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구밭에 간다는 부푼꿈을 안고 알람을 5시에 맞쳤는데 시상에 지두 모르게
알람을 꺼버린게 아닙니까...꿈속에서 딸구밭을 헤메고 있는데..갑자기 필름이
딱~끊기면서 눈이 벌떡 떠지더니...시계을 보니 6시10전...흐미!!
암생각없이 세수하고 화장하고 정신없이 챙겼죠...울신랑~~ 마누라 잘못 만나
새벽 부터 피곤한 몸을 이끌고 모임장소로 델따주고 회사로 가버렸슴댜
차가 많이 막히 더라구요 ...가면서 얼매나 못간다..늦었다..겁을 주던지...!
다행이 늦진않아서 얼매나 다행인지 다른맘들 거의 오셔서 자리 잡고 계시더라구요
아짐매 말씀대로 딸구 먹는재미 만큼 따는 재미도 쏠쏠 하더라구요
우리 수빈이 어찌나 잘따는지 엄마보다 낫데요..
한팩 담아놓고 먹을수 있을 만큼 먹으니 내 얼굴두 딸기 색으로 변하는걸 느꼈슴댜
땀은 삐질 삐질...입속엔 딸구가 ....얼굴은 뻘개가꼬 정신을 차릴수 업써
하느수엄씨 포기하고 걍 나와야 했슴댜...아까운것들...쩝!!
담 행선지는 토마토밭...!
앞에서 다 싹쓸이 해간 덕에 우리는 빨간토마토 찾기 특급작전으로 눈을 불알이고
빨간 토마토를 찾았지요...하지만 들익은것두 싱싱해서 맛나더라구요
그래서 전 파래스름 한걸 가져가 익혀서 먹어야쥐...하고 땃슴댜
근데 그날 저녁에 다 먹엇슴댜....히히 못 참겠던걸요^^
토마토 하우스두 무척 덥더라구요... 이젠 지쳐서 못 딸지경이여서
걍 포기하고 한팩 정도를 담아서 나왔죠
거의다 우리 수빈이가 딴거에요...가끔 다빈이가 따준것두 잇구^^
귀염것들...!!
마지막에 벛꽃까지 보고 왔슴 더 좋을뻔 했지만 사실 피곤하기도 하구
아이들도 자고...그리고 위험성이 있어서 걍 포기 했지만...빠스에서
구경하는것두 좋터라구요
오는 내내 다빈맘이랑 수다 떠느라 아마 주위에 계셨던분들 시끄러웠을
꺼에요...지송!!
울 수빈이.. 잠은 안자구 원준이랑 노니라 다른 아가들 안 시끄러웠나 몰라
넘 미안혀....흐미~ 에미나 아덜이나 ....^^:
서울 도착하자 마자 우리 수빈이 뻗기 시작했어요...
정말이지 이때까지 피곤은 피곤이 아니였던거였어요
뻗은 녀석을 업고 무거운 짐은 메고...참 비참하더라구요
생각만 해두 끔찍하네요...이눔이 업힌체로 자꾸 몸이 풀어지공
뒤로 넘어 갈려구 하더라구요...거의 기억자로 업고 왔시요
다행이 울 신랑 데리러 와 줬기에 망정이지...하마터면 저 길바닥에서
울뻔 했어요...^^;
다른 맘들은 어케 잘들 들어가셨는지...?!
다빈맘두 다행이 동생이 델러 와준다고 했는데 잘~들어간겨?!
내 점심까정 싸오니라 고생했쥐?! 고맙고 잘 묵엇소~!!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했쥐?! 담에 술한잔 하자공 ...꼬~옥!!
첫댓글 니 기억해주는 사람 있으면 나 정말 기분 좋다네 다빈과 수빈맘의 인연은 필연인가 악연이가 히히 필연속의 운명!!!!! 둘이 잘어울리는 친구 보기 좋아요 담에 보면 독뽁기 쏼께요
ㅋㅋ 요즘 언니 자주보니까 좋데~~ 계속 쭈욱~~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