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지맥은
해남반도와 진도를 잇는 진도대교에서
시작해서 진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남쪽끝 서망항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서
망금산, 금골산, 철천산, 상봉, 출일봉,
첨찰산, 수리봉, 남산, 여귀산,
연대산, 월출산, 희여산, 한복산을 지나
백도 앞 갯바위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행거리 60km인 산줄기 이다.
지난 진도지맥구간 산행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진도기상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첨찰산을 거쳐 서망항까지 산행을 하였기에
오늘 산행 여정은 진도대교에서
첨찰산 갈림길까지이다.
첨찰산까지 욕심을 부려볼수도
있겠지만 긴 시간 산행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지맥, 미주님을
생각하면 그건 안될것 같고...
진도지맥 산행 참석자
joon
산행지원 및 동영상제작
지맥, 미주
산행시간
2025년 3월 29일 12:06
~ 2025년 3월 29일 18:36
(6시간 30분)
산행거리 : 20.6km
내 산행코스
진도대교 - 망금산 - 금골산 - 철천산 - 상봉
출일봉 - 첨찰산갈림길 - 운림산방주차장
진도지맥 보충산행을 위해
대구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구포역으로가서 첫차를 타고
대구역에서 다시 대명역으로
이동하여 지맥님의 차로 진도대교
초입으로 이동한다.
진도대교 건너기 전 기사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진도대교를 건너간다.
진도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어김없이 드론을 날리고 있는
지맥, 미주님을 뒤로한채
진도지맥 산행을 시작합니다.
멀리 망금산이 있는 진도타워가
보이는 진도대교 준공기념탑과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를 지나서
망금산으로 올라갑니다.
망금산 마루금으로 올라섭니다.
진도대교가 보이는 저 장소가
명량해전으로 유명한 울돌목이고
역사에 길이 남을 장소지만
지금은 그냥 관광지일 뿐이고...
우측으로 돌아가봐도 진도타워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탓에
망금산 정상 팻말을 보이지 않는다.
당초 이 장소에는
녹진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었으나
2011년 7월 이를 철거하고,
2013년 10월 21일 진도타워를
대신 자리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도로 옆으로 나란히 걸어가는 지맥길
저 도로도 깍여나가기 전에는
지맥길 이었을텐데...
괜히 투덜거리며 절개지 위로
길도없는 지맥길을 걷는다.
조금만 걸으니 18번 국도가 나오고
좌측으로 멀어져가는 진도타워를
다시 한번 더 바라본다.
대사마을을 지나면서
다시 마루금으로 들어선다.
지난주에는 간간히 보이던
진달래꽃이 일주일만에
만개를 하고 나를 반겨준다.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고 주택과
농장이 앞길을 가로막는다.
트랙을 확인해보니 한개는
농장 가운데를 통과하였고
또 다른 트랙은 우회하였는데
개가 열심히 짖어대고,
집주인이 농장을 가로지르고
울타리를 넘는 모습을 반기지 않을것
같아서 우회를해서 돌아간다.
작은 야산이지만
우측으로 대야제와 도암산
진도 바닷가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금골산이 보인다.
다시 마루금 우측 모습
선답자는 113.4봉 산패가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인다.
여기는 125.3봉이라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없는데....
제법 쌀쌀한 날씨이지만
금골산 오름길은 땀좀 흘린다.
어지럽던 지맥길을 벗어나
정상 등로에 도착하고...
금골산 정상
진도의 금강'이라 불리고있는
산으로 개골산이라고도 부르며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또 다른 이름으로
상골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금골산 정상에서의 뷰는 좋다
날씨만 받쳐주면 좋으련만
멀리 바닷가의 멋진풍경을
본걸로 만족하고...
하늘이 캄캄해지더니 비가 떨어진다.
아 놔~
오라는 장소에 비는 안오더니
상관없는 여기에는 왜 와
우의도 준비 안했는데....ㅠㅠ
바람막이를 배낭위로 뒤집어쓰고
달려라 달려라...
다행히 20분쯤 지나니 비는 그치고...
내려와서 뒤 돌아본 금골산
나름 있어보인다....ㅎ
63봉을 지나고...
수확이 끝난 배추밭을 지나고...
금골산 이정표가
부러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잠목밭을 지나다보니
갑자기 길이 넓어지고
반득한 사각정자가 나온다.
도로를 만나고
연산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제법 넓직한 18번 국도(진도대로)를
눈치를 보다가 무단 횡단으로 건너서니
개나리꽃이 나를 반긴다.
그래 이 맛이지.....ㅎ
잡목 지대를 지나니
벌목지와 된비알이 나오고
그놈을 넘어서니 고두산 분기봉인
아무것도 없더라는...
계속해서 진행하니 237봉이 나오고
선답자의 산행지에 있는 설매봉
코팅지는 날라가버린 모양이다.
현풍곽공 & 배유인 창녕조씨묘
둔전재를 지나고...
222봉을 지난다.
등로옆에 피어있는 생강꽃과
잠시 눈맞춤하고....
진고개주유소가 자리를 하고있는
챙재에 도착한다.
선답자는 142.4봉이라는데
노란 시그널만 두장 걸려있더라는...
등로에 예쁘게 피어있는
현호색과 잠시 눈맞춤하고...
철천산에 도착한다.
철천산에서 내려오니
반바지님의 성재와 마주한다.
바로 옆에는 서해랑길이라는
둘레길 시그널이 바람에 휘날리고...
262봉 가기전 간식을 먹으려고
무심코 핸드폰을 보는데 밧데리가
25%밖에 없음을 확인한다.
어라 배낭에 보조배터리가 없네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무슨 배터리 용량이 4시간만에
75%가 날라갈수 있지?
지맥님께 5시에 진길성당으로
와 달라는 문자를 남기고
폰은 원래있던 가슴팍에서
바지 주머니속으로 자리 이동
그리고 비행기 모드.....ㅎ
262봉 올라가는 길의 돌탑
262봉을 인증하고....
262m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관리가 잘 되어있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항몽유적지 가운데
하나인 용장성 성곽에 도착한다.
날씨도 쌀쌀하고 핸드폰도 걱정이고
여기에다 등로까지 좋으니
발걸음이 절로 빨라진다.
상봉을 지나고....
출일봉을 지난다.
트랙상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시그널은 좌측에서 보인다.
좌측길로 내려가는데 제법 가파르다.
비가 계속 내렸더라면
이 길 내려가는데 난감했겠는데....
진길성당 입구교차로에
도착하였는데 지맥님차는
보이지 않고...
통화 후 진길성당 앞에서
10분 이상을 기다린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춥더라는...
지맥님 만나 보조배터리 챙겨서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정표와는 아무 관계없는
지맥길로 접어듭니다....ㅎ
진달래꽃이 가득피어 있는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고....
요기가 첨찰산 갈림길입니다.
지난번 산행을 진도기상대에서
시작하여 첨찰산을 지나왔기에
트랙상 진도지맥길은 여기에서
끝이 났다는.....
선답자의 트랙에 나와있는 395봉
첨찰산 갈림길 옆에 있기에
일부러 올라가보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없다는....
파랑새팀 시그널을
방문 기념으로 걸어두고....
지맥길이 아닌 첨찰산 등산로를 만나고...
상계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좀 되었기에
걷뛰를 하면서 내려갔다는....
역시나 등로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겨울에 갈수기이지만
계곡에 물도 흐르고....
쌍계사에 도착합니다.
쌍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로서
857년(신라문성왕19) 도선국사
(道詵國師)가 창건하였다.
절 양편으로 계곡이 흐른다 하여
쌍계사라 불렀다고 하며,
진도에 있는 사찰 중 가장 큰 곳이다.
첨찰산쌍계사 일주문을 나와서
운림산방 주차장에 도착하여
진도지맥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추위와 땀, 비에 젖은 몸을
달래려고 목욕탕에 들리고
주변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
맜있는 고기로 배를 든든히 채웁니다.
헐~~~ 너무 맛있게 먹었나?
식사시간이 끝나니 9시네요.
부산까지 가려면 4시간 소요되던데....
먼 거리를 나와서 지원해주신
지맥, 미주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진도지맥길 걷는데
왜 가시밭길 얘기를 안하냐고요?
봉대, 화원지맥길의
지독한 가시밭길을 걷고나서
진도지맥길을 걸으니
그냥 보통의 가시밭길이고
그냥 보통의 등로여서
딱히 힘들었던것 없었다는....ㅎ
첫댓글 갈비살은 실패입니다
담에는 살치살로ㅎ
이날 혼자바빴네요
미주님동석산 하산해서 기다린다고 목욕탕에서 ㅎ 디게 밟는데 형님전화와서 밧데리없다는 ㅎ
디게 춥던데요
차에서 기절후 부산호텔로
덕분에 즐거운하루였습니다
뭐든 맛있게 먹으면 되는것이고
진도의 소고기는 별로인걸로....ㅎ
추운 날씨에 대리점에 들러 업무보랴
내 보조 배터리 챙기고
미주님 수발 들고
여러모로 고생 많았습니다.
차에서 지맥님 기절한 덕분에
부산오는 동안 내내 내가 떠들었다는...ㅎ
고생많으셨고 이번 주말은
설악에서 멋진날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홀산행이라지만 사진 한장이 없네요. ㅎㅎ
진도지맥 마무리한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이 글을 보니 그렇네요...ㅎ
추운 날씨인데다 비도 뿌렸고
내가 셀카를 안찍다 보니
인물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ㅎ
담에도 홀 산행을 할 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내가 만들어 놓은 아바타를
배낭에 메달고 다니면서
배낭을 찍는걸로 대체해야겠네요....ㅎ
선배님 전화 전혀 예상 못해 깜놀했고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출발 후 도착지는 몇km지점에 지도상 어디쯤이란 것만 염두해 두고 걷는 위치가 어딘지도 모른채 트랙만 따라가다 제 위치도 하산지점도 제대로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산행 끝나고 확인하니 통화는 21시24분 뚜드럭재 통과는 20시30분이었으며 통화할때 역마산 오르는 중이었고 당일 산행 종료지점은 신덕정류장이었습니다.
다음에 이어갈 진도지맥 잡목이 심하지 않다니 다행이고 뷰가 좋아 걷기 좋을 듯 합니다.
선배님께서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심사숙고 해서 계획 하셨을 것이니 선배님 지맥 순서 따라가고 완주한 지맥 일때는 긴지맥 위주로 해 볼 생각입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십시요^^
화원지맥 산행한다는 글을 보았고
나는 진도지맥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기에 진행상황이 궁금해서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일단 힘든길 한 고비는 넘기신것 같군요.
우리는 이 구간을 지날때는
비가 내리는 밤이어서 칠흘같은 어둠과도
싸워야 했기에 홀 산행을 하시는 포빛님이
살짝 걱정되기는 했습니다....ㅎ
통상 화원, 진도, 사자지맥을
가시넝쿨 많기로 유명한 지맥으로
분류를 하더군요.
힘든 길 홀 산행한다고 고생많으셨죠.
산행하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다되어 가면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죠
ㅎㅎㅎ
편의점 보조 배터리 하나 넣어 다니시면 좋을듯 합니다.(가볍습니다.)
남도의 끝자락 멀고 먼걸음 수고 많으셨구요
늘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날 쌀쌀한 날씨였지만
겨울도 아니고 더더구나 영하의
날씨도 아니었기에 핸드폰 관리가
미흡하였던것 같습니다.
보조배터리는 깜박하고 가방에 넣어두었고....ㅎ
늘 건강한 발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진도지맥 남해는 이제 완연한 봄인것 같습니다.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변에도 산보다는 마을과 관광모드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맥은 지맥이겠지요.
홀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이었고
우리나라 최 남단의 바닷가이다 보니
봄 소식이 다른데보다 빠른것 같습니다.
산행 중 두릎을 보았는데 벌써 누군가
두름 순을 꺽었더군요....
아무리 길이 좋아도 지맥길은
분명하고 가시넝쿨도 천지입니다.
다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팀은 군복바지에 용접장갑과
전지가위로 무장하였기에 맘편히
산행을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늘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구간 잘 마무리 하신듯 합니다 출발 시간이 저 부산5산 (안내산악회) 출발 시간이랑 비슷하게 시작 하셨네요? 그나마 생각보단 일찍 끝나서 다행이였습니다 아랫지방은 확연히 봄이더군요 비는 안내렸지만 바람때문에 생각보다 추워서 혼났습니다 저번에 시산제 지내고 갔을때도 쌀쌀 했었는데 올해 2번째 부산행은 모두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다른지맥에서 매운맛을 보셔서 그런가 진도지맥은 거기에 비하면 수월하신듯 합니다 짧은 홀산행이더라도 지맥길을 걸으신 열정
그 열정으로 앞으로도 남은길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내산악회에서 부산 5산도 하는군요....ㅎ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디에 있던
많이 추웠을것 같습니다.
날씨가 쌀쌀하고 조망도 없고해서
바닷가 풍경은 영 아니었네요.
지맥산행은 어차피 고생길이고
초반 산행에서 큰 고생을 해서인지
나머지 구간에서는 왠만한 잡목을 만나도
큰 고생으로 느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기맥길도 즐거운 발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준대장님의 땜빵 산행기
그래도 지맥님 미주님이 시간이 되어 같이 이동해 주셔서
걱정없이 산행하셨겠어요.
준대장님 후기 보면 한 두번씩 저도 모르게 웃게 되니
지맥길 건강하게 무탈하게 잘 이어가시며
후기도 욕도 섞어가며 꼭 해주시길.
욕을 들으면 왜 기분이 좋을까요.^^
ㅎㅎㅎㅎㅎ
느닷없는 비에, 밧데리 덜덜에... 고생하셨습니당.
지맥님과 미주님의 지원이 없었다면
1박 2일로 밤새 산행을 하였을것 같습니다.
욕을 섞는건 당초 생각했던 계획에 어긋나서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새로운 변수가
생겼기에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용히 범생이처럼 산행 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산행 하고자 하는
마음의 울부짖음으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난데없는 핸드폰의 배터리 실종은
정말 뜻밖에 상황이라 많이 당황하였었네요
덕분에 계절과 온도에 상관없이
바람이 많이 부는 쌀쌀한 날에는
일부러라도 폰을 세심히 관리하여야겠다는
새로운 사실에 직면하게 되었네요.
늘 즐겁고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