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작가회의(회장 김창균)가 강원작가 27호를 펴냈다. 특집 ‘강원작가가 바라본 고향 읽기’ 코너에서는 이순원 소설가의 ‘어느 가족의 강릉여행’이 실렸다. 초대문단으로 한국작가회의 부산지회 권애숙, 김미령, 오윤경 시인의 작품을 수록했고, 특집시로는 철원에서 활동하는 조광태 시인의 ‘경의선 대륙을 달리다’ 외 6편을 조명했다. 2023년 회원들이 펴낸 작품집에 대한 리뷰도 실렸다. 김창균 회장은 특별기고를 통해 1999년 창립된 강원작가회의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하며 “우리는 창립 정신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회원 개개인이 이 물음에 답하면서 앞날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두언의 제목 ‘문학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시대’는 모든 문학인에게 통용되는 말일 것이다. 김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