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승오어중산혜장(升熬於甑山兮章)
곤륜산으로 끓어오르는 것은 타오르는 불이 아래에 설치해서이다
흰 호랑이가 포효하며 앞으로 이끌면 푸른 액체가 뒤에서 화답한다
주작은 날아서 돌며 노는데 다섯가지 색깔로 날아오른다
넓게 펼쳐진 그물을 만나면 그에 눌려서 올라 갈수가 없게 된다
시끄럽게 우는소리가 매우 슬프니 어린아이가 어미를 그리는것과 같다
거꾸로 뒤집혀 가마솥에 삶아지니 날개와 터럭이 꺽이고 상하게 된다
시간이 반도 지나지 않아 용의 비늘과 말의 갈기가 일어나니
오색의 형상이 빛나고 언제나 변화가 무상하다
부글부글 손이 끓어오르는 것이 사납게 용솟음쳐 그치지 않는데
붙어서 이어지며 거듭 쌓이는것이 개의 이빨이 서로 섞여서 사이하는 것과 같다
형상은 한겨울의 얼음과 같고 옥돌이 종유석처럼 올라온 것 같기도하다
산위에 솟은 바위가 뒤섞인듯 엇갈려 쌓인것이 서로를 지탱한다
82. 음양득기배혜장(陰陽得其配兮章)
음양이 그 짝을 이뤄 담담하게 서로를 지킨다
청룡은 방숙(房宿)에 있고 6이니 봄꽃이 震괘의 동방 卯에서 핀다
백호는 묘수(昴宿)에 있고 7이니 가을 이삭이 兌괘의 서방 酉에 있다
주작은 장숙(張宿)에 있고 2이니 바른 양이 離괘의 남방 午에 있다
세가지가 모두 와서 조아리니 가족으로 친한 짝이 된다
본래는 다만 두 물건이었던 것이 끝에는 세개의 5가 되니
세개의 5가 하나로 합치면 모든것이 두곳으로 모이는것이다
그것을 다스리는데 있어 위의 조항처럼 하면 날수 역시 처음을 취한다