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서울식당] 산나물만으로 상을 차려내는 괜찮은 산채정식

[노마]

[평창 서울식당] 산나물만으로 상을 차려내는 괜찮은 산채정식

김휴림

http://hyulimbook.co.kr/130707

2011.03.01 1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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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사찰 앞 사하촌에 가면 산채 음식을 내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산채 음식은 나물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와 양념장이 어떠냐에 따라 맛이 갈리죠. 하지만 대부분 어슷비슷한 맛을 냅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면 이 산채 음식, 특히 산채비빔밥은 조금 질리기도 합니다.

전나무숲으로 유명한 평창 월정사 앞에도 산채 음식을 내는 집들이 많습니다. 그중 꽤 알려진 집이 서울식당입니다. 월정사 매표소 앞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가 몇 년 전에 좀 떨어진 곳에 크게 집을 새로 지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건물이 깨끗해서 좋습니다.

이 집은 산채정식이 유명합니다. 산채정식을 주문하면 더덕구이를 비롯해 20가지가 넘는 산나물 반찬이 깔립니다. 오징어 젓갈인가 하나만 빼고는 정말 모두 산나물들입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나물들이지만 간도 적당하고 맛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흠이라면 맛의 포인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산채정식이지만 생선구이나 돼지고기구이 한 접시 정도는 나와주면 좋으련만 몽땅 산나물만 나오니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나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죠.


  <산채정식.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이 집은 산채비빔밥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저는 웬만하면 산채비빔밥을 먹지 않는데 이 집에서는 먹습니다. 대단히 맛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어디서나 맛보게 되는 그저그런 맛은 벗어나 있는 것 같습니다.


  <산채비빔밥. 혼자 가서 먹었는데 부족함 없이 잘 차려주었습니다.>

평창을 여행할 때면 진부읍내에서 황태 음식을 먹거나 월정사 앞에서 산채 음식을 먹게 되는데, 산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평창 여행 때 한 번쯤 들러봐도 좋을 집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을 단풍철에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채정식 26,000원(2인 기준), 더덕구이백반 22,000원(2인 기준), 황태구이정식 34,000원(2인 기준), 산채비빔밥 7,000원,

서울식당 : (033)332-6600,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109-9, http://www.seoul-sikdang.com

영동고속도로 진부I.C를 나가 월정사 방향으로 가다가 병안삼거리를 직진으로 지나 조금만 가면 길 왼쪽에 있습니다.

[노마]

언제 그쪽으로 나드리 가면 사주셔요~~!!

[엔,,]

한번 갑시다...

[노마]

날 잡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