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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의 교구장직 승계 준비 차원
광주대교구가 지난 1월 26일 2010년도 사제 인사발령을 내면서 사무처장 송홍철 신부(루카)가 교구청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광주대교구 홍보담당 고재경 신부(레오)는 “교구청장은 교구청 전체 업무를 아우르고 책임을 지는 자리로 원래 총대리가 겸임하는 직책”이라고 설명하고, “원래 있던 직책이지 새로운 직책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 신부는 송 신부를 이 직책에 임명한 것은 “현재 총대리인 김희중 부교구장 대주교(히지노)가 최창무 대주교(안드레아)를 승계하는 것을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김 대주교는 2009년 7월 10일 광주대교구장직을 잇게 되는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고, 현 교구장인 최 대주교는 2011년 9월 15일이면 교구장직을 사임해야 하는 만 75세가 된다.
고 신부는 “김 대주교가 교구장직을 잇게 되면 사무처장이 총대리직을 승계하게 된다”며 “송 신부에게 교구청장직을 맡긴 것은 미리 이 직책을 준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교구는 지난 1월 21일 원활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1처 8국으로 운영하던 교구청 조직을 1처 5국으로 개편했다.
사무처 외에 관리국, 복음화사목국, 사회사목국, 청소년사목국, 성소국을 두고, 기존의 선교국과 가정사목국은 복음화사목국 산하 부서로, 청년국은 청소년사목국 산하 부서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