유람선이 운행한다. 유람선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가는 배 2종류가 있다. 탑승 시간은 약 1시간.
아무르 강 유람선
중국인들에게는 검은 용이 몸을 휘감고 있는 것 같다 하여 '흑룡강'이라고 불리는 이 강은, 몽골고원 지역에서 발원하여 4,350km를 달려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을 이루고, 마침내 오호츠크 해로 흘러가는 국제하천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 아무르 강을 두고 끊임없이, 최근 2004년까지도 국경분쟁을 일으키곤 했다.
8) 레닌광장(Площадь Ленина)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레닌 동상이 없어졌을 것 같지만 도시의 가장 좋은 위치에 여전히 버티고 있다. 그들에게는 레닌이 사상을 떠나서 영웅이요 영원한 절대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레닌광장
9) 김유천(김유경의 착오명) 거리
거리의 이름이 김유천 거리이고 길가 집의 주소에도 그렇게 적혀있다. 조선독립운동가 김유천(김유경의 착오명)! 볼셰비키 군인으로 공을 많이 세워서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며 공산당 계열 독립운동가로 우리 역사의 슬픈 단면이기도 하다.
김유천 거리
▶BAM(Baikal Amur Magistral) 철도◀
바이칼 호수에서 아무르 강 하류까지 4,287km의 기찻길을 말한다. 보통 사람들이 타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보다 북쪽에 위치한 기찻길이다.
소련시절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서 건설한 철도로 시베리아 벌판에 매장된 지하자원과 원목들을 운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철도다. 현재는 그 노동자들의 자녀들이 BAM열차 길을 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라 하면 중국 국경에 인접해서 달리는 기차를 말하고, 북시베리아 횡단 열차인 BAM은 바이칼-아무르 노선‘이라고 불린다.
하바로프스크 중앙시장
10) 짼뜨랄느이 릐녹(Центральный рынок)-중앙시장-
중앙시장은 하바로프스크의 재래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러시아 스타일의 재래시장이라 나름 특색이 있다. 깔끔한데다 꽤나 큰 규모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하바로프스크 중앙시장의 위치는 하바로프스크 역에서 1km정도며 걸어서 10분정도지만 역 앞쪽에 서는 트램을 이용하면 더 쉽고 편안하게 갈 수 있다. 트램 가격도 20루블! 한국 돈으로 20*18=360원 정도로 정말 저렴하다.
11) 릐녹(рынок) 또는 바자르(базар)
레닌광장 부근에 위치. 하바로프스크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이곳 물건의 대부분은 다른 지방에서 가져온 것이며, 시장 안쪽 한 부분에는 김치나 고사리, 버섯볶음, 과일 등을 팔고 있는 한인들을 볼 수 있다.
12) 콤소몰스카야 광장(комсомольской площади)
시민전쟁(1918~1922) 참전용사를 기리는 탑
13) Успенская церковь/성모승천교회)
하바로프스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성당
콤소몰 광장에는 사연이 있다. 1917년 혁명 이전에는 성당광장(Cathedral Square)이라 불리다가 혁명 후에 볼셰비키 정부에 의해 성당을 없애고, 기념탑을 새웠다고 한다. 그 시기에 광장 이름도 곰소몰 광장으로 바꿨다. 그러나 공산주의가 물러나면서 2001년도에 다시 성당이 세워졌고 두 건축물의 애증이 보이는 듯하다.
14)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거리
레닌 광장으로부터 아무르 강으로 이어지는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거리는 하바로프스크의 매력을 다 지니고 있는 듯하다.
제국 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서로를 뽐내며 늘어서 있는 이 거리는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볼수록 매력적인 거리이며 우리나라의 복잡한 신사동 가로수길 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고 아주 여유 있고 아름다운 거리다.
15) 하바로프스크의 중앙역
하바로프스크의 중앙역
유럽풍의 느낌이 들지만 역의 크기에 비해 사람들이 많지 않다. 역사를 나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파블로비치 하바로프의 동상이다. 하바로프는 러시아의 탐험가로 17세기 인물이다. 2008년은 하바롭스크 도시가 만들어진지 150년이 되는 해이다. 그로인해 하바로프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게 된 해 이기도 하다. 특이하게 역사 주변에서는 조선족 노동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16)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동상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동상
아무르스키의 동상은 영광의 광장의 반대편 언덕에 세워져 있다. 아무르 강의 또 다른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무르 강 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아무르스키의 이름에서 강의 이름을 지었을까. 멀리 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아무르스키의 모습에는 당당함이 서려있다.
17) 푸쉬킨(Пушкин) 동상(статуя)
삶(жизнь) –푸쉬킨(Пушкин)-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유명한 러시아의 시인 푸쉬킨은 오늘도 책 한권 쥐어들고 상념에 젖어 있다. 하바롭스크 거리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명사들의 동상은 러시아의 문화, 역사를 잠시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18) 디나모 공원(динамо па́рк)
디나모 공원(динамо па́рк)
'하바로프스크의 하이드 파크'라고 불리는 최대 크기의 시민 공원이다. 유럽 국가들의 특징들은 광장, 공원이 발달했다는 것은 웬만큼 여행을 다녀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것은 극동의 도시인 하바로프스크에서도 역시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유난히 공원이 많다.
디나모 공원뿐 아니라 기차역 앞에서 시작한 트램길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공원은 무라비예프 거리까지 맞닿아있어 걸으면서 구경하기에 좋다.
19) 러시아 음식
가, 보르쉬(Борщ) 수프
러시아 요리 중에 보르쉬(борщ)라는 스프가 있다. 헝가리식 이름인 굴라쉬로 더 잘 알려진 음식이기도 하다. 생긴 건 전혀 비슷하지 않지만 경상도식 칼칼한 소고기국과 맛이 좀 비슷하고 뭔가 새콤한 맛도 난다.
나, 블린늬(Блины) –러시아 팬케이크-
러시아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블린늬(Блины)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팬케이크와 비슷합니다. 팬케이크 보다는 좀 더 얇고 담백한 맛으로 러시아 식사 메뉴 중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Блины는 러시아의 오랜 음식 중 하나로, 9세기쯤에도 이미 있었다.
'Блины'이라는 단어는 'млин'이라는 단어가 변형된 것으로, 'молоть'(가루로 만들다, 빻다) 단어에서 생긴 말이다.
밀가루와 물, 우유를 기본으로 해 만들고 반죽에 베이킹파우더를 넣으면 더 부풀게 만들기도 한다. 러시아 Блины는 부드럽고, 약하고(얇아서 잘 찢어짐) 작은 구멍들이 뽕뽕 많이 있게 되며 폭신하기도 하다. 그리고 반투명할 정도로 가볍다고 할 수 있고 보통 마슬러(버터), 스메타나(유제품), 훈제연어, 연어 알, 치즈, 햄 등을 넣어 함께 먹는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다.
20) 러시아 대표적인 전통 음식
까샤:각종 곡물로 만든 죽
자꾸스까:각종 냉육, 어육, 캐비어와 야채 샐러드를 곁들인 음식
샤슐릭:러시아식 돼지고기 바베큐
피로그:고기를 넣고 튀긴 빵
펠메니:시베리아식 물만두, 만두피가 두껍고, 속은 고기로 채워져 있다.
캄포트:러시아 과일 주스.
스메타나:우유로 만든 소스, 신맛과 단맛이 강하다.
케피르:러시아식 요구르트, 신맛이 강하지만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보드카:러시아 전역에 걸쳐 가장 대중적인 술로, 알코올 도수가 40%를 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술을 마시는 방법은 작은 컵에 보드카를 붓고, 컵 주위에 소금을 약간 뿌린 다음 단숨에 마신다. 러시아인 한명이 1년에 60병 이상의 보드카를 소비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마시는 술 가운데 하나인 보드카는 칵테일의 주원료로도 사용된다.
☞참고 : 하바로프스크 邊境 주(Хабаровский край)
-하바롭스크 시를 포함하는 러시아의 행정구역-
인구: 1,333,610 (2016)
면적: 787,633㎢(한반도: 218㎢, 약 3.5배) -러시아 영토의 4.5%이고 러시아 극동 경제특구의 12.7%다.
1인당 소득 : 약 6493 $ (2010년)
하바로프스크 크라이는 러시아의 극동연방관구에 위치한 邊境 주(크라이)이다. 주도는 하바로프스크다. 하바로프스크 邊境 주 지방은 러시아 연방에서 최대 행정 구역에 속한다. 이 지역은 남북으로 1,800㎞, 동서로 125 ~ 750㎞ 뻗어있다. 중심지에서 모스크바까지의 거리는 철도로 8,533㎞, 항공으로는 6,075㎞이다.
주의 남동쪽은 동해, 주의 북동부는 오호츠크해에 접해 있고, 그 사이의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사할린 주와 마주보고 있다.
인구가 100만 명이 훨씬 넘지만, 워낙 땅덩이가 커서 인구밀도는 채 2가 되지 않는다. 주민은 대부분 러시아인이지만, 우크라이나인, 유대인, 고려인도 거주하고 있으며, 나나이족 등 퉁구스계통의 주민들도 소수 거주하고 있다.
☞邊境(변경) -경계가 되는 변두리 땅
☞рынок: 야외에서 또는 쇼핑몰에서 하는 소매 장소
☞базар: 같은 장소에서 하는 소매업
하바로프스크 위치도
21) 나나이 마을(The Nanai Village)
⊙ 800명의 나나이 족이 살고 있는 마을
⊙ 사람 얼굴과 다양한 야생생활이 묘사된 암각화
아무르 강 계곡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마을 ‘Sikachi-Alyan’는 나나이 족의 고향으로, 세계 각지의 고고학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나나이 족은 러시아 극동지방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중 하나로 현재 약 800명의 나나이 족이 이 마을에 살고 있다.
이곳의 명물은 강변의 바위에 새겨진 아름다운 암각화로, 사람 얼굴과 다양한 야생생활이 묘사되어 있는 중요한 고대 문화유산이다. 마을과 가까운 곳에는 야외 박물관이 있어, 여행객들은 나나이 족들이 살았던 초기 거주지와 나나이 역사와 유물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생선 껍질로 만든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한데 옷을 만드는 과정은 껍질을 통째로 벗겨내 말린 후 재봉틀로 이어 붙이면 된다. 물고기 옷은 이들의 1년 수입과 맞먹는 1,000달러 정도 한다니 이 또한 놀랄 일이다.
가는 방법 : 하바로프스크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
생선 껍질로 만든 신발과 옷
22) 자연보호지구
러시아 극동지역의 독특한 식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남부에서 볼 수 있는 열대 칡 종류인 리아나(liana), 호두, 야생포도 등이 단풍나무, 상록수, 박달나무 등과 어우러져 있다. 야생동물로는 여우, 사슴, 곰, 호랑이, 담비 등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보호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피크닉 장소가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도 이곳에서 멀지 않다.
가는 방법 : 하바로프스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위치.
23) 적군박물관 -향토박물관 옆-
적군의 극동전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있으며, 구(舊) 만주를 점령한 일·중·소련군의 전투자료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2층 미술공예품 전시장에서는 시베리아 소수 민족의 수공예품을 살 수 있다.
주소 : 울리짜 쉐브첸꼬 20번지
전화 : 32-63-50
개장시간 : 10:00∼18:00, 휴무일 : 월요일
24) 종합운동장
1957년 아무르 강둑에 건축된 종합운동장은 하바로프스크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시설이다. 경기장(25,000석)을 비롯하여 연습장, 테니스코트, 체육관, 실내 스포츠 경기장(6,000석)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종합운동장을 따라 이어진 강둑을 따라가면 이곳 주민들의 휴식장소로 인기가 많은 시민공원으로 연결된다.
25) 동북아 역사와 아무르 강변
발원지인 몽골 고원에서 시작해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을 가르며 흐르는 이 강은 세 나라를 묶어주는 끈이자 없어서는 안 될 젖줄이다. 몽골에서는 '하라무렌', 중국에서는 '헤이룽쟝'으로, 하바로프스크에서는 ‘아무르 강’으로 불린다.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검은빛을 띤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먼저 지어진 이름을 후에 자기 나라 언어로 번역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처럼 같은 뜻을 지니는 것은 서로 모습과 느낌을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아무르 강은 몽골 고원과 중국 동북지방의 대평원을 적신 후 하바로프스크(Khabarovsk) 근처에서 쑹화쟝(松花江)과 우수리강 등 큰 지류들을 끌어안으면서 '세계 8대 하천'이라는 위용을 갖추게 된다. 웬만한 규모의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까지도 드나들 수 있는 내륙 수로이지만 겨울에는 꽁꽁 얼어 그 위로 트럭이 다니고 있다.
그 물길을 따라가며 아무르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자. 사실 이곳 아무르 강 주변에 모여 살아가는 소수민족만 십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러시아 연해주와 국경을 넘어 중국 동북지방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겨울철 혹독한 추위 탓에 농경이 사실상 불가능한 열악한 조건임에도 그들이 일군 역사와 문화는 지금도 희미하게나마 존재하고 있다.
하바로프스크에서 아무르강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북동쪽으로 70여 킬로미터쯤 가면 자작나무 숲에 둘러싸인 '나나이(Nanai, 중국 이름은 허쩌(赫哲))족'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그들이 살았던 집과 가재도구 등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새로 꾸며놓은 전시장일 뿐 지금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는 않다.
입구에는 나나이족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담한 박물관과 식당이 세워져 있고, 주변의 나무집들은 관광객들이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한 '민속촌'이다. 나나이족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아무르 강변에 실제 흩어져 살고 있는데, 단체 관광객이 이곳에 올라치면 몇몇 조잡한 수공품을 들고 와 좌판을 깔고 팔곤 한다.
그들은 본디 아무르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민족이었다. 온돌과 비슷한 구조로 나무판을 엮어 만든 난방시설과 물고기 껍질을 벗겨 이어 만든 옷으로 -20℃를 넘어서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냈고, 연어, 송어를 잡기 위해 자작나무 껍질로 배를 만들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곰을 토템으로 하는 신앙과 신 내림을 받은 무격(巫覡)이 마을을 다스렸던 샤머니즘의 전통을 지니고 있었고, 화려한 문양의 중국식 옷감과 각종 화폐와 무기류를 통해 인근 지역과의 교류도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또 그들에게는 고유의 말과 글이 있어 수렵과 어로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문화적으로 조금도 뒤처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러한 나나이족의 '당당했던' 과거를 마을과 박물관 곳곳에 남은 유물로 대신하고 있다. 이미 그들의 문자는 사라졌고, 그나마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러시아 극동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만 명 가까운 나나이족 중에서 나이 많은 노인 200명 남짓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고기를 잡으러 아무르 강에 나가기보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아 생계를 꾸리고, 아예 하바로프스크 등 인근 도회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물고기 껍질로 만든 옷은 중국산 화학섬유로 대체된 지 이미 오래고, 자작나무배는 모터보트로 바뀐 채 아무르 강을 누비고 다닌다. 나아가 러시아인과의 결혼이 늘어난 탓인지 골격과 외모가 박물관에 걸린 사진 등에서 접한 옛 나나이족과는 사뭇 다르다. 또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서양식 목조 건물이 민속촌 곳곳에 세워져 있는데, 관광객들을 위한 별장으로 쓰이는 건물이란다. 소수 민족의 독특한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이 철저히 박제(剝製)된 채 아예 '돈깨나 있는' 관광객들의 여름철 휴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셈이다.
물질문명의 이름으로 소수 민족의 삶이 바뀌어 가고, 문화의 속성상 그들의 전통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 변화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들의 역사와 고유한 정서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아무런 관심과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돈맛'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
러시아 피서객을 제외하면 이곳을 가장 많이 찾는 이들은 단연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다. 현재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혈통적 뿌리가 사할린 섬과 인접한 이 주변에 살던 원주민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좌판에서 공예품을 팔고 있는 원주민의 얼굴이 일본인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박물관을 안내하는 앳된 여성도 관광객들이 자신을 일본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본어로 적힌 안내판이 입구에 서 있고, 식당의 메뉴판에도 일본어가 병기될 만큼 일본과 가까운 곳임을 알 것 같다.
도도하게 흐르는 아무르 강은 웅장하다. 오로지 물과 숲만 보일 뿐, 시야를 방해하는 것이 전혀 없다. 마을의 한복판을 나무로 만든 계단이 관통하고 있는데, 그 길로 곧장 내려가면 아무르 강물에 발을 담글 수 있다.
대륙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숲에 부딪혀 맹수의 무리가 포효하는 듯하고, 거뭇한 강물이 덮칠 듯 세차게 출렁이는 모습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이는 '러시아'라는 이름이 주는 대륙적 느낌도 아니고, 때 묻지 않은 환경과 풍광에서 느껴지는 이국적 정취도 아닌,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원시적 느낌 바로 그것이다.
그 느낌은 오호츠크해(Okhock海) 너머 캄차카(Kamchatka)로부터 이곳 아무르 강 하류 지역에까지 펼쳐진 화산암 띠도 한몫하고 있다. 구멍이 송송 뚫린 까만 현무암이 강 유역을 덮고 있는 탓에 물빛조차 거뭇하고, 강가 '백(白)'사장은 차라리 '흑(黑)'사장이다. 물결치는 흑수(黑水)에 그림자조차 담기지 않으니 신비로움을 넘어 경건하기까지 하다.
아무르 강을 따라 마을을 조금 벗어나니 이곳에 살던 옛 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이 곳곳에 널려 있다.
강 가장자리 큼지막한 현무암마다 새겨놓은 '바위그림'들입니다. 수천 년 전에 새긴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선명하게 남아 있다. 얼굴 모양의 가면부터 동심원, 빗살무늬 등 기하학적인 문양을 새긴 것도 있고, 새나 매머드처럼 이곳에 살던 동물들의 움직이는 모습을 그려놓은 것도 수십 종에 이른다. 개중에는 새김이 마구 엉켜 있고, 위치 또한 일정치 않아 훗날 이곳저곳에서 옮겨진 듯하지만, 형태가 우리나라의 것들과 유사하여 시대를 뛰어넘어 문화적 관련성을 생각해보게 한다.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이곳에 오듯, 아직은 극소수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문화의 원류를 느껴보고자 이곳을 찾는다. 같은 문양의 바위그림이 지천이고, 똑같지는 않지만 온돌과 유사한 난방시설도 보이며, 젓가락, 바구니 등의 생활 용구와 샤머니즘의 신앙 형태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이 무척 많다.
가만히 보면 이것들은 우리만의 특징이 아닌 일본과 중국, 러시아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다. 정도로 보자면 그들 중에 일본 홋카이도(北海島) 지역의 전통문화와 가까운 것들도 있고, 중국 헤이룽쟝성(黑龍江省) 지역 소수 민족의 습속과 같은 것도 있으며, 우리나라의 고유 풍습에 들어맞는 것도 있다.
단지 '물이 검다'는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표현한 강 이름이 나라마다 아무르 강으로, 헤이룽쟝으로, 또 하라무렌으로 불리고, 또 서로에게 자기 식대로 부르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처럼, 이곳에 남아 있는 옛 사람들의 자취가 후세인들의 아전인수(我田引水)식 잣대로 재단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유물 속에서 찾아낸 더 많은 공통점을 부각시켜 다른 나라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발판으로 삼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강 가운데에 국경선이 그어지기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오갔을 나나이족이 지금은 한쪽은 러시아인으로, 또 다른 한쪽은 중국인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아무르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지만,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지켜내지는 못했다.
26) 기따이 리이낙
시내를 조금 벗어나면 저렴한 물건을 많이 팔고 있는 기따이 리이낙을 만날 수 있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많은 중국인들이 이주하여 살고 있으며, 러시아 물가대비 저렴한 가격에 생필품, 의류(밍크)등을 구입할 수 있다.
27) 씨르크 관람
시내에서 뜨롬바이(열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20분 정도면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수준 높은 동물 씨르크 및 아이스 SHOW를 관람할 수 있다.
28) 프리아무르스키 동물원 (Зоосад Приамурский имени В.П. Сысоева)
-입장료 150루블-
하바롭스크시 외곽에 위치해있는 프리아무르스키('아무르 강 앞에 있는'이라는 뜻)동물원은 극동지방의 작가이자 동물학자 브세발라드 페트로비치 싀소예프(Всеволод Петрович Сысоев, 1911~2011)를 기념하는 곳인데, 싀소예프는 극동지방, 특히 하바롭스크의 동물 생태를 연구하는 학자였기에(실제로도 하바롭스크에서 사망하였다.) 하바롭스크 유일의 동물원에 그의 이름이 새겨졌다.
동물원 입구
맛있는 집
※까레야(한국 식당)
- 주소 : 시내 중앙시장 부근
- 추천 메뉴 : 김치찌개, 두부김치
- 가격대 : 1.5만-2만
- 주문 팁 : 보리차 및 반찬 무료제공
※ 수입에 의존하는 러시아는 음식의 값이 무척 비싼 편이다.
하바로프스크 여행에 즈음하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대륙에 자리 잡고 있는 러시아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하바로프스크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여행을 통해서 우리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사전에 얻은 지식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들을 부단히 찾아서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은 영원하지가 않아 그 가치가 높은 것이니 힘 있고, 정열이 있을 때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며 인생의 향연을 즐기도록 하자.
2016년 5월 3일
황토방에서
장병섭(JANG BYEONG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