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고 장터라 해서 무조건 싼 게 아닙니다. 미리 시세를 파악하고 기준을 세우십시오. 매장 구입시는 보통 5~10% 할인이 됩니다.
2. 중고 거래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도 돈(비용)입니다. 중고 장터 매복보다 그 시간에 일을 하는 게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3. 중고 장터에는 늘 사기꾼이 상주중입니다. 순수와 순진의 차이를 이해하십시오. 어른이 순진하다는 건 어리석다는 말입니다.
4. 무조건 직거래, 안전 거래가 원칙입니다. 처음보는 사람과의 선입금 택배 거래를 하겠다는 것은 돈을 잃어도 좋다는 뜻입니다.
5. 중고 장터에 올리는 구매 희망글은 사기 희망글과 같습니다. 사기꾼을 불러들이는 제일 확실한 방법입니다.
6. 중고 거래에 문제 발생시 운영자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운영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제재는 강퇴 뿐입니다.
7. 직거래를 해도 제품 특성상 현장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의 처리 방법에 대해 미리 확인 받아야 합니다.
8. 중고 거래 이후 하자로 인한 반품은 물론 A/S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장이 아닌 개인간 거래의 한계입니다.
9. 판매 조건 확인을 위해 해당 판매 게시물을 반드시 캡처해놓기 바랍니다. 복사가 아닌 화면 캡처입니다. (Print Screen)
마지막으로, 꼭 그런 건 아니겠지만...
가지고 있던 물건을 중고 장터에 내다파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란 점 잊지마십시오. 남에게 필요없는 물건은 내게도 필요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장비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거나 해당 장비를 잘 알고 있는 게 아니라면 충동 구매는 삼가십시오. 실제로 누구에게라도 유용한 Must-have 장비는 중고장터에서 쉽게 만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장비는 중고 장터를 떠돌며 이 사람 저 사람 손을 오가는 것이 그의 운명입니다. 캠핑 입문자들이 많은 캠핑 카페 중고 장터가 매우 활발하게 돌아가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좋은 물건을 (시세보다) 싸게 사는 것, 좋은 물건을 비싸게 (시세대로) 사는 것, 안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것, 안좋은 물건을 비싸게 사는 것... 과연 어느 것이 가장 현명한 구매일까요? 그리고 가장 어리석은 구매는 무엇일까요? 기준을 세우고 안목을 키우십시오.
첫댓글 처음에는 배운대로(?) 중고장터 매복이 일상이었지만 파괴되는 제 생활과 스트레스...차라리 몇만원 더 주고 맘 편하게 사는게 낫습니다.
1번 절대공감 : 가격을 잘 모르는 초보분들이 중고장터 가격을 올려놓습니다. 매장가격보다 훨씬 비싼중고를 서로 사겠다고 댓글다는 거 보면 중고장터 검색하는 열정보다 매장에 한번 나가보면 될텐데... 하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