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산(黃嶽山)-1111m
◈날짜 : 2018년 4월06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괘방령(충북영동군 매곡면-경북김천시 대항면을 잇는 고개)
◈산행시간 : 4시간32분(10:06-14:38)
◈찾아간 길 : 창원-칠원요금소(08:20)-남성주휴게소(09:03-19)-김천분기점(09:42)-김천요금소(09:53)-영남제일문(09:57)-괘방령로(10:03)-괘방령
◈산행구간 : 괘방령→여시골산→운수봉→황악산→형제봉→신선봉→망봉→직지사→주차장
◈산행메모 : 기상청 날씨정보는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오늘 오전9시부터 약해져 12시에 그친단다. 오후엔 전국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미세먼지가 <나쁨>수준까지 덮는다고 했다.
빗속에 집을 나섰는데 남성주휴게소는 비가 멎었다. 산행들머리 괘방령에 도착하니 여기도 조금 전에 비가 그친 모습이다.
찬바람이 불어 춥다. 외투를 배낭 속에 넣고 왼쪽 통나무계단으로 산행출발.
수로를 건너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백두대간이 합류한다.
나무 뒤에서 다가서는 여시골산. 몇 걸음 내려가서 계단으로 올라가니 오른쪽에 부서진 비닐하우스. 가축분뇨냄새도 바람에 실려 온다.
임도수준의 길에 흐르는 물도 보인다. 임도 끝에서 올라가는 통나무계단.
이정표.
가파른 오름으로 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바람소리가 태풍 급이다. 가벼운 봉을 차례로 넘어 여시골산에 올라선다.
파도능선을 지나며 오른쪽으로 만나는 여시굴.
생각보다 쉽게 운수봉에 올라선다. 안내판.
이정표.
운수봉삼거리에 내려선다. 왼쪽은 직지사.
올라가는 침목계단.
여기선 바람이 어디로 갔는지 조용하다.
전망봉에 올라서니< 정상 610m>표지. 진행방향. 오른쪽 봉은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왼쪽 봉 뒤에 정상이 숨었다.
정상왼쪽으로 하산능선, 가운데로 형제봉.
그 왼쪽으로 신선봉이다.
신선봉 왼쪽 아래로 망봉. 미세먼지로 부옇다.
올라온 길.
돌탑봉에 올라선다. 정면에서 왼쪽이 정상.
삼거리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헬기장.
황악산에 올라선다.
1년만에 다시 만난 정상석.
몇 걸음 내려가면 두 개의 벤치. 저 벤치가 작년의 점심자리인데 오늘은 찬바람에 쫓긴다. 내려가니 앞서간 일행들은 점심을 마치고 벌써 일어선다.
나무 뒤에서 다가서는 형제봉(우)과 신선봉(좌).
형제봉에 올라선다.
식생매트가 깔린 길을 만나니 벤치와 구급함, 삼거리이정표.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바람재0.7km, 뒤로 황악산, 앞으로 신선봉이 각각 1.4km다. 산행시작부터 함께한 백두대간을 여기서 오른쪽 뒤로 보낸다.
나무뒤에서 다가서는 신선봉이다.
안부를 지나 신선봉에 올라선다. 2개의 벤치도 있다. 바람이 없어 밥상을 차린다. 다시 바람이 시작되며 식사도 끝난다.
돌아본 점심자리.
내려가서 만나는 바위. 이제는 눈에 익은 바위다.
3분후 벤치가 자리한 어깨봉이다. 왼쪽 나무 뒤로 황악산(우). 그 왼쪽으로 형제봉을 지나 뒤로 높아진 신선봉이다. 난간밧줄을 잡으며 가파르게 쏟아지는 통나무계단 따라 고도를 낮춘다.
내려가다 보니 나무 뒤에서 다가서는 망봉이다.
안부를 지나 올라가는 계단. 망봉에 올라선다.
삑삑삑삑삑삐익! 찌륵찌륵! 찌륵찌륵! 바람소리가 사라지니 이쪽저쪽에서 지지귀는 새소리.
나무사이로 직지사가 보인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통나무계단.
가벼운 봉이지만 또 만난다.
여기서도 새들의 합창이다.
봉을 지나면 어김없이 기다리는 통나무계단.
물길도 건넌다.
임도를 만나며 산길을 벗어난다.
직지사 사찰을 끼고 흐르는 물.
직지사대웅전.
대웅전을 돌아 나오니 <한심이 일대기>.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일주문.
황악산문을 통과하면 주차장 아래로 직지문화공원. 목장승과 함께.
문화공원을 뒤로 보내면 왼쪽에 백운교. 다리를 건너 상가골목으로 직진한다.
골목을 빠져나가면 주차장. 왼쪽 도예원건물 뒤에 대형주차장이다. 산행은 여기까지. 같은 산행거리인데 산행시간은 작년보다 30분 단축됐다. 태풍 급의 쌀쌀한 바람이 원인이겠다.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주차장화장실로 갔더니 따뜻한 물까지 나온다. 버스로 돌아와서 휴식 중인데 갑자기 버스가 옆으로 흔들흔들. 놀라 밖을 보니 돌풍이 몰아친다. 뒤풀이를 위해 진열한 의자와 탁자까지 넘어지고 뒤집혔다. 지나가는 바람이라 뒤풀이는 순조롭다. 내일은 기온이 더 낮아지며 수도권엔 미세먼지로 오늘 치뤄질 야구경기가 취소됐다는 소식. 미세먼지가 야구경기까지 영향을 주는 세상이다.
#승차이동(16:28)-김천요금소(16:41)-김천분기점-남성주휴게소(17:15-26)-칠원요금소(18:11)-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