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기인 대회 “국어운동 횃불 점화식”
1967년 3월 16일(목) 17:30~19:00 / 문리대 본2강의실 (회의 순서) 사회 이병용 1. 여는말 2. 발기인 대표 인사와 경과 보고 (이봉원, 심리학과 2년) 3. 지도 교수 인사말 (허 웅,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4. 지도위원 격려사 - 한갑수 (한글학회 이사, 대한일보사 전무) - 문제안 (한글전용추진위원회 이사, 서라벌예대 교수) - 신익성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 장세희 (화학과 교수, 사정 있어 불참) 5. 발기선언문 채택 6. 회칙 임시 통과 7. 닫는말
* 뒤풀이 대학가 서울뉴욕제과점에서 * 서울신문사 문화부 박화진 기자 취재 * 전국 주요 대학과 고등학교 학생회장 앞으로 ‘선언문’ 우편 발송
[발기인 명단] 김만성(국문3), 이병용(심리2), 조웅식(심리2), 이문수(언어2), 유한용(언어3), 이창균(언어2), 박무종(언어2), 김홍묵(사회2), 이경형(사회2), 조긍호(심리1), 전택원(철학2), 진창욱(영문2), 이상완(언어1), 조흥삼(사학4), 이봉원(심리2) * 참관 / 정영일(법과대학 법학3), 박구하(법과대학 법학2)
(2) 창립총회
3월 23일(목) 17:30 / 본2강의실 발기인 외 2명의 새 회원이 모인 가운데, 이병용의 사회로 국어운동학생회(약칭 '국운회')회칙을 정식 통과시킨 뒤, 이문수의 추천으로 회장직에 이봉원을 뽑다.
(3) 단체 등록
3월 24일, 이 모임을 학교에 정식으로 등록하다.
(4) 대학신문 광고
3월 27일자 ‘대학신문’ 4면에 창립선언문을 문리대 국운회와 법대 국운회 발기인 이름으로 광고 게재
(5) 총장 면담
4월 8일(토) 09:30~10:30 / 총장실 이봉원, 이병용, 정영일(법대) 3명이 최문환 총장을 면회하여 단체 설립의 뜻을 전하다.
(6) 창립 기념 대강연회
4월 11일(화) 14:30~16:30, 문리대 대강당 학생 8백여 명 참석
(사회 이병용) 1. 인사말 “더 빨리 생각하고 더 빨리 뛰고 더 빨리 쓰자.” (회장 이봉원) 2. 강연 - 정인섭(중앙대학교 대학원장) “짧은 일생은 영원한 조국에” - 주요한(시인, 경제과학심의회 심의위원) “조국근대화와 한글전용” - 한갑수(한글학회 이사) “문자생활의 조류” 3. ‘기성세대 어른들께 드리는 글’ 채택
* 홍보 전단 8백여 장 배포 * 한글학회와 한글전용추진회에서 축하 화분 보내옴. * 문제안 님이 독립신문 창간호 등 복사한 관련 자료들을 청중들에게 배포함. * 지도교수 모시고 기념촬영하고 진아춘에서 뒤풀이함. * 이날 행사로 새로 많은 사람이 회원으로 들어옴.
(7) 첫회 고운이름뽑기 행사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고, 쉬운 한글만을 쓰는 국어운동의 첫걸음으로 우선 내 이름부터 한글로만 쓰기로 하고, 될 수 있으면 새 이름은 순우리말로 짓기를, 국민 여러분께 호소하는 뜻에서 마련한, 첫 번째 고운 이름 뽑기 행사 시상식을 5월 8일 어머니날, 문화방송 공개홀(종로 ㅇㅇ예식장)에서 열다.
(8) 매주 쉬운 우리말 소개하기
6월 5일부터 매주 월요일, 문리대 국운회 전용 편지함 아래에 ‘쉬운 우리말’ 카드를 붙이기 시작해서, 11월 27까지 모두 44개 우리말을 소개하다. (예) 야유회→들놀이 * 10월 9일자 대학신문에 소개됨
(9) 임시총회 겸 간담회
9월 21일 17:30, 문리대 휴게실 (참석 손님) 금수현(작곡가), 신태민(언론인), 문제안(한글전용추진위원회) (지도교수) 허 웅, 신익성 (다른 학교 국운회 회장) 고대 박노용, 연대 정중헌, 법대 정영일, 농대 김응년, 음대 금난새 이상 25명이 참석하여 국어운동 관련 간담회를 열다. * 서울대 본부(문리대, 법대, 농대 연합) 국운회 회장 이봉원, 총무 이병용 그리고 문리대 총무 김정근 인사하다. * 기념 촬영
(10) 흥사단 행사에서 회원 발표
이문수 회원이 흥사단 아카데미회에서 주최한 연구발표회장에서 “한글전용과 우리말 정화”란 제목으로 발표하다.
(11) 지도교수, 학사 운영자들과 대화
9월 28일, 허 웅 지도교수님은 문리대 학생과장, 본부 학생처장과 만나, 국어운동학생회에 대한 말씀을 나누다.
(12) 한글날 행사
1967년 10월 9일, 521돌 한글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세 대학 국어운동학생회가 공동으로, 대통령께 건의문을 채택하고, 한글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사진 고발 전단 10,000장을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주다. 또한 이날 서울대 국운회에서는 한글전용과 국어정화에 대한 표어 모집 시상식을 시민회관에서 열고, 인쇄한 표어 57,000장을 전국에 배포하다.
(13) 학림제 강연회
10월 17일(화) 14:00부터, 문리대 소극장에서 학림제 행사의 하나로 강연회를 열다. (연사와 연제) 신태민(언론인) “민주 시민의 주체 의식” 이봉원(회장) “국어운동은 학생운동에서”
(14) 한문 약자 시안 반대 성명서 발표
1967년 11월 13일, 정부가 추진하려는 ‘한문 약자 시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국운회 이름으로 발표하다.
(15) 연세대 국운회 행사 지원
1967년 11월 28일, 연세대 국운회가 총학생회와 공동 주최로 교내에서 "한글운동 학생대회”를 열고 취지문(총 학생회장)과 선언문(국운회 회장)을 낭독하고, 국회의장· 국무총리· 신문 잡지 편집인 협회에 보내는 건의문과 결의문을 채택하는 행사를 지원하다.
* 1969. 11.15. 서울대 국어운동학생회, 문교부장관 표창장 수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