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미끄러짐)으로 인한 골절, 염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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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 사고는 흔히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입니다.
이런 흔한 낙상 사고도 가끔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어르신들이나 아이들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는 더욱더 안전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틀간 낙상사고 100여건! 부산광역시 소방본부의 통계를 봐도 빙판길 낙상사로 인한 119신고 시 90%이상이 병원이송과 병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만큼 겨울철 빙판길에서는 보행자들에게 안전보행이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낙상으로 인한 부상으로는 골절, 타박상, 외부출혈 등으로 나타났고, 신체부위별로는 팔목골절, 발목골절, 허리통증, 둔부통증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낙상사고는 주로 언제 어디서 발생할까?
낙상사고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낙상사고 발생 시 주로 골절이나 염좌(삠)가 발생하는데요, 골절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골절로 인한 이차적인 손상, 즉 합병증이 문제가 됩니다.
골절은 뼈가 부러졌거나 금이 간 상태를 말합니다.
염좌는 인대나 금육이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골절은 외부로 뼈가 돌출된 개방성골절과 외부로 표출되진 않았으나 외부의 기형으로 골절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폐쇄성골절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는 뼈가 유연하여 좀처럼 골절이 발생하지 않으나 골다공증이라든가 뼈와 관련된 질병이 있는 사람들 특히 어르신들에게서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낙상사고로 골절이 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골절의 증상을 알아봅니다.
골절증상
1. 뼈의 끝이 외부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 - 개방성골절의 경우는 외관으로 출혈의 관찰이 가능합니다.
2. 뼈의 끝부분이 노출되지 않은 폐쇄성 골절(기형) - 폐쇄성골절의 경우는 직접 관찰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피멍이 드는 것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심한 경우 쇼크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셔야 합니다.
3. 부종이 일어납니다.
4. 골절부위의 감각이 없습니다.
5. 반상출혈(멍)이 일어납니다.
6. 마찰음이 들립니다.
7. 근육 경련이 일어납니다.
8.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골절이나 염좌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지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응급처치 방법 RICES
1. 일단 골절이나 염좌가 의심되는 신체부위를 움직이지 않아야 됩니다
2. 통증이 심한 경우는 얼음으로 찜질을 하고
3. 부상부위를 고정시켜주고 심장보다 높게 올려줍니다.
(팔의 골절시 고정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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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부위를 고정할 때 사용하는 부목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나무판자, 골판지, 두꺼운 책, 자, 베게, 신문지, 우산 등을 이용하여 부상부위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골절발생시는 꼭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골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안전보행이 필요한데 안전한 보행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출?퇴근시에는 급하게 걷지말고 다소 여유 있게 천천히 걷는다
2.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응달 진 곳은 주의한다.
3.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휴대폰을 하면서 걷지 않는다.
4. 노약자 및 임산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지팡이 등 보 조기구를 사용한다.
5. 눈길에는 구두나 굽이 높은 신발을 피하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다닌다
6. 만약에 빙판길에 넘어져 통증이 있거나 움직이기 어려우면 무리하게 움직 이려 하기 말고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는다.
해운대소방서 전문응급처치 강사, PADI, EFR 강사 조영복
중동119안전센터 응급처치강의 및 문의 051)74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