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날짜 / 기상 : 2012. 9. 4(화) / 많은 비
2. 이동지역 : 여주 - 충주
3. 이동거리 : 80.6km
4. 누적거리 : 155.4km
5. 숙소 : 무진 파크 여관(충주시내)
6. 지출 : 7.6만(식비 4.2만, 숙박 3만, 맥주 4천4백)
2일차의 시작입니다. 여행 초반에 비가계속와서 고생좀 했죠 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아오~~ 이건 아니다
암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침밥을 준비하는 형제들입니다.
이젠 집ㅇㅔ서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얻어먹는 환경이 아니죠~!
라면 하나라도 끓여먹어야 힘이 나고 페달을 밟을수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라면과 참치 그리고 밥
라면을 먹고 설겆이 후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하늘의 색이 다크 그레이~
심상치 않군요.. 오늘 비소식이 있었죠 뉴스에서 내가 위치한 중부 내륙지방이 거론되며
집중 호우 어쩌고~~ 심장이 쿵쾅거리며 불안한 가운데 아침일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가 옵니다. 많이많이 ㅠㅠ
황급히 럭셔리 옆텐트로 피신가는 울 형제들...
저 위에 추가로 치는 프라이가 있어야 서리와 비에서 보호가 되는구나란 생각을 해봅니다.
선뜻 옆자리를 내주신 텐트 주인장님 감사~ 서울 송파동에서 오셨다고 했는데 ㅋ 감사합니다~!
비에 젖지 않도록 짐을 잘 비닐과 방수포로 둘러싸고, 동생도 우의를 입었으나
난? 안입고 그냥 가기로 합니다. 똥배짱을 부린거죠~ 엄청 후회 했습니다. 입을껄
여주보로 달려가는중 남한강변에 자주포와 군사장비가 보입니다. 전술훈련중인가?
어딜가나 고생 많은 우리 국군 장병들~!!
저 멀리 여주보가 보이고 있습니다.
여주보가 보이는 가산교를 배경으로 한컷~!
빗길에 저 위에 다리에서 미끌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저와 자전거는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답니다 ^^
조심조심 특히 빗길에서는 앞브레이크 함부러 잡으면 바로 미끌리니 뒷브레이크부터 잡읍시다! 반드시~!
세종대왕능이 있는 여주답게 여주보는 컨셉이 훈민정음 컨셉이군요~!
인증도장 찍고 인증샷~!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 가지고 있는 먹거리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간신히 비를 피할수 있는 절? 같은 곳의 벤치에 앉아
아몬드, 약과, 자유시간, 물, 오던길에 딴 고추들 ㅋ을 꺼내놓습니다.
고추좁 땃다고 잡혀가진 않겠죠?
냠냠냠
한참 달리다보니 강천보가 나오네요~!
강천보를 지나니 섬 자체가 공원인 자라섬인가? 암튼 희한한곳을 지납니다.
섬 자체가 공원이라나? 끝없이 펼처친 잔디와 가로수가 인상적입니다. 근데 관리 못하면 금방
잡초가 무성해 질텐데.. 누군가는 관리를 하겠죠? ^^ 쓸데없는 걱정 안하기로 합니다
여기도 군사 훈려중. 무슨 날인가? 북한이 쳐들어오나?
전역하니까 별걱정 다합니다~
이 길이 한참 오르막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중간에 멋진 강이 보이길래 라이딩을 멈추고
사진기자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한강의 줄기겠죠?
여주의 장엄한 풍경~
이젠 여주를 지나 충주에 진입합니다.
계속 비가 오고 온몸은 땀인지 비인지 흠뻑 젖어서 으슬으슬 춥고
빨리 쉬고 싶은 생각뿐~!!
빨리 뜨거운 물에 샤우를 하거나 몸좀 담그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으으으으으
중간에 과수원이 보이길래 사과 한개씩 따봅니다.
사과가 너무 탐스러워서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유명한 충주사과의 고장
충주~!! 어딜가나 사과밭박에 없어요~~
큰나무가 보여 밑에 잠깐 휴식
그 와중에 사과맛을 한번 봅니다.
우와~ 대박 맛있어요!! 역시 충주사과가 최고에요~
이제 해가 지고 우리 형제는 엄청난 허기가 찾아왔습니다.
점심을 너무 간단히 때운것이 화근이었나요~ 동생이 배고파 죽는소리를 자꾸 합니다.
그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먹자~! 근처 식당을 찾다보니 무슨 가든이 나와 닭도리탕을 시킵니다.
잠깐 수첩을 열어봅니다. 음~ 남한강도 이제 충주댐까지만 찍으면 완료~!
닭도리탕이 나오고 우리 형제의 폭풍흡입~!
쥔장 아주머니의 경악~ 하지만 공기밥 서비스 안주시고 돈 다~~ 받으신 아주머니
기억하고 있답니다 ㅋㅋ
숙소를 잡고 맥주한잔을 합니다. 안주는 우리의 사과와 복숭아~ 그리고 아몬드?
암튼 온몸이 젖어 너무 피곤합니다. 그와중에 빨래는 빨래대로 해야하고... 신발마저 흠뻑 젖어서..
아~ 시르다
우리가 묵은 무진파크장의 내부입니다. 시설은 그냥 그저 그런곳. 암튼 갓만에 뉴스도 보고, 좋아요~~
이렇게 2일차 끝. 비가와서 개고생한 2일차였습니다.
첫댓글 험난한 여정을 이겨낸 형제들에게 박수 짝! 짝!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